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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상의 기억 : 기자의 마침표가 시가총액을 흔들 때

아침 9시, 축제와 공포 사이

 

기사가 나온 아침 회사 주가창은 온통 빨간불로 물들었다. 소위 말하는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 경영진은 환호했고, 단톡방은 불이 났다. 동료들은 무슨 일이냐며 흥분의 도가니였다. 하지만 기사 헤드라인을 확인한 나는 마냥 즐거워할 수가 없었다. 지난주 내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카톡과 전화로 연락해 오던 기자 기자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취재인가, 답정너인가

기자의 질문은 집요했다. 나는 ‘협의 중’, ‘검토 단계’, ‘유동적’이라는 방어용 단어들을 성벽처럼 쌓아 올렸다. 하지만 기자는 노련한 공격수였다. 그는 내 방어벽 사이로 슬쩍 ‘상식’과 ‘업계 관행’이라는 미끼를 던졌다.

 

“아니, 이 정도면 사실상 연내 공급계약 확정이라는 얘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요. 일감 확보된 거나 다름없는데 너무 겸손하시네. 임팩트 있게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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