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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AI 관련 서비스가 쏟아지는 요즘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서비스 하나를 발견했어요. 바로 Rentahuman 이라는 서비스 입니다.
이름부터 파격적인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고용해 현실 세계의 업무를 처리하는 플랫폼입니다. 2월 첫째 주에 론칭한, 한 달도 안 된 따끈따끈한 서비스지만 그 파급력은 엄청난데요, 론칭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포브스, 네이처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앞다퉈 기사를 썼어요. 현재는 무려 약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Rentahuman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위치, 스킬, 시간당 요금을 Rentahuman 사이트에 프로필로 등록해두면, Rentahuman에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직접 사람을 검색하고, 예약하고, 암호화폐 또는 Stripe를 통해 결제해요. AI가 못 하는 일들, 이를테면 직접 어딘가를 방문하거나, 서류를 픽업하거나, 실물을 확인하는 일들을 사람이 대신 처리하고, 그 대가로 AI로부터 돈을 받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등록된 태스크를 보면 "예쁜 풍경 사진을 찍어줄 사람 찾기", "홍보 현수막 걸어주기" 같은 것들이에요. 맥주를 제공하는 로봇이 맥주가 떨어진 걸 감지하고 사람을 고용해 보충을 시킨 사례도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꾸준히 AI 에이전트 중심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화를 넘어서 기기에서 실제 일을 처리해주는 AI 에이전트 OpenClaw, AI 에이전트의 소셜 미디어 Moltbook 등이 화제가 되었죠. Rentahuman 역시 그 흐름의 연장선에서 등장했습니다.
저는 이 흐름이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1인 창업가를 비롯한 미래의 창업가들에게 꽤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오늘은 Rentahuman의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며 AI 에이전트 시대에 변화하는 1인 창업 공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5초 미리보기 ⏰
- Rentahuman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AI가 인간을 고용하는 플랫폼의 시작
- AI 에이전트 시대, 1인 창업가가 읽어야 할 3가지 변화
- 에필로그 - 그래서 이 서비스,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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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ntahuman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AI가 인간을 고용하는 플랫폼의 시작
📍 실업의 공포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Rentahuman을 만든 사람은 26세의 개발자 Alexander Liteplo(알렉산더 리테플로)와 공동창업자 Patricia Tani(패트리샤 타니)입니다. 크립토 엔지니어인 리테플로는 AI로 인한 IT 업계의 해고와 실업 공포를 보며, 오히려 AI가 인간에게 새로운 형태의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생각했어요.
AI가 화이트칼라의 지적 업무 (분석하고, 기획하고, 판단하는 일)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지금, 정작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들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 있어요. 언젠가는 AI 로봇이 인간의 몸을 대신하겠지만, 2026년 현재는 그렇지 않았죠. 그는 바로 이 간극을 비즈니스 기회로 포착했습니다.

📍AI와 함께 5번의 프롬프트로 완성한 서비스의 비밀
리테플로는 Rentahuman을 약 24시간 만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으로 완성했다고해요. 핵심 도구는 그가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개발한 Insomnia라는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었습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란, 여러 AI 에이전트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는 관리 시스템이예요. 마치 오케스트라에 지휘자 처럼 여러 AI 에이전트들이 충돌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가 하루 만에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Insomnia 안에서 Claude 기반 에이전트들이 코드를 작성하고, 버그를 스스로 고치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 했기 때문이죠.
리테플로는 는 이 과정을 자신의 X를 통해 직접 이렇게 설명했어요.
"약 24시간 동안 제가 직접 만든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에 단 5번의 프롬프트만 입력해서 RentAHuman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구현하기까지는 2년 동안 바이브 코딩을 해야 했죠. 저는 늘 과한 토큰 청구서 때문에 놀림받는 개발자였습니다." - Alexander Liteplo (@AlexanderTw33ts ) -
즉, Rentahuman이 하루 만에 만들어진 건 맞지만, 그 하루를 가능하게 한 2년의 준비가 있었던 셈입니다.
📍Rentahuman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요?
Rentahuman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월간 인증 구독료(월 9.99달러, 약 14,000원) 입니다.
플랫폼에 등록된 많은 인간 노동자들 사이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우선 노출되기 위해 사용자가 지불하는 구독료인데요, 트위터(X)의 유료 인증 배지와 유사한 방식이에요. 플랫폼 입장에서는 거래 수수료와 달리 작업 완료 여부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원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수익 창출 수단으로 보여요.

🧐 AI 에이전트 시대, 1인 창업가가 읽어야 할 3가지 변화
📍 1. 만드는 공식이 바뀌었다 - 점점 더 낮아지는 창업 장벽
Rentahuman을 만든 방식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는데요, 먼저 창업가 리테플로가 개발자임에도 코드를 거의 직접 쓰지 않았다는 거예요.
솔비나에서 이전에 다룬 바이브 코딩 사례들과 비교하면 변화의 방향이 더 선명하게 보여요. 기존 사례는 AI 툴 덕분에 비개발자도 바이브코딩으로 며칠 만에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리테플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요. 개발자임에도 AI에게 개발을 위임했어요.
또한 단순히 AI 툴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에 그치지 않고,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설계해 더 빠르고 높은 퀄리티의 바이브 코딩을 구현한 점도 눈에 띕니다.
- 기존 방식: 창업자가 직접 수행하고자 하는 작업에 적합한 AI 도구들에게 "글 써줘", "이미지 만들어줘" 라고 하나씩 명령하는 구조. 사람이 중간에서 모든 걸 연결해줘야 함.
- 오케스트레이션 방식: 관리자 에이전트에게 "이번 주 블로그 포스팅 3개 올리고 뉴스레터 발행해"라고 한 번만 말하면, 관리자 에이전트가 리서치 에이전트에게 자료 조사를 시키고, 조사 결과를 작가 에이전트에게 넘겨 초안을 작성하게 하고, 검토 에이전트가 오타와 팩트를 체크한 뒤, 최종 결과물만 창업자에게 승인 요청하는 방식으로 흘러감. 창업자는 처음 방향을 잡고, 마지막에 확인만 하면 됨.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창업의 가장 큰 벽은 아이디어는 있는데 개발을 못 한다는 점이였어요. 지금은 그 벽이 허물어지는 걸 넘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방향만 잡으면 실행은 AI가 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어요. 앞으로 1인 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코딩'이나 '디자인' 그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하고 감독하는 능력이 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2. 론칭의 공식이 바뀌었다 - 완성도보다 중요해지는 ‘아이디어의 밀도’
Rentahuman의 마케팅 예산은 0원이었지만 론칭 직후부터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앞다퉈 기사를 썼어요. 비결은 ‘AI가 인간을 고용한다’는 파격적인 서비스 이름이었어요. 주목할 점은, 당시 실제로 완료된 작업은 거의 없었다는 거예요. 서비스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언론이 움직인 거죠.
서비스의 완성도보다 아이디어와 프레이밍이 주목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이 사례가 증명한 셈이었는데요, 기존 론칭 방식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 기존 방식 : "우리가 이런 걸 만들었어요. 좋죠?"
- Rentahuman : "세상이 이렇게 바뀌고 있어요. 그 증거로 이 서비스가 있고요"
즉, Rentahuman이 판 건 서비스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이었어요. ‘AI가 인간을 고용하는 세상이 이미 왔다’는 선언이었고, 언론은 그 선언에 반응한 거예요.
이건 1인 창업가 입장에서 꽤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AI 관련 변화가 빠른 시대엔, 시대의 흐름을 한 문장으로 포착하는 프레이밍 능력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내 서비스가 어떤 시대적 맥락 위에 놓이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도 전략일 듯 합니다.
📍 3. 시장이 바뀌고 있다 - B2A(Business to Agent)의 신호탄일까?
Rentahuman의 가장 놀라운 점은 주요 고객이 AI 에이전트라는 점이예요. 다소 황당하지만 이처럼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고객'으로 바라보는 시장이 열리고 있어요. AI를 인간과 완전히 동일하게 대우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도 없는 시대가 온거죠.
이와 같은 추세를 담은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Moltbook은 AI 에이전트들만을 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사람은 게시물을 올릴 수 없고, 오직 AI 에이전트들만 포스팅하고 댓글을 달수 있어요. 창업자 Matt Schlicht 역시 AI 에이전트에게 개발을 맡겨 만들었고요. 론칭 직후부터 AI 에이전트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약 280만에 달하는 AI 에이전트 계정이 생겼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두고 "특이점의 아주 초기 단계"라고 했어요.

두 서비스가 거의 동시에 등장했다는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람을 돕는 도구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행위자로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요.
이러다 B2B, B2C를 넘어 조만간 B2A(Business to Agent)가 주목받는 세상이 올것 같아요. 🤔 AI 에이전트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AI를 위한 교육 서비스, 에이전트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인프라까지 아직 아무도 선점하지 못한 영역들을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1인 창업가 입장에서 이 변화는 분명히 기회라고 봅니다.
✏️ 에필로그 - 그래서 이 서비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사실 Rentahuman은 그 인기 만큼이나 논란도 많습니다.
가입자 수 과장 의혹, 실제 완료된 작업이 적다는 점, 등록된 인간 대비 극히 적은 AI의 작업 요청 건수, 스팸 작업물 문제 등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이 보였어요. 확실히 아직은 수익성보다는 실험적 성격이 강한 서비스고, 실제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해요.
그럼에도 제가 Rentahuman에 주목한건, 이런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컸기 때문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불편함을 느끼셨을 것 같은데요, 사실 기계가 인간을 고용한다는 발상은 신선하면서도 위태롭습니다. 기계의 명령을 받아 인간이 움직이고 돈을 받는 구조. 이게 인간의 존엄성을 어디까지 건드리는 걸까요?
AI가 마케팅을 위해 홍보물을 들고 서 있는 수준의 일을 시키는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악성 AI 에이전트가 인간에게 위험한 일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AI가 편지를 전달하라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그게 협박편지였다면, 이 행위의 법적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걸까요. Rentahuman 측은 사기꾼을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걱정이 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누구나 빠르게 창업할 수 있는 AI 시대에는 창업가의 윤리의식이 창업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해요. 🤔
예전에는 제품 하나를 만들고 시장에 출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개발에 수개월, 테스트에 수개월. 그 긴 과정 자체가 일종의 자연스러운 필터 역할을 했죠. 지금은 달라요. 하루 만에 만들고, 다음날 전 세계 언론에 오를 수 있어요. 만드는 속도와 영향력이 퍼지는 속도 모두 빨라졌는데, 그 사이에서 이게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할 시간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입니다.
시스템이 느려서 자연스럽게 걸러지던 것들을, 이제는 창업가 스스로의 판단으로 걸러야 하는 시대가 된 거예요. 그리고 이 판단이 잘못될 경우, 서비스는 화제를 얻는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신뢰를 잃고 사라지게 되겠죠. 특히 브랜딩이 곧 경쟁력인 1인 창업가에게는 이 부분이 더 예민하게 다가올 거고요.
Rentahuman이 장기적으로 지금의 인기와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서비스가 우리 앞에 꺼내 놓은 이 질문 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 합니다.
AI 시대에 인간은 어떤 포지션에 있게 될까요? AI의 주인일까요? 협력자일까요? 아니면 AI 에게 고용되는 도구가 될까요?
📚 참고자료
이 글은 아래의 참고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했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Alexander Liteplo : X (트위터)
The Rise of RentAHuman, the Marketplace Where Bots Put People to Work
Rentahuman.ai Turns Humans Into On-Demand Labor For AI Agents
Rent-a-Human Site Lets AI Agents Hire an IRL Set of Opposable Thu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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