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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프로토타입까지 하루 만에 — Cursor를 활용한 기획 워크숍 후기

요즘 'AI로 앱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습니다. Cursor, Claude Code, Lovable 같은 도구들 덕분에 예전엔 개발자와 몇 주를 협업해야 나오던 결과물이 이제는 프롬프트 몇 줄로 뚝딱 나오는 시대가 됐거든요. 개발이 이렇게 빨라진 만큼,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를 정리하는 기획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들려줄 분은 기획자이자 커뮤니티 'IT인들의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덕 님입니다. 아이디어를 기획 문서로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Cursor에서 바로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어보는 워크숍을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 글은 그 현장 후기입니다.

본문은 재덕 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원고를 아티클 형식에 맞춰 가독성 있게 다듬은 것입니다. 담겨있는 내용은 어떠한 왜곡 없이 원문 그대로를 유지했으며, 어떠한 금전적 대가 없이 순수한 피드백을 요청드려 받은 진짜 후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IT인들의 놀이터'는 어떤 커뮤니티인가요?

 

재덕 님은 4년차 AI 기획자로 전기 엔지니어에서 기획자로 직무를 전환한 경험이 있어, 새로운 시작이 막막한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직접 부딪혀보고 실패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IT인들의 놀이터'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창업가 등 IT 관련 직무에 종사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함께 모인 커뮤니티입니다.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고, 또 만들어보는 것을 즐기는 IT인들이 모인 곳이죠.

<재덕님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약 300명의 인원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출처 - 소모임 ‘IT인들의 놀이터'>

 

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멤버들로부터 두 가지 고민을 자주 듣는다고 해요. 첫 번째는 기획서를 처음 작성하는 순간이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막상 구체화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구조로 써야 할지 몰라 기획 단계에서 멈추는 분들이 많아요.

두 번째는 AI를 실무에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AI 툴은 넘쳐나는데, 내가 하는 일의 어느 지점에 어떻게 붙여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거예요.

재덕 님은 매니패스트를 직접 써보면서 그 벽이 낮아지는 걸 경험했다고 합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 형태로 꺼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요. "매니패스트가 바로 이 지점들을 채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워크숍을 기획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아래부터는 재덕 님이 워크숍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이야기입니다.

<IT인들의 놀이터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한 매니패스트 워크숍 현장 사진>

 

워크숍 현장 — 기획에서 화면까지

 

첫걸음, 매니패스트에서 기획하기

실습은 아이디어 한 줄을 입력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입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가 질문지를 제시하고, 참여자들은 그 질문에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PRD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혼자 기획할 때는 떠올리지 못했을 법한 부분들이 질문을 통해 하나씩 채워지는 구조였어요.

<질문지 답변을 바탕으로 항목별로 정리된 PRD가 자동 완성된 모습. 출처: 매니패스트 캡처>

 

재덕 님은 참가자들이 특히 구조화된 산출물에서 핵심 가치를 느꼈다고 전합니다. 제품의 목표, 타겟 사용자, 사용자 문제 등이 항목별로 정리된 PRD 문서가 나오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까지 기능명세서로 자동 생성됩니다. 기능명세서는 필요한 주요 기능이 계층 구조로 정리되면서, AI와 개발자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쉬운 형태가 됩니다. 기획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라도 매니패스트는 구조화된 흐름 안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PRD를 토대로 생성된 기능명세서와 유저플로우 화면. 출처: 매니패스트 캡쳐>

 

비전문가도 쉽게, Cursor에서 개발하기

기획이 완성되면 Cursor와 MCP로 연결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나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 규격인데요, 쉽게 말하면 Cursor가 매니패스트에서 작성한 기획 문서를 직접 읽어오는 통로입니다. 기획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거나 프롬프트를 새로 쓸 필요 없이, "매니패스트 문서 읽어와. 구현 시작해."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매니패스트는 Cursor, Claude Code, Antigravity, Lovable 등 주요 AI 개발 도구와 MCP 연동을 지원한다. 출처: 매니패스트 캡처>

기획자나 비개발자 분들은 바이브 코딩이 화제라도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고, 개발자 분들은 구현은 할 수 있는데 기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결국 양쪽 모두 머릿속에 있는 것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 그게 공통된 벽입니다. 매니패스트와 Cursor의 연결이 바로 이 벽을 허무는 구간이에요.

AI는 긴 텍스트를 통째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매니패스트 문서는 PRD → 기능 → 상세기능으로 계층화되어 있어서, Cursor가 "이 기능은 이 화면에서 이렇게 동작해야 한다"를 정확하게 짚어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니패스트로 만든 기획 문서를 Cursor에 그대로 넣어 실제로 클릭해서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당일 안에 제작했습니다. 기획에서 정의한 내용이 명확할수록 결과물의 완성도도 달라진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어요.

<Cursor에서 매니패스트의 문서를 읽어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과정. 출처: 매니패스트 캡쳐>

 

워크숍을 마치고

 

당일 워크숍 안에서 아이디어가 실제로 동작하는 화면이 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 경험이 없는 분들도 포함해서, 워크숍 이후 설문에서 응답자 전원이 매니패스트 사용 난이도를 ‘쉽다’ 또는 ‘매우 쉽다’로 평가했습니다.

재덕 님도 직접 경험한 소감을 이렇게 전합니다. "솔직히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정리된 문서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개발자와의 협업이나 긴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 매니패스트는 그 간격을 확 줄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 "이거 실무에 바로 써봐야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신기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 가능성을 즉각적으로 느끼셨다는 점이 운영자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IT인들의 놀이터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한 매니패스트 워크숍 현장 사진 2>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MCP 연결 과정에서 막히는 분들이 있었는데, 매니패스트 자체보다는 Cursor와 연결하는 세팅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허들이 됐습니다. 바이브 코딩 자체가 아직 낯선 분들에게는 이 구간이 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앞으로 이 연결 과정이 더 간단해진다면 더 많은 분들이 끊기지 않고 전체 흐름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출물 측면에서는 기본 구성은 탄탄하지만, 서비스의 맥락이나 특수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부분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고 해요. “이미 운영 중인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상황에서는 활용 방식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매니패스트는 현재 0에서 1을 만드는 단계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툴인 만큼, 기존 서비스 개선 케이스에서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된다면 더 많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툴이 될 것 같다는 게 재덕 님의 제언입니다.

재덕 님이 특히 잘 맞을 것 같다고 꼽은 분들은 이렇습니다.

빠르게 MVP를 검증하고 싶은 스타트업 창업자 —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 직장인 — 개발 리소스 없이도 첫 버전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기획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 — 구조화된 흐름 안에서 기획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팀 매니패스트의 한 마디

 

재덕 님과 'IT인들의 놀이터' 커뮤니티와의 워크숍을 통해, 바이브 코딩이 빨라졌어도 기획과 개발을 잇는 흐름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그 간격을 메워주는 도구에 대한 니즈는 분명히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부터 구현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매니패스트가 그 간격을 계속 좁혀나가겠습니다.

또한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케이스에서도 잘 쓸 수 있는 툴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된 질문으로 이끄는 에이전트 고도화, 여러 프로젝트 사이의 맥락을 파악해 팀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와이어프레임 생성 기능까지 — '0에서 1'을 넘어 기획 전 주기에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툴이 되도록, 계속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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