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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연애는 끝인가요? — 반년 만에 유저 10배 성장, 일본 중장년이 열광하는 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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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넥스트에이지 싱크탱크, 롱라이프랩 최연희입니다.

 

요즘 TV를 켜면, 중장년의 연애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솔로' 돌싱편에서 다시 사랑을 찾는 출연자들의 모습에 웃고 울고, '중년 연애 리얼리티'라는 장르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 나이에 무슨 연애?"라는 시선이 당연했던 것을 떠올리면, 꽤 큰 변화입니다. 중장년의 설렘은 이제 숨길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응원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가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라스트 연애(ラスト恋愛)'라는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인생 후반부에 만나는 '마지막 사랑'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흐름 속에서, '마지막 사랑'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이름에 담은 매칭앱이 등장했습니다. 40대 이상만을 위한 연애·재혼 매칭앱, 라스코이(ラス恋). 서비스 시작 후 반년 만에 유저가 10배로 늘고, 1개월 내 매칭률 97%를 기록하며, 일경크로스트렌드 '미래의 시장을 만드는 100사'에 선정된 이 서비스가 지금 일본 중장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롱라이프랩에서는 라스코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관계'와 '연애'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중장년의 ‘관계’와 ‘연애’를 둘러싼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구 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혼자 사는 중장년'의 급증이 있습니다. 2020년 국세조사(国勢調査) 기준, 일본의 15세 이상 인구 중 미혼자는 2,973만 명으로, 전체의 27.5%를 차지합니다. 이 비율은 남녀 모두, 모든 연령대에서 40년 전보다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여기에 이혼과 사별을 더하면, 특히 40대 이상에서 '현재 파트너가 없는' 인구의 규모는 더욱 커집니다. 2024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이혼 건수만 연간 18만 5,895건에 달하며, '결혼은 줄고, 이혼은 일상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혼자 사는 고령자'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국민생활기초조사(国民生活基礎調査)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세대는 2,760만 4천 세대이며, 이 중 903만 1천 세대가 1인 가구입니다. 고령자 세대만 놓고 보면 절반이 넘는 52.5%가 혼자 사는 구조입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장래추계에 따르면, 이 고령 단독세대 수는 2050년까지 현재보다 약 절반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혼자 사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관계의 단절이 깊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4년 내각부(内閣府) 유식자회의가 처음으로 발표한 추계에 따르면, 같은 해 일본에서 ‘고립사(孤立死)’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2만 1,856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70%가 65세 이상, 약 80%가 남성으로 집계됐습니다.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 사망이 이미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는 점이 통계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중장년의 ‘관계’에 대한 욕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스코이(ラス恋)가 40~80대 자사 앱 이용자 1,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7.6%가 “연애는 건강수명을 늘린다”고 답했습니다. 연애·매칭 활동을 시작한 뒤 “매일이 즐거워졌다”(42.0%), “미래에 희망과 설렘을 느끼게 되었다”(35.0%)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의 외로움은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조와 가족 형태의 변화에서 비롯된 사회 구조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중장년의 ‘관계’와 ‘연애’를 둘러싼 새로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라스코이란?

출처 : 라스코이 공식 홈페이지  

 

라스코이(ラス恋)는 40대·50대·60대, 즉 40세 이상을 위한 연애·재혼 매칭앱입니다. 이름은 ‘라스트 연애(ラスト恋愛)’, 즉 ‘마지막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줄임말로,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만남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비전은 “사랑할 자유와 설렘이 모든 사람에게 열린 사회를 만든다(恋する自由とときめきが、すべての人に開かれた社会をつくる)”입니다.

 

라스코이는 2023년 10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24년 9월 전국으로 제공 범위를 넓힌 뒤에는, 공식 블로그에서 “전국 전개 후 불과 4개월 만에 등록자 수가 10배로 증가했다”고 밝힐 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일경크로스트렌드(日経クロストレンド)가 선정하는 ‘미래의 시장을 만드는 100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중장년 매칭 서비스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스코이 이용자 구성

 

라스코이 이용자 구성

 

라스코이의 이용자 구성은 연령과 결혼 경험 면에서 기존 대형 매칭앱과 분명히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혼 경험자의 비율입니다. 중년·시니어층이 중심인 이 앱에서, 전체 이용자의 약 70%가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이며,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자가 약 20%,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이 약 10%를 차지합니다. 자녀가 있는 이용자가 60%에 달하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아이가 있어도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전제가 서비스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라스코이 이용자의 80% 이상은 앱 내 설문에서 “결혼을 희망한다”고 답하고 있어, 캐주얼한 만남보다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이용자가 중심입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결혼'은 반드시 법적 혼인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생 후반부의 동반자를 찾는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파트너십, 이른바 '라스혼(ラス婚, 마지막 결혼)'을 포함합니다.

 

라스코이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는 콘텐츠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는 앱에서 만나 실제 교제에 이른 커플의 인터뷰 기획 ‘라스코이 스토리(ラス恋ストーリー)’를 시작해, 40·50·60대 커플의 실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의 사랑이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되고, 공감이 퍼지는 사회를 지향한다(人生後半の恋が、もっと自然に語られ、共感が広がる社会を目指す)”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중장년의 연애를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로 만드는 방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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