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지 못하는 그 길을 계속가라.
1/ 원래 다 애매하다.
B2B, B2C, SI, 컨설팅, 월구독 다해라. 애매하게 해야 일단 돈이라도 받는다. 어떤 형태든간에 고객의 지불의사에 맞춰 우리 서비스 형태와 BM을 철저하게 바꿔라. 그렇게 매번 확정적인 핏칭속에 본질적으로 애매하고 불편한 가치를 앉고 살아라. 누군가 물어보면 너도 모른다 하라. 원래 다 애매하니 당신은 그저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기만 하면 된다.
2/ 애매한 그 돈을 받아라.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돈을 받는 행위야 말로 창업자에게 가장 큰 배움을 주기에, 처음이라 애매한 그 서비스로 애매한 돈을 받는게 가장 빠르게 프로덕트와 포지션이 날카로워지는 방법이다. 돈을 내면 유저는 고객으로 바뀌고, 평생의 적이 되던, 팬이 되던 binary로 떨어진다. 그런 살떨리는 리스크를 지금 가장 가벼울때 져라. 미움 받기를, 혹은 너무나 뜨거운 사랑 받기를 무서워 하지 말아라. 미루지 말아라.
3/ 잡히는데로 다 하라.
단 하나의 뷰, 단 하나의 인터뷰, 단 1원의 매출을 얻으려고 발버둥쳐라. 명분, 출신, 정해진 기능, 로드맵 등 살아남았을때나 유지가능한 이런 무거운 개념들 내려놓고 그저 시장과 부딫히는 일에만 매일 집중해라. 애초에 돈 받기위해, 평가 받기 위해 잡히는 일이면 다 하라. 정체성에 대해 묻지 말고, 그래서 오늘 뭘 이뤘냐만 생각해라.
4/ 돈도 다 다르게 받아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라. 가격정책은 A. 늘 유동적이며(Tesla YL 처럼), B. 올리거나 내릴 명분이 있어야 하며, C. 마진으로 책정하는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가치에 둬야 하기에 고객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전달될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돈의 가치도 기준금리로 바뀌는데 네 프로덕트라고 가격이 같은 이유가 뭐냐. 고객은 가격이 달라서 삐진게 아니라, 당신이 고객에게 진심이 아니라서 삐진거다.
파운더여, 세상에 단 한명에게도 오늘도 이해받지 못했나? 오늘도 대차게 까였나? 잘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도, 스티브 잡스도, 정주영 회장도 다 그 길을 갔다.
너, 이해받지 못하는 그 길을 어깨피고 계속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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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Central Park, S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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