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불황 속의 웨이팅? 우리는 왜 줄 서는 것에 열광하는가 | 기획 칼럼

아래 글은 2026년 4월 16일에 발행된 위픽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 칼럼 한 줄 요약 •
지갑이 얇아진 저성장 시대, 현대인은 실패 없는 소비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지불하며, 치열한 기다림을 거쳐 ,희소한 공간을 차지한 '소수'라는 프라이드를 새로운 럭셔리로 과시하고 있습니다.

 

자영업 폐업률 1위 시대, 유례없는 '웨이팅의 역설'

뉴스를 틀면 연일 곡소리가 납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는 약 98만 6천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흐름은 2024년과 2025년에도 멈추지 않고 내수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거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2026년 지금 주말 성수동이나 한남동의 풍경은 기사 속 세상과 완벽하게 엇박자를 냅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식당 예약/웨이팅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최근 3년 새 무려 185%가 폭증하며 역대 최대치(291만 명)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위 플랫폼인 '캐치테이블' 단일 앱에만 한 달에 250만 명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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