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멈추면 2배가 아니라 10배 힘들어진다.
1️⃣ 대표님, 출장 중에도 루틴 하셔야죠.
1월은 Outsome US Healthcare Track를 SF-하프문베이에서 2주간 직접 운영했던 달이었다. 일정이 끝나고, 엊그제 몸무게를 제보니 3킬로 감량되어 있더라. 어쩐지 딱 맞게 입던 청바지가 프로그램 중간 즈음엔 헐렁거렸다. 시차, 이동, 7–10개 헬스케어 스타트업 Founder 케어, VC Roundtable, YC 디너까지. 아빠, GP, 프로그램 디렉터, 공동운영자(DHP), 멘토… 하루에도 5–6개의 Hat을 갈아끼우는 일정 속에서 정체성의 중심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체력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 루틴으로 나의 나됨을 고정(anchor)하지 않으면, Founder로서의 판단력이 제일 먼저 무너진다.
다시 강조하지만,
- 체력이 정신력이다.
- 정신력이 의사결정이다.
- 의사결정이 곧 회사이다.
내 경우, 나를 믿고 프로그램 일정을 따라주는 열댓명의 파운더들의 안전, 컨디션, 일정 소화력, 그리고 나아가 사업의 퍼포먼스까지도 내 컨디션과 사소한 결정에 아주 큰 영향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자기관리 그리고 중립적인 감정상태를 유지하는것에 대해 매우 계산적이며 철저한 편이다. 미국 프로그램 한번 뛰고 오면, 체력, 정식적인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다.
루틴의 위력이 제대로 빛나는 순간이 있다면 출장, 행사와 같이 일상이 깨지는 날들이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파운더는 출장이 잦다. 그리고 출장은 사실 앞뒤 1주일씩을 깨먹는 (출장 준비, 시차적응 등) 아주 소모적인 일이기 때문에, 출장중에 컨디션을 떨어뜨리지 않는것 그리고 유지하는것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
회사의 역학이 다양해지고, 더 담대한 선택들을 하게 되면 될수록, 파운더 당신이 Individual Contributor 로써 그토록 유지하고 싶어하는 매일의 예측가능한 일상 Cycle이 반드시 더 잦은 출장과 더 중요한 미팅들도 깨어지게 되어있다.
미국 출장중이라면, 미국에 올때 하루가 벌라고 한국으로 떠날때 하루를 잃는다. 고로, 루틴을 매일하겠다라면, 미국에 올때 한국에서 루틴을 한번하고, 비행기 안에서 한번 더하면 한국으로 떠날때 하루의 루틴을 미스하지 않게 된다.
2️⃣ 출장시 컨디션 관리 팁
하루 루틴을 건너뛰는 건, 단순히 하루를 쉬는게 아니다.
- 하루 기도를 안하면, 다음날은 더 하기 싫어지고
- 하루 운동을 안하면, 다음날은 몸이 더 무거워지고
- 하루 글을 안쓰면, 다음날은 생각이 더 흐릿해지거나 키보드가 두려워진다.
하루 멈추는 순간, 루틴의 가속도가 깨진다. 파운더에게는 속도보다,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나 장기간 출장하며 외부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그래서 빠르게 내적 에너지가 고갈될수 있는 출장이라면 아래 팁을 공유한다.
📌 출장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3가지 MVR
A/ 산책 (20–30분)
헬스 못해도 괜찮다. 대신, 매일 산책은 무조건 하자. 햇빛 + 저강도 움직임은 시차 적응, 코르티솔 안정, 수면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번 1월, 미국 2주 운영 중에도 산책 31/31 (100%) 유지했다. 하루 정도 빼고 한국/미국에서 시차적응이 아예 없었다.
B/ Cold Exposure (찬물 샤워 30–60초)
호텔 헬스장 못가도, 찬물은 어디에나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물이 아주 차갑다.
아침에 30초만 해도 심박수 각성, 멜라토닌 리셋, 정신적 허슬링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C/ Mirror (자기인식 루틴, 5분)
출장 중엔 외부 자극(Input)이 폭증한다. VC 미팅, Founder 고민, 파트너십, IR.. 타인의 문제를 하루종일 듣다보면 내가 지금 왜 이걸 하고 있는지 흐려진다. 심지어 우울해진다.
그래서 매일 5분, 오늘 내가 한 의사결정은 맞았는지,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KPI는 무엇인지, 이 일정이 정말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그러려면, 거울 앞에서 긍정적인 말로 자기를 위로하고,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수다.
3️⃣ 1월 생산성 결산
Overall
· 평균 루틴 성공률: 91% (MoM +2%P)
· 100% 달성한 루틴: 산책, L1017
· 12월 대비 전반적인 안정성이 올라갔다. 새해 첫 달, 흐트러질 법한 시기에 오히려 중심이 잡혔다.
Highs
· 성경(94%), 기도(97%), QT(94%), 글(94%), Mirror(94%) — 핵심 루틴들이 고르게 유지됐다.
· 미국 현지 2주 운영 기간에도 산책 100% 유지 → 최소 체력선 확보
· Mirror / 글쓰기 각 94%로 Founder Self-awareness 루틴 방어 성공
Lows
· SNS 성공률 65%. 근래 가장 관리가 안 되는 영역. "끊겠다"는 말은 매달 하는데,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 헬스 87%: 이동/숙소/식단 변수로 중순에 퍼포먼스 일시 하락
____
· 생산성에 도움이 필요한 파운더분들이 있다면, 현재 제가 사용 중인 RoutineHub 템플릿 (2026 ver.) 공유드립니다. 댓글에 이메일 남기시거나 DM 주세요.
· 실리콘밸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https://lnkd.in/gK67Fw_u
· ‘25년 12월달 생상선 결산 - https://lnkd.in/gxswjT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