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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밈은 왜 유행하는가?

1. "운동 많이 된다.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야. 진짜 도움 많이 되고 있어. 대화가 된다. 자기 전에 생각 많이 날 거야. 한 판 쉴래? 근데 남들은 안 쉬어. 굿 파트너."

2. 최근 매미킴 채널(114만)의 PD는 김동현의 밈을 모아 올렸고, 농담조로 "블랙컴뱃 PD는 안 쉬고 있어."라며 놀림과 함께, "긍정적인 밈이 널리 유행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회수는 92만, 댓글은 3,438개, 좋아요는 2.4만 개를 기록했다.

3. 왜 유행할까?

4.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전지훈련'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해외를 돌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훈련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5. '전지훈련'에 대해, 어떤 이들은 소재 고갈로 해외로 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핵심은 엘리트 스포츠 교육이다.

6. '나'보다 약한 선수와 10번 스파링하는 것보단, 세계적인 챔피언과의 스파링 1번이 훨씬 도움이 된다. 다만 팀 스턴건 선수들은 이 극한의 환경에서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이를 김동현의 반복적인 멘트가 풀어주는 것이다.

7. "스트레스가 도움이 되어서 자기 전에 생각날거야"라는 말뿐만 아니라, "대화가 된다"라는 밈도 마찬가지다.

8. 이는 스포츠 심리학에서 '인지적 재구조화(Cognitive Restructuring)'라고 하는데, 패배, 부상, 극한 훈련, 심판 오심과 같은 상황들을 위협이 아닌 도전으로 리프레이밍하는 것을 뜻한다.

9. 즉, 고통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뜻. 스파링 중 발생하는 굴욕감, 공포심, 무기력함, 자존감 하락 등을 반복적이고 건조한 멘트로, '패배'라는 감정을 원천 차단하며, 수행 그 자체에 집중하게 만든다.

10. 이는 스토아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자신이 통제 불가능한 것(날씨, 타인의 행동, 고통)에 휘둘리지 않고,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즉 자신의 내면과 태도를 통제하여 성장하자는 것이다.

11. 특히 스토아 철학에서 상대방은 파괴해야 할 적이 아닌, 나의 강함을 드러내고 증명해 줄 협력적 적대자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해외 전지훈련' 콘텐츠의 핵심이다.

12. 결국 세계적 챔피언들과의 스파링에서 겪는 패배나 실패가, 자아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닌 → 성장을 위해 수정해야 할 기존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는 "김동현의 긍정적인 밈은 확산되어야 한다"는 대중의 반응과 일치한다.

13. 김동현의 밈은 일반 시청자들이 겪는 일상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모님, 선생님, 선배, 친구가 점점 멀어지는 1인 가구 시대, 즉 외로움과 고독 속, 멘토가 부재된 상황에서 필요한 유쾌한 밈이기 때문이다.

14. 이는 “통제 가능한 것만 통제하라”는 팀 페리스의 생각과도 일치하며. 그의 책 『The 4-Hour Workweek』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15. 또한 후덕죽 셰프가 보여줬던 것처럼, 본질(격투기 실력, 음식의 맛)을 위해 나머지를 자신이 설계해 주는 서번트 리더십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16. 김동현은 해외 전지훈련 콘텐츠에서 밥, 이동 같은 외부적 요소는 다 자신에게 맡기고, 제자들이 훈련이라는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을 설계한다. 즉, 멘토로서 통제 가능한 것에만 완벽히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것.

17. 결국 이러한 전지훈련 서사는 고석현 선수의 승리에서 완성된다. 2025년 11월, 자신(177cm)보다 14cm 신장이 큰 필 로(191cm)를 압도하며,  UFC 만장일치 판정승을 이끌어 내며, 그의 전적은 15전, 13승 2패다.

18. 즉, ‘동현적 사고’는, 부정적인 상황조차 "오히려 좋아"라는 절대적 긍정성으로 현실의 부정성을 소거하여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원영적 사고'와 다르다.

19. 현실의 고통과 부정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여 → 미래의 성과를 위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 필수 불가결한 과정으로 → 현실을 수용하는 태도이며, '긍정적인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20. 그리고 해당 “영상엔, 동현이 형!! 밈으로, 제발 광고 하나 가자!"라는 댓글들이 계속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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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닥터튜브 · 콘텐츠 크리에이터

1:1 유튜브 '채널 관리' 서비스를 하는 1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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