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사업전략 #운영
“운이 좋았네요”라는 말의 비밀: 눈에 보이는 '매출'이 전부가 아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한 직책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크린텍은 참 운이 좋은 회사입니다. 작년에 '크린스카이' 사업을 준비하며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만약 올해였다면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을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저도 100%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그 '운'의 비밀이 궁금해졌습니다. 

정말 우리는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니면, 운이 우리를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든 무언가가 있었던 걸까요?

저는 그 비결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10년간 버텨낼 수 있는 맷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를 읽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트렌드가 현실이 될 때까지 인내하고 투자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짜 운은, 그렇게 세운 목표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저희가 '배터리 렌탈' 사업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를 떠올려 봅니다. 단순히 '배터리를 빌려주자'는 아이디어만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영업 파트는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하고, 지원 파트는 중고 배터리를 재생하고, 연구소는 특수 증류수를 만들고, 경영관리팀은 이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해야 했습니다. 여러 부서의 치열한 협업과 실행 계획이 있었기에, 아이디어는 비로소 '성과'라는 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제가 '정확한 평가'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종종 성과를 고속도로에 비유합니다. 눈에 보이는 '매출'이나 '목표 달성'은 고속도로 위를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업적 평가)입니다. 하지만 그 자동차가 마음껏 달리려면, 잘 닦인 도로와 튼튼한 다리(역량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단단한 역량 없이는 그 어떤 멋진 자동차도 달릴 수 없습니다.

"운이 좋았네요"라는 말은, 그래서 제게 최고의 칭찬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길을 닦고 다리를 놓아온 시간, 즉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크린텍 #경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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