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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은 복지가 아니라 산업이다 — 케어링 김태성 대표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님 요양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막상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도 그랬다.

최근 포럼에서 케어링 김태성 대표의 강연을 들으며 꽤 많은 것을 새롭게 보게 됐다.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한다.

 

요양 서비스, 100만 명이 쓰는데 아무도 모른다

 

현재 한국에서 요양 서비스를 이용 중인 어르신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방문요양(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가 하루 3시간 케어)과 주간보호(센터로 모셔와 8시간 케어 후 귀가)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그런데 이 거대한 시장이 여전히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흩어져 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기업화·산업화된 구조가 아니라, 소규모 센터들이 각자도생하는 형태다. 김태성 대표가 처음 이 시장에 발을 들이며 가장 크게 느낀 문제가 바로 이 "인프라의 부재"였다고 한다.

 

 

요양을 '비용'으로 보면 세대 갈등이 생긴다

 

요양시장은 현재 약 15조 원 규모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100조 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의 문제가 생긴다. 이 시장을 단순히 '복지 비용'으로 바라보면, 시장이 커질수록 "젊은 세대의 세금이 노인을 위해 너무 많이 쓰인다"는 세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이를 '새롭게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자리가 생기고, 기술이 들어오고, 브랜드가 생기는 구조가 된다. 김 대표가 강조한 핵심 메시지가 바로 이것이다. 요양은 부담이 아니라 산업이어야 한다.

 

케어링이 만들고 싶은 것: '노인시설 같지 않은 요양센터'

 

케어링은 전국 60개 이상의 센터를 100% 직영으로 운영한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직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매년 20~30개씩 센터를 늘리고 있으며, 방문요양보호사만 약 1만 명, 전국에 2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작년 매출은 약 1,700억 원.

 

기존 주간보호센터들은 "누가 봐도 노인시설"처럼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케어링은 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겉에서 보면 뷰티숍처럼 보이는 센터, 네일·마사지 같은 정서 프로그램이 포함된 하루 루틴, 취향과 성향까지 고려한 요양보호사 매칭 시스템(5만 명 DB 기반). 이 모든 것이 "어르신도 여전히 욕망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에서 나온다.

 

강연 중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끼리 삐지고, 감정싸움을 하고, 심지어 연애도 한다고. 옷을 칭찬받은 어르신이 하루 종일 환하게 웃으셨다는 에피소드도. 요양은 의료적 필요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감각과 자존감을 다루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ai시대 시니어 산업 미래와 기회 2026 참가자

 

 

이 강연이 준 질문들

 

듣는 내내 머릿속에 질문들이 쌓였다.

 

초고령사회에서 진짜 필요한 비즈니스는 무엇인가. 인구 구조 변화를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읽으려면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 기술은 돌봄에서 어디까지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요양이라는 키워드 하나가 헬스케어, AI, 로봇, 부동산, 노동시장, 정책까지 모두 연결된다는 것을 이날 강연을 통해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강연을 정기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시니어퓨처는 초고령사회와 시니어 비즈니스를 깊이 탐구하는 커뮤니티로, 케어링 같은 현장의 플레이어들을 직접 만나며 인사이트를 쌓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시니어퓨처 9기 모집이 진행 중이다.

https://apply.seniorfuture.kr/

 

요양, 헬스케어, AI 돌봄, 시니어 소비 등 이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배우는 것이 훨씬 빠르다. 오늘 강연처럼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대표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심 있다면 시니어퓨처 9기 페이지를 확인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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