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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 의료 AI의 시장 구조: 가치 입증을 위해 필요한 전략은?

 

💌 이 글은 2026. 02. 04 KV 뉴스레터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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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Early Detection)은 의료 AI 시장에서 아주 매력적인 영역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질병을 찾아낼 수 있다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고 의료비 부담은 줄일 수 있으니 환자, 의료계, 스타트업 모두에게 좋은 일이죠.

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조기 발견은 의료 AI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기 쉬운 영역인데요. 이는 치료 결과와 솔루션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그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떤 가치를 만들었는지 입증하기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조기 발견 시장을 두 축으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솔루션이 의료 워크플로우 안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 그리고 타깃으로 삼는 질병의 실체가 얼마나 명확한지가 기준입니다.

이에 따라 조기 발견 시장은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뉘고, 각 사분면마다 스타트업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상황도 달라집니다.

  • 🏥 제도 안에서 질병을 추적하는 선별검사
  • 🧭 확률과 진단의 경계에서 환자들을 바라보는 위험도 예측
  • 선제적 모니터링: 의료 서비스일까, 웰니스 서비스일까?
  • 🎯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기회 검진

 

나아가 조기 발견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기로를 살펴보며, 어떤 전략적 방향성이 가능한지도 함께 짚어봅니다.


조기 발견 시장을 나누는 두 가지 기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질병을 포착하려는 모든 시도가 조기 발견의 영역에 속합니다. 여기에는 잘 알려진 스크리닝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이 존재합니다. 모두 같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시장에서의 위치와 수가 획득 가능성은 천차만별입니다.

이 영역을 두 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구조화 수준입니다. 기술이 병원이라는 통제된 구조 속에 얼마나 잘 자리 잡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인데요. 병원의 처방과 표준 진료 지침에 포함되어 의사의 워크플로우 안에 녹아들었다면, 그 기술의 구조화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환자나 의료진이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라면 구조화 수준이 낮죠.

두 번째 기준은 질병의 실체입니다. 검사 결과가 ‘이 환자는 특정 질병이 있습니다’ 또는 ‘없습니다’를 명확하게 판정한다면, 구체적인 질병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에 이 솔루션이 설정한 질병의 실체가 명확하다고 봅니다. 만약 ‘발병 위험도가 15%입니다’처럼 확률적인 판정을 제시한다면 실체가 모호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조기 발견 시장은 다음과 같은 4개의 사분면으로 나누어집니다.
 


제1사분면, 선별검사: 의료 접근성과 비용 절감의 가치 입증

선별검사(Screening)는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을 선제적으로 가려내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하죠.

선별검사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이나 각종 질병 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기적으로 시행되는데요. 예시로는 위·대장 내시경, 유방 촬영술, 그리고 당뇨병성 망막병증 검사 등이 있습니다. 각각은 확인하고자 하는 질병의 실체도 명확하고, 검사를 해야 할 제도적 근거도 탄탄하죠.

증상 발생 이후의 진단 혹은 치료보다는 가치 입증이 힘들지만, 의료 시스템에 어느 정도 진입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야기할 다른 영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예전에 다루었던 Digital Diagnostics입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이미 선별검사의 가치가 입증되어, 기존에는 안과 전문의 위주로 이에 대한 선별검사가 이루어졌는데요.

Digital Diagnostics가 개발한 LumineticsCore는 안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찾아낼 수 있는 자율형 의료 인공지능으로 FDA 허가를 받았습니다. 단순히 의사를 돕는 수준을 넘어 진단을 자동화한 덕분에, 사람들은 1차 의료 기관에서도 검진받을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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