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커리어 #기타
AUM 1조 투자사 면접에서 잦은이직 사유를 물었을 때, "그 당시 나의 미성숙한 결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내게 불리한 패는 내가 먼저 까는 것이 낫다.
 

열심히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요즘 링크드인을 통해 헤드헌터분께 유니콘 스타트업의 멋진 포지션(C-Level) 에 대해 안내받았고 기꺼이 롤링하고 싶다고 했다. 

 

시간이 훌훌 지나 면접 당일이 되었고, 면접이 시작되고 말씀없이 이력서를 훑어보시기에 내가 먼저 면접관분들께 “제가 이직이 좀 잦은편이라 이력서를 보기 어려우실것 같아 준비해온 자기 소개를 3분 이내로 짧게 소개를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말씀드리고 준비해온 자기소개와 홀로서기중인 내가 왜 이 포지션에 지원하고 싶은지 말씀드렸다. 
 

예상대로 

"이직이 잦으신데, 이유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당시 저의 미성숙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답변했고 뒤에 덧붙여 왜 그 당시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고, 특정 시점 이후는 어떻게 make up하여 현재는 어떠한지도 함께 말씀드렸다.

 

나 또한 면접을 봐왔던 입장에서 다들 경영악화(여전히 회사가 잘 운영중에 있음) 회사의 정치, 사내 이슈, 인간관계 등등 많은 이유에 들었지만 때로는 조금만 더 솔직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왜냐면 우리 회사 그리고 우리 기존의 팀과의 핏을 봐야하는데 일반적인 답변은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느껴졌다. 

 

자세히 기재할 수는 없지만 내가 롤링하는 포지션은 굉장히 예민하고 크리티컬한 포지션임과 동시에 나 또한 그 이해관계속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 환경과 조건일지 파악하고, “이런 나라도 괜찮은지”를 이해관계인들과 빠르고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전형절차) 다음을 외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1. 환경 탓을 멈추는 순간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 또한 어릴적에는 회사와 환경탓을 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 그 상황을 선택하고 인내하지 못한 '나의 판단'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진짜 사회생활의 시작임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내 이력서의 공백과 짧은 기록들이 '남 탓'이 아닌 '내 책임'으로 읽히기 시작했다.

 

2. '당당함'보다 '배려와 겸손' 

 

늘 자신만만하고 오만방자했던 시절에는 몰랐다. 겸손이 결코 나를 낮추는 것이 아니였음을. 미성숙함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다음 결정의 정교함을 높이는 자산이 되었다. 
 

누군가는 저 대답이 어이없고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 본 사람 그리고 나의 최대 약점(?)을 누군가에게 먼저 당당하게 꺼내놓을 수 있기까지는 나 또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례하지 않은 솔직함의 경계를 파악하면서 조금씩 더 단단해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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