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마인드셋 #트렌드
주가는 기사로 움직이지 않는다

“기사 하나로 주가가 하락 했어요”

상장 직후 대표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상장 데뷔는 화려했다. 수십명의 기자들 앞에서 화려한 기자간담회도 하고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다. 기사가 나오며 가족과 주변 친척, 친구들까지 카톡을 보내왔다. 그동안 고생해 온 것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이런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1년이 지나고 실적 시즌이 되자 부정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주들과 투자자들이 기사를 실어나르며 어떻게 할꺼냐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기사를 제대로 막았어야 주가가 제대로 가는 건데, 발목 잡힌것 같아서 괴롭다.

부랴 부랴 PR팀에서 나서서 사후 수습을 해보려고 노력도 해본다. 왠지 그 기사만 안나왔으면, 주가가 이모냥은 아닐것 같다. 

하지만,  PR로 주가를 올리려는 시도는 대부분 단기 이벤트로 끝난다. 

 

뉴스는 시그널일 뿐 기업의 펀더멘털이 아니다 

언론 인터뷰로 화제를 만들거나, 부정기사를 관리하는 일은 분명 단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준다. 

기술로 상장한 회사는 핵심 마일스톤, 실적, 글로벌 파트너십이 뉴스화 되었을때 시장이 이를 중요한 ‘신호(Signal)’로 받아들여 주가가 오른다. 

하지만, 회사의 활발한 IR로 기대감이 선반영 되었거나, 지배구조/계약 조건 등의 이슈가 있을 때, 이미 기사 보도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가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즉, 주가는 기사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사가 무엇을 증명하느냐에 반응한다.

 

‘깐부회동’의 화제성만 있고 투자 판단 정보는 없었다 

작년 초 현대차-삼성전자-엔비디아 CEO가 모였던 깐부회동은 큰 뉴스가 됐다. AI+반도체+전기차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며 ‘3자 협력’ 등으로 언론에서 크게 띄운 이벤트였다. 

이에 대한 주가 반응은 어땠을까? 삼성전자, 현대차 모두 단기는 반응했지만, 구조적인 영향은 없었다. 왜일까? 

화제성은 컸지만,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는 없었다. 글로벌 회장님 세분의 회동과 사진, 그리고 메시지가 있었지만, 확정적인 계약, 숫자, 일정은 없었다. 

 

PR+IR+데이터 증명의 삼박자 모두 맞아떨어진 모더나 

코로나 팬데믹 시절 우리 모두가 알게된 바이오 회사가 있다. 바로 모더나. 팬데믹 초기에 mRNA 기술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에 노출하면서, 백신 관련 기대감을 형성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인지도가 낮았던 모더나는 PR을 통해 인지도를 키워갔다. 

이후 모더나는 IR을 통해 90%이상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 데이터, 수십억 달러 규모 정부 계약을 발표하면서 실체를 완성했다. 

결과는 팬데믹 초기 대비 주가가 700% 이상 급등, 시총 규모 1,000억 달러(약 114조원)을 돌파하면서 mRNA 플랫폼 기업으로 우뚝섰다.

중요한 건, 기대와 데이터가 시간차 없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기대가 아니라, 증명이다  

PR은 회사에 대한 기대를 만든다. 

IR은 그 기대를 증명한다. 

그리고, 기대만으로 움직이는 주가는 오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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