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네이션 김견원 대표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절이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병원, 간병, 약, 요양. 각각의 서비스는 존재하는데 이것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케어네이션은 바로 그 단절을 파고든 회사다.
이번 포럼에서 들은 케어네이션 강연은 시니어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해줬다.
우리는 서비스 회사가 아니라 연결 레이어다
케어네이션이 스스로를 정의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서비스 회사가 아니라 통합 연결 레이어라는 것이다. 돌봄은 서비스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문제는 각각의 서비스가 따로 놀고 있다는 것이다. 케어네이션의 역할은 그 흩어진 돌봄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케어네이션은 회원 80만 명, 연간 환자 20만 명, 거래액 602억 원 규모다.
65세는 돌봄 수요가 아니다
강연에서 나온 인사이트 중 가장 실용적인 것이 이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령화 시장을 이야기할 때 65세 인구를 수요로 본다. 하지만 실제 돌봄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75세 이후라는 것이다.
시장 규모와 수요 타이밍은 다르다. 단순히 노인 인구가 많다는 통계만 보고 사업을 설계하면 공급과 수요의 시차를 놓치게 된다.
또 하나. 현재 요양보호사의 평균 나이는 67세, 실제 활동하는 비율은 전체의 25%뿐이다. 돌봄 인력 위기는 공급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연결의 문제라는 진단이었다.
제도 사이의 공백이 진짜 문제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사이에는 공백이 있다.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그 전환 구간이 제도적으로 단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통합돌봄 정책도 언급했다. 공무원 5천 명이 대상 인구 242만 명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민간과 디지털이 없으면 불가능한 구조라는 결론이 나온다.
돌봄은 예약형이 아니라 사건형이다
이 표현이 강연 내내 가장 오래 남았다. 새벽 2시에 간병인이 이탈하거나,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거나, 분쟁이 생긴다. 돌봄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소비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건에 대응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세스, 시스템, 보험 구조가 필수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결국 네 가지로 정리된다
강연의 마지막 메시지가 간결했다.
숫자가 아니라 연결을 봐야 한다. 기술보다 문맥이 중요하다. 시장보다 제도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이 아니라 심리를 읽어야 한다.
시니어퓨처 9기에서 이 흐름을 함께 봅니다
네 개의 강연이 담긴 이 포럼이 바로 시니어퓨처의 자리다. 현장에서 직접 시장을 만드는 대표들, 투자와 육성을 연결하는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시니어퓨처 9기 모집이 진행 중이다. 초고령사회에서 기회를 찾고 싶은 사람, 이 시장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확인해보길 권한다.
https://apply.seniorfuture.kr/
이 글은 케어네이션 포럼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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