#마인드셋
요가 습관이 일주일 만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이유 - 나에게 맞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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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 거실로 장소를 바꾼 것만으로 저녁 요가가 일주일 만에 습관이 된 윤희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어요.

그런데 장소 외에도 이 습관이 빠르게 자리 잡은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습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들도 윤희님에게 잘 맞아떨어졌거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 글은 피렌의 습관레터에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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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의 편지]

 

안녕하세요, 습관 디자이너 피렌입니다.

지난주 스레드에 올렸던 두 글이 관심을 받으면서 300명이 넘는 분들과 새로 인사드리게 됐어요. 그 글을 보고 이 뉴스레터를 구독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갑자기 조회수가 늘고 팔로워가 늘 때 "물이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해!"라는 조급함이 들어, 기쁘면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곤 했어요. 그런데 스레드 3년 차, 이제는 노는 그저 계속 젓고 있는 것이고 물이 들어오면 기뻐하기만 하면 된다 - 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의 속도로 계속 갈게요. 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관심을 받은 두 스레드 글

 

 

요가 습관이 일주일 만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이유

 

지난 뉴스레터에서 거실로 장소를 바꾼 것만으로 저녁 요가가 일주일 만에 습관이 된 윤희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어요.

그런데 장소 외에도 이 습관이 빠르게 자리 잡은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습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들도 윤희님에게 잘 맞아떨어졌거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습관 디자인의 핵심은 이 한 문장입니다

 

제가 습관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시스템 안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건 이 한 문장이에요.

"나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한다."

행동 과학에서는 이를 '실행 의도'라고 부릅니다. 이 문장 하나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실행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는데요. 중요한 건 이 문장의 각 요소가 나에게 맞아야 습관이 된다는 거예요. 윤희님의 경우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장소 이야기는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오늘은 언제, 무엇을, 어떻게에 집중할게요.)

 

 

언제 — 방해받지 않는 타이밍 찾기

 

처음에 윤희님은 '재택근무를 마치고 랩탑을 닫자마자' 요가를 하기로 했어요. 퇴근했다는 느낌을 주는 의식이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저녁 식사 준비나 집안일이 먼저였고, 억지로 요가를 하려 해도 오래 가지 않았어요. 그 시간대의 우선순위는 이미 다른 곳에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양치질을 하자마자'로 타이밍을 바꿨습니다. 그러자 다른 일에 방해받는 경우가 사라졌어요. 지금은 양치질을 하자마자 몸이 자연스럽게 요가 매트 위로 향한다고 합니다.

 

 

무엇을 — 좋아하는 동작이 포함된 영상 선택하기

 

처음 요가 습관 디자인을 할 때 드렸던 제안 중 하나는, 한 동작이라도 "이 부분은 진짜 좋다"는 느낌이 드는 영상을 선택하라는 거였어요.

윤희님은 25분짜리 요가 영상을 선택하셨는데, 매일 25분을 다 하려니 시간이 조금 늦은 날에는 시작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전반부 10분, 후반부 15분으로 나눠 하루씩 번갈아 진행했죠.

문제는 전반부에 좋아하는 동작이 없었다는 거예요. 전반부만 하는 날에는 끝나도 만족감이 없었고, 그게 쌓이니 요가 자체가 하기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후반부 15분만 하도록 바꿨어요. 작은 변화였지만, 매번 끝나고 나서 "좋았다"는 느낌이 드니, 미루고 싶은 마음은 줄고 하고 싶은 마음이 늘어났습니다.

윤희님이 선택한 요가 영상

 

 

어떻게 — 탄력적으로 난이도 설정하기

 

습관을 오래 유지하려면 아무리 힘든 날에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되, 지루하지 않을 만큼은 도전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둘을 모두 충족시키는 하나의 난이도를 정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윤희님은 스티븐 기즈의 '탄력적 습관' 방식으로 세 가지 난이도를 설정했어요.

미니 — 너무 피곤한 날: 어깨 스트레칭만
플러스 — 평소: 후반부 10분
엘리트 — 컨디션이 좋은 날: 영상 전체

이렇게 정해두면 정말 힘든 날에는 "오늘은 어깨 스트레칭만"으로 흐름을 유지하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전체 영상으로 만족감을 높일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 — 기록으로 경험 디자인하기

 

습관 디자인이 잘 맞으면 습관은 됩니다. 그런데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리 잡으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해요. 바로 기록으로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행동을 하고 나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콕 집어 적어두는 거예요. 윤희님의 기록에는 이런 표현들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개운했다" "바뀐 공간이 좋다" "어깨가 풀리는 느낌이 좋았다"

지금까지 습관 디자인을 하면서 이런 긍정적인 기록이 있는데 습관이 안 된 경우가 거의 없었고, 반대로 이런 기록이 없는데 습관이 된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좋음을 알아차리고 기록하는 것, 습관을 빠르고 강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오늘 바로 이 한 문장을 써보세요.

"나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네 칸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시작이 달라집니다.

 

 

P.S.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한 문장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외에도 습관이 안 되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습관이 자리 잡지 못하는 이유를 아래 습관 진단 테스트로 찾아보세요!

https://habit-design-test.lovabl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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