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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차 기획 전문가가 말하는 ‘AI 시대에 적합한 기획 도구’에 대한 고민과 활용 후기

21년차 기획 전문가가 말하는 ‘AI 시대에 적합한 기획 도구’에 대한 고민과 활용 후기

 

오늘 소개할 글은 IT 현장의 최전선에 계신 한 전문가의 후기입니다. 바로 IT 전문 기획자 맥비님이시죠. 약 8,000명이나 되는 국내 최대 기획 커뮤니티 ‘맥비 기획’을 운영중이고, 20년 동안 IT 필드에서 기획자 그리고 PM으로 활동하신 맥비님께서 AI 시대의 기획과 관련한 의견 그리고 저희 팀에서 개발한 ‘AI 기획 도구’의 사용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본문은 맥비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원고를 아티클 형식에 맞춰 가독성 있게 다듬은 것입니다. 단어와 문장은 정돈되었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어떠한 왜곡 없이 원문 그대로를 유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후기는 어떠한 금전적 대가 없이, 순수한 피드백을 요청드려 받은 진짜 후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1. IT 기획 전문가 맥비가 바라본 ‘AI 시대의 기획’

21년차 기획자/PM 맥비의 모습이 들어간 유튜브 썸네일

<21년차 기획자이자 맥비 기획 사이트를 운영하고 계신 기획자 맥비님, 출처 : 맥비IT 유튜브>

AI 시대에 맞는 기획 방법을 고민하고 계시는 전문가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IT 기획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 맥비(Macbe)님의 이야기입니다.

 

AI 시대, 기획자들 또한 전용 AI 도구의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개발자에게는 GitHub Copilot이, 디자이너에게는 Figma라는 강력한 표준 도구가 생기며 협업의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첫 시작점인 '기획'은 어떨까요? 여전히 엑셀과 PPT를 오가는 수작업, 무한히 반복되는 수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오늘날 기획자들이 마주한 현실입니다.

맥비님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혼자가 아닌, 동료 기획자들과 함께 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100여 명의 현직 기획자가 모인 ‘바이브 기획 스터디’는 단순한 툴 학습을 넘어, “AI 주도 개발 시대에 기획자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목적의 스터디 였습니다.

 

<맥비님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100명의 인원과 함께하는 ‘바이브 기획 스터디’. 출처 - 바이브 기획 스터디>

 

범용 AI vs 전용 기획 도구, 무엇이 최선일까?

스터디의 핵심은 '맹목적인 수용'이 아닌 '냉철한 비교 분석'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ChatGPT, Claude 같은 범용 AI부터 다양한 기획 전용 버티컬 툴까지, 실제 업무 시나리오(메뉴 설계, 기능 명세 등)에 맞춰 장단점을 꼼꼼히 뜯어보았습니다.

분석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범용 AI는 글을 쓰는 데는 능숙했지만,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잡고 이를 '시각화'하는 데에는 뚜렷한 약점을 보였습니다. 결국 참여자들은 "단순 텍스트 생성은 LLM을 활용하되, 기획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은 구조화에 특화된 도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 생성 능력과 구조 설계 기능을 동시에 갖춘 ‘매니패스트’가 현업 기획자들이 겪는 단절을 메워줄 수 있는 ‘기획 전용 솔루션’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바이브 기획 스터디에서 분석한 ‘AI 기획 과정’에 적용 가능한 AI 도구 목록. 출처 - 바이브 기획 스터디>

 

아래부터는 맥비님이 직접 체험해보고 말씀해주신, 기획 전용 도구, “매니패스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맥비님의 이야기 : 기획 전용 도구, “매니패스트”와의 첫 만남

얼마 전 맥비기획에서 주최한 기획자 컨퍼런스에서 AI 기획 에디터, 매니패스트를 처음 만났습니다. 개발사  대표님께서 직접 시연을 해주셨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속도'와 '실체화'였습니다. 한 줄의 프롬프트만 입력했을 뿐인데,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기능이 정의되고 즉시 구조화된 문서로 출력되는 과정을 목격했죠. 그때 직감했습니다. '이걸 잘만 활용하면 기획이 훨씬 쉽고, 편하고, 빨라지겠구나' 하고요. 그때부터 이 매니패스트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1: "개발자가 이해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고통"

기획자의 가장 큰 고충은 "비즈니스 언어(아이디어)"를 "개발 언어(스펙)"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Before (기존):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인스타그램을 만들고 싶어"라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획자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며칠 밤을 새워 회원가입 로직, 피드 알고리즘, DB 구조 등을 바닥부터 설계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락이 생기면 개발 단계에서 사고가 터집니다.

After (AI 도입):  '속도'와 '실체화'라는 키워드로 바라봤을 때,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추상적인 요구사항(프롬프트)을 입력했을 때, AI가 즉시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기능 명세(Feature List)'와 '구조화된 문서'로 변환해 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분 만에 아이디어를 구조화된 기획 문서로 만드는 과정. 출처: 작가, 매니패스트 캡쳐>

 

문제 2: 커뮤니케이션의 병목, "기능 정의의 모호함"

기획자 입장에서 매니패스트를 직접 써보며 느낀 점은, 이 도구가 나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끌어내 주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라면, 매니패스트가 그 막막함을 뚫어주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정의하기 어려울 때" 

좋은 서비스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번뜩일 때가 있죠. 하지만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인스타그램을 만들고 싶어'라는 문장을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기능 명세'로 바꾸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매니패스트는 내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입력하는 순간,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회원가입, 피드 알고리즘, 이미지 업로드 로직 같은 구체적인 기능 리스트로 순식간에 변환해 줍니다. 막연한 상상을 현실의 개발 언어로 번역하고 싶을 때, 매니패스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홈 피드라는 기능을 세부 기능 및 스펙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매니패스트의 기능 명세서 모습.

<‘홈 피드’라는 기능 덩어리를 쪼개어 표현한 모습. 그냥 ‘홈 피드가 있어야 해요’만으로는 개발할 수 없습니다! 출처: 작가, 매니패스트 캡쳐>

 

"기획의 첫 단추, 명확한 방향성과 뼈대를 잡고 싶을 때"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은 혼란스럽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핵심 코어 기능은 무엇인지 갈피를 잡기 힘들 때가 많죠. 매니패스트는 기획의 뼈대를 잡는 데에 유용합니다. AI와의 대화를 통해 서비스의 핵심 골격을 먼저 세우고,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탄탄하게 잡힌 기획의 방향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매니패스트 에이전트와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습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며 기획의 뼈대를 잡을 수 있다. 출처: 작가, 매니패스트 캡쳐>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을 남들이 볼 수 있는 '문서'로 출력하고 싶을 때" 

기획자의 숙명은 결국 설득입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내 머릿속에만 있으면 공상에 불과하죠. 이를 개발자, 디자이너, 클라이언트가 볼 수 있는 '구조화된 문서'로 만들어야 비로소 일이 시작됩니다. 매니패스트는 정리되지 않은 날것의 아이디어를 입력해도,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수준의 정돈된 기획 문서로 출력해 줍니다. 문서 작업에 들어가는 물리적인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셈이죠.

기획안을 엑셀, 그래프, 마크다운, 텍스트로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캡쳐.

<엑셀 작업이 잡아먹는 시간을 돌려드립니다! 출처: 작가, 매니패스트 캡쳐>

 

문제 3: 백지 공포증(Blank Page Syndrome)과 생산성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새로운 도메인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빈 화면을 마주하면 막막함을 느낍니다. 이는 주니어 기획자들에게는 더 큰 공포입니다.

이른바 '백지 공포증'이라고 하죠. 빈 화면 커서만 깜빡이는 걸 보고 있으면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습니다. 기획 경험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도메인의 프로젝트를 맡아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감이 안 올 때, 매니패스트를 켜보세요. 일단 AI가 제안하는 초안을 받아보고, 그 위에서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방식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율적입니다.

<AI와 초안 만들기> 버튼이 강조된 매니패스트 캡쳐

<초안에서 시작하면 훨씬 쉽습니다! 일해라 AI야! 출처: 작가, 매니패스트 캡쳐>


이런 부분은 더 필요합니다: 더 많은 기획 스킬이 들어간다면

매니패스트는 분명 'AI 기획 에디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매력적인 솔루션입니다. 하지만 애정이 있는 만큼, 실무자 입장에서 느낀 현실적인 허들과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더 단단한 도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가지 제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험의 비용: 유료 전환의 심리적 문턱 

기획의 초기 단계는 발산의 과정입니다. 정답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수많은 가설을 세워보는 단계죠. 매니패스트는 바로 이 단계에서 가장 유용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비용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 번 기능을 구체화하고 문서를 생성할 때마다 소모되는 크레딧이 적지 않다 보니, 마음껏 실험해 보기에는 부담이 되더군요. 본격적으로 업무에 도입해 보려다가도, 이 크레딧 소모량 때문에 유료 전환 앞에서 망설여지는 진입 장벽이 느껴졌습니다. 초기 사용자들에게 조금 더 충분한 실험의 기회가 주어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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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AI와의 경쟁: '기획'만의 한 끗 차이가 필요해 

이미 우리는 ChatGPT나 Claude 같은 뛰어난 범용 생성형 AI들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매니패스트가 이들과 경쟁하여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글을 써주는 것을 넘어 기획 실무에 특화된 스킬셋들이 더 많이, 더 깊이 탑재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니패스트는 기획 문서를 시각화하고, 솔루션 내부에서 기획 데이터를 직접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ChatGPT와는 차별점이 있죠. 그런 것처럼 앞으로는 유저플로우, 와이어프레임 등 기획에 필요한 스킬들이 더 탑재되길 기대합니다.

 

팀 매니패스트의 한 마디 : 바이브 코딩 흐름 속에서의 기획이란

프로덕트 회의마다 항상 돌아오는 핵심 질문은, 어떤 산출물이 기획 작업의 결과로 나와야 하는 가장 유용한 산출물인가? 입니다. 이에 따라, 문서를 작성할 때 AI가 내보내는 정보의 질을 높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반이 닦이고 나면, 유저 저니와 와이어프레임 같은 실질적인 산출물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시장 흐름 속에서 매니패스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MCP 기능을 추가한 후에, 여러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였죠. 결론적으로는 기획 전체 단계, 초기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주기에 활용될 수 있는 툴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개발 연계 방향도 차차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남겨주셔서, 여러 개선과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활발하게 업데이트 중이니 계속해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관심을 주신 만큼, 더 편리하고 좋은 프로덕트가 되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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