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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만 보고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리브스메드에서 ‘인사 팀장’으로 근무 중인 에스더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저의 링크드인을 보면 저의 커리어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저의 커리어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직업을 여러 번 바꾸면서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하였고, 이어서 6년 6개월 동안 헤드헌팅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aka 월부)’에 입사하여 리크루팅 및 조직문화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가 3개월도 안 되서, ‘리브스메드(aka LivsMed)’로 이직 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채용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창업을 할 생각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정답을 말씀드리기 전에, 저에 대해 조금 더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저는 6년 6개월 동안 헤드헌팅을 주업으로 일을 했었으며, 그 당시 가장 많은 이력서를 검토할 때는 하루에 100개 이상의 이력서를 검토했습니다.
  2. 전화 통화는 언제부터인가 매달 평균 700분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이것도 유선 전화가 따로 있었는데 모바일로만 기록된 분수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3. 최소로 잡아 100개 넘는 기업에 여러 채용을 도우면서 다양한 분들의 이력서를 고객사들에 제출했으며, 해당 서류에 대한 합*불 소식을 받아 지원자에게 전달했었습니다.
  4. 링크드인으로 알려지고 저의 채용 관련 강의가 유명해지면서, 대기업에 인재 소싱 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교육했습니다.
  5. 종종 여러 유명 채용 관련 스타트업의 임원과 대표 분들이 저와 1:1로 만남을 요청해서, 맛있는 밥을 대접받으면서 채용 시장에 대한 저의 견해를 전해드렸습니다.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의 신빙성을 어느 정도는 높이고자 하는 차원에서 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이력서만 보고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정답은 애석하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력서만으로는 실력을 검증하는 것도, 뽑을 사람인지 판가름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1. 전 세계 사람들의 이력서는 하나의 양식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유 양식입니다. 물론 양식이 정해진 기업들도 있지만 그걸 작성하는 사람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동일한 전문성에 대해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이 아는 형식대로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기입을 합니다.
  3. 해당 업무를 실제로 해봤는지 이력서에만 기입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실제 일을 해봤다고 할지라도, 그 일을 어떤 수준으로 누구와 함께 어느 기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에 따라서도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4. 업무를 한 후에 성과에 대해 정확히 기입해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입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럴 경우 성과에 대해 알기 어렵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파악해야 합니다.
  5. 유명 기업 출신이라는 이유가 그 사람의 실력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면접 과정의 평판조회 같은 순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6. 이직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이 정말 인정받고 일을 계속 잘하면서 다녔던 분인지, 물 경력처럼 쌓은 거 없이 해당 기업에서 시간만 흘러 보내면서 편하게 일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이직을 자주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무언가 문제가 있는 분인지 아니면 여타의 합당한 이유로 이직을 했던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채용을 자동화, 시스템화, 플랫폼화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채용은 비즈니스와 비슷합니다.
“이런 비즈니스가 좋고 잘 돼.”라고 쉽게 단정해서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채용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던 어떤 임원분은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채용이라는 영역에 맨파워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람이 사람을 뽑을 수 있는 것이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일부 기능은 SW으로 대체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딘 가에는 휴먼 터치가 필수 요소입니다.

 

그렇다면서 왜 서류평가를 할까요?

평가가 어렵다고 할지라도 서류 평가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큰 틀에서 우선 가정을 해보고 면접을 통해 가늠하기 위함 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을 다녔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할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면접을 통해 확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확률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력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은 거기에 적혀 있는 팩트를 기반으로 확률을 가늠하여 면접을 진행하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3년 이상 한 산업군에서 채용을 해보거나, 헤드헌터가 돼서 다양한 채용을 2년 이상 경험해 보거나, 저의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급 홍보?)

 

“네가 아직 미래를 못 읽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 있을까요?

제발 그러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저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이버대를 진학하여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나노 디그리를 받을 수 있는 코스를 밟는 중입니다.

하! 지! 만! 2023년 4월 기준으로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채용에 있어서 사람의 손길은 아직도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몇 종류에서 기기(컴퓨터)가 프로세스를 대체할 수 있겠지만 중간 어딘가에는 무조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것이 채용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결국 사람을 뽑는 것이다. - By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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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리브스메드 · 인사 담당자

채용 전문가

댓글 6
글 잘 읽었습니다. 채용에 대한 무게감이 잘 와닿습니다. 별개로 통화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써주셨는데 통화녹음/ 자동문자변환 어플 비토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i.rtzr.vito&hl=ko&gl=US)
영업을 굉장히 잘하시네요! ㅎㅎ 사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의 신비성을 이 아니라 신빙성 아닌가요?
네~ 오타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스더 님의 글이 이오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이번 주 이오레터를 확인하세요!

👉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leSpVLA7r7SLxKwOv4u-lZ1l00cpFis=
와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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