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업전략 #트렌드
1분도 참지 못하는 우리는 타락한 것일까? | 기획 칼럼

아래 글은 2026년 3월 5일에 발행된 위픽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우리는 왜 유튜브 영상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2배속' 버튼을 누르고, 숏폼의 첫 3초가 지루하면 가차 없이 화면을 위로 넘겨버릴까요? '요즘 사람들은 도파민에 절여져 참을성이 없다'는 식의 진단은 어쩌면 게으르고 단편적인 시선일지 모릅니다. 소비자는 결코 어리석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영민하게 자신의 자원을 보호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1분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는 집중력이 파괴되어서가 아니라, 집중할 가치가 없는 것에 단 1초도 내어주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방어 기제에 가깝습니다. 마케터와 기획자들은 "왜 사람들이 우리 글을 끝까지 읽지 않을까" 고민하지만, 그 화살을 콘텐츠의 퀄리티나 알고리즘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상세 페이지가 읽히지 않는 건 문장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에 대한 권력 이동'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놓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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