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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의 AI 창업 트렌드로 읽는 2026년 1인 창업가의 생존 전략

 

안녕하세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입니다. 💫

구독자님 모두 2026년 힘차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에서는 신규 구독자 분들께 설문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여러분께서 가장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주신 주제 중 하나는 단연 ‘AI 기술 기반 창업'이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창업할 수 있을까?", "AI 창업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에 대한 것들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AI 창업 생태계의 진화 과정과 각 시대별로 등장한 주요 AI 스타트업들의 스토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AI 시대의 1인 창업가들을 위한 생존 전략을 정리해봤어요!

이번에 조사한 스타트업들의 경우, 솔비나가 평소 다루는 1인 창업 또는 부트스트래핑 창업 스토리는 아니지만,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니콘 AI 스타트업들의 창업 과정과 AI 창업 생태계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일이 현 시대에 솔로 창업을 꿈꾸는 분들께도 좋은 인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그럼 기쁜 마음으로 2026년 새해 첫 레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 15초 미리보기

지난 10년간 AI 창업 생태계는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 1세대(2015~2020): AI 인프라 구축기 - 데이터와 기반 기술을 만든 선구자들
  • 2세대(2021~2023): AI 도구 대중화 시대 - 누구나 AI를 쓸 수 있게 만든 혁신가들
  • 3세대(2024~2025): AGI 경쟁과 물리적 AI의 시대 - 제품 없이도 유니콘을 만드는 AI 스타들

2026년, AI 시대의 1인 창업가를 위한 4가지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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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 2015~2020년

AI 인프라 구축기

"데이터와 기반 기술을 만든 선구자들"

알파고 대 이세돌 대결이 화제가 되면서 AI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AI가 진짜 대중화 될 수 있을까?" 의심하고 있었죠. 그 사이 소수의 선구자들은 조용히 AI 혁명의 토대를 쌓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창업된 AI 기반 스타트업들을 살펴보면 Scale AI와 같은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AI 관련 오픈소스 플랫폼 Hugging Face, '사내용 Perplexity'로 불리는 Glean 등 주로 기업 대상의 AI 인프라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Chat GPT로 유명한 Open AI가 설립된 시점(2015년)도 바로 이 무렵이었어요.

 

[출처 : Scale AI ]

📍 Scale AI (2016년 창업)

  • AI 학습용 데이터 레이블링 서비스. 현재 OpenAI, Meta, Microsoft 등 모든 주요 AI 랩의 필수 파트너
  • 창업가 : 알렉산더 왕(29세/ 창업 당시 19세), 루시 귀(31세)
  • 기업 가치 : 2025년 기준, 약 290억 달러 (약 42조원)
  • 창업 과정 :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던 알렉산더 왕은 어느날 공용 냉장고에서 음식이 사라지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는 음식 도둑을 잡기 위해 냉장고에 카메라 설치한 뒤 카메라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도둑을 잡기 위해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어요. ‘AI가 학습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그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죠.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IT를 중퇴하고 제품 디자이너 루시 귀와 함께 2016년 Y Combinator를 통해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그게 Scale AI의 시작이었죠.
  • 성장 과정 : 초기엔 틈새 시장(자율주행차 대기업)위주로 영업하며 사업을 키웠습니다. 이후 다양한 산업으로 수평 확장했고, B2B + 정부 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성장했어요. 이 모든 과정은 LLM 시대 에 대한 선제적 준비였습니다. Scale AI는 ‘데이터 인프라’로 포지셔닝해 OpenAI 등 주요 AI 관련 회사의 필수 파트너가 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어요. (Scale AI의 가치를 알아본 메타는 2025년, Scale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를 계기로 최근 왕은 메타로 이직했습니다.)

 

[출처 : Surge AI ]

📍 Surge AI (2020년 창업)

  •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 전문 기업. Scale AI의 대항마로 언어학적 난도가 높은 데이터 가공에 특화
  • 창업가 : 에드윈 첸(38세)
  • 기업 가치 : 2025년 기준, 240억 달러(약 34조원)
  • 창업 과정 : MIT에서 수학, 컴퓨터과학, 언어학을 전공한 첸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거치며 데이터 과학자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늘 같은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크라우드소싱(기업이 일반 대중을 참여시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만든 데이터는 품질이 형편없다는 것’이었죠. 2020년, 32세의 첸은 고품질 데이터는 AI 시대에 필수적일 것이라 확신했어요. 그는 퇴사한 뒤 단 한 푼의 VC 투자도 받지 않고 단 한 달만에 Surge AI의 첫번째 버전을 개발했습니다.
  • 성장 과정 : 첸은 먼저 스탠포드, 하버드 교수 등 50개국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후 시적 표현, 법률 용어, 과학적 맥락 같은 고난도 언어 작업에 특화시켰고, 경쟁사보다 비싼 프리미엄 가격을 받으며 Surge AI를 성장시켰습니다. 초기 고객은 검색, 추천 엔진, 콘텐츠 모더레이션 분야였고, 이후 Google, Meta, OpenAI, Anthropic 등 주요 AI 랩으로 확장해나갔어요. 창업 첫해부터 매출이 1천만 달러 (약 144억)을 돌파했고 2025년, 첸의 자산은 약 26조 원으로 포브스 400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출처 : Hugging Face ]

📍 Hugging Face (2016년 창업)

  • 'AI의 GitHub'로 불리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AI 모델을 구축, 배포, 협업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 창업가 : 클레망 들랑그, 줄리앙 쇼몽, 토마스 울프
  • 기업 가치 : 2023년 기준, 45억 달러 (약 6조 5천억원)
  • 창업 과정 : 뉴욕에서 프랑스 기업가 3명이 설립한 Hugging Face는 원래 챗봇 앱을 개발하는 회사였어요. 하지만 챗봇 뒤에 있는 기계학습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후, 개발자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고 방향을 완전히 전환했습니다. 그들은 Hugging Face를 누구나 쉽게 AI 모델을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 성장 과정 : 처음엔 오픈소스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후 Hugging Face는 고급 기능 등을 유료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기업용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익화에 성공하기 시작했어요. 2023년, Google과 NVIDIA의 투자로 기업 가치 45억 달러를 달성하며 AI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 1세대 핵심 인사이트

"보이지 않는 곳을 공략한 사람들이 이겼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알고리즘과 칩에 집중할 때, 19세의 왕은 '누가 AI에게 학습 데이터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Scale AI를 창업했습니다. 이처럼 1세대의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같은 보이지 않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들의 장점은 남다른 관점과 선입견 없는 통찰에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후 ChatGPT와 함께 도래한 LLM 시대에 AI 생태계의 필수 인프라 구축에 일조하며 크게 성공할 수 있었죠. 또 이 시기의 스타트업들은 B2C보다 B2B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AI가 본격적인 대중화에 돌입하기 전이라 일반 고객보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2세대 : 2021~2023년

AI 도구 대중화 시대

"누구나 AI를 쓸 수 있게 만든 혁신가들”

2020년 이후부터 AI 대중화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어요. 특히 2022년 11월 ChatGPT의 등장은 게임의 규칙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AI 스타트업 창업 붐이 폭발했죠!

이 시기에 창업된 AI 스타트업들을 살펴보면 개발자 도구(Cursor), 창의적 AI(Midjourney, ElevenLabs), 산업 특화 AI(Harvey, Mercor), AI 검색(Perplexity), 실시간 생성 AI(Decart) 등 B2B와 B2C를 동시에 공략하며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들이 돋보입니다. 특히 20대 초반 창업가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작은 팀이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어요.

 

[출처 : Mercor ]

📍Mercor (2023년 창업)

  • AI 기반 채용 플랫폼
  • 창업가: 브랜던 포디(22세), 아다르시 히레마트(22세), 수리야 미다(22세)
  • 기업 가치 : 2025년 기준, 20억 달러 (약 2조 9천억원)
  • 창업 과정 : 2023년 초, 하버드와 조지타운에 재학 중이던 세 명의 고등학교 친구들은 명문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채용시장이 실제 실력보다는 가문 배경과 인맥에 더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발견했어요. 이들은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기 위해 디스코드와 스프레드 시트를 수동으로 관라하며 소규모 프리랜서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몇 달만에 연간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동으로 운영하다보니 확장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사람이 아닌 AI가 인터뷰를 하는 방식을 떠올렸고 이것이 Mercor의 시작이었습니다. 결국 세 명의 창업가들은 Mercor에 집중하기 위해 *Thiel Fellowship을 받으며 대학을 정식 중퇴하고 본격적으로 창업가의 길로 들어섰어요.  (*Thiel Fellowship이란? :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피터 틸이 설립한 프로그램으로, 22세 이하 젊은 인재들이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2년간 10만달러(약 1억 4천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 성장 과정 : Mercor은 수동 매칭 → AI 인터뷰어 자동화 → 전문 인력 네트워크 확장 순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성급하게 팀원을 늘리지 않았다는 것이예요. 2025년 기준, 팀 규모는 여전히 3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AI 면접 시스템이 매달 10만건 이상 면접을 진행한 덕분에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죠. 현재 Mercor는 OpenAI 와 Anthropic을 포함한 유명 AI 연구소가 선호하는 백엔드 채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며 AI와 함께 채용시스템을 실력 중심으로 더 빠르고 공정하게 재편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 Cursor]

📍 Anysphere (2022년 창업)

  • AI 기반의 코드 에디터 Cursor를 개발한 스타트업.
  • 창업가: 마이클 트루웰(창업 당시 22세, 현재 24세), 수알레 아시프, 아르비드 룬네마크, 아만 상어
  • 기업 가치: 2025년 기준, 약 290억 달러(약 42조원)
  • 창업 과정 : MIT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던 네 명의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도구의 잠재력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이 코딩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 통찰했고 2022년 졸업이 다가오자, 실리콘벨리의 유명 기업들의 고액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Anysphere를 창업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커서를 만든 것은 아니었어요. 창업 초기에는 1년 가까이 CAD 도구, 기계설계 도구 등을 만들며 실패를 거듭했어요. 그러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 하면서 이에 영감을 받아 AI 코딩 도구로 피봇하여 2023년 3월, Cursor를 론칭했습니다.
  • 성장 과정 : Cursor 출시 당시 핵심 전략은 "빠르고, 정확하게, 인간이 제어하는 경험에 집중하자” 였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데모 대신 실제 개발 워크플로우의 모든 단계에 AI를 통합하며 생산성 향샹에 집중했어요. 덕분에 Cursor 는 대규모의 영업 활동이나 마케팅 없이, 개발자들 사이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성장할수 있었고, 출시 불과 1년 만인 2025년, 연간 매출 1억 달러 (약1,400억원)을 달성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SaaS 기업이 되었어요!

 

[출처 : Decart ]

📍 Decart (2023년 창업)

  •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비디오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라이브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Mirage' 모델로 게임, 미디어, 스트리밍에 혁신을 가져옴.
  • 창업가 : 딘 라이터스도르프(26세), 모세 샬레브(37세)
  • 기업 가치 : 2025년 기준, 31억 달러 (약 4조원)
  • 창업 과정 : 2023년 후반, 이스라엘 공과대학 졸업생인 23살의 라이터스도르프는 ChatGPT 이후 지식, 전자상거래, 커뮤니케이션은 AI가 변화시키고 있지만, 창의성과 재미영역은 아직 AI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는 실시간 비디오 인터렉션 영역에 AI 기술 접목이 큰 기회가 있다고 확신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동업자 모세 샬레브를 CPO로 영입하며 Decart를 창업합니다.
  • 성장 과정 : Decart는 2024년 가을, 실리콘 벨리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Etched와 함께 Oasis를 출시합니다. 오아시스는 AI가 실시간으로 Minecraft 유사 게임을 생성하는 도구로, 3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돌파하며 크게 바이럴 되었어요! 이후 2025년 7월, Mirage를 출시해 라이브 비디오를 실시간 변환하는 기능을 선보였고, 마크 저커버그가 이에 극찬 하며 기업가치가 급상승 했습니다. 야심찬 창업가 라이터스도르프는 "다음에 10억 명이 설치할 앱은 Decart 제품"이라며 TikTok, Netflix 대체를 선언했는데요, 앞으로의 Decart 행보가 기대됩니다.

 

 

✏️ 2세대 핵심 인사이트

“속도, 규모, 나이의 공식을 완전히 바꾼 2세대 창업가들”

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세대가 유니콘이 되는 데 평균 10년 가까이 걸렸다면, 2세대는 2년이면 충분했습니다. ChatGPT가 AI 인프라를 깔아놓은 덕분에 2세대는 그 위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었는데요, "빨리 출시하고, 빨리 피봇하고, 바이럴시켜라” 이것이 2세대 AI 창업의 생존 법칙이었어요. 특히 젊은 인원으로 구성된 작은 팀이 돋보입니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방향 전환이 용이하며, 무엇보다 20대의 학습 속도와 위험 감수 능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죠. 동시에 B2B와 B2C의 경계도 무너진 모습도 보입니다. 한 명의 디자이너가 Midjourney를 쓰다가 회사 전체가 구독하는 식의 제품 주도 성장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되었어요.

흥미로운 점은 이런 젊은 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하는 생태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틸 펠로우십(Thiel Fellowship)이 대표적인데요, Figma 창업가 딜런 필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이 여기 출신입니다. 이제 틸 펠로우십 장학생은 실리콘밸리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합니다. 미국이 비즈니스 강국인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유니콘 AI 기업이 등장하려면, 젊은 창업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가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3세대 : 2024~2025년

AGI 경쟁과 물리적 AI의 시대

"제품 없이도 유니콘이 되는 시대"

최근 1~2년 사이 AI 창업 생태계에는 전례 없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비전 기반 메가 펀딩인데요, OpenAI 전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안전한 초지능' 이라는 비전만으로 기업 가치 약 42조원을 달성한 Safe Superintelligence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바이브 코딩 도구 Lovable과 브라우저에서 풀스택 앱을 개발하는 도구 Bolt.new가 인기를 끌며 제품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한편, AI가 디지털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진출하는 '물리적 AI'의 부상도 뚜렷한데요,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Physical Intelligence, 3D 공간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을 다루는 World Labs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대표적입니다.

 

[출처 : Safe Superintelligence]

📍 Safe Superintelligence (2024년 창업)

  • 안전한 초지능(AGI) 개발 전문 연구소.
  • 창업가: 일리야 수츠케버, 대니얼 그로스, 대니얼 레비
  • 기업 가치: 2025년 기준, 320억 달러 (약 46조원)
  • 창업 과정: 2024년 5월, OpenAI의 수석 과학자로 일하던 일리야 수츠케버는 거의 10년간 일한 OpenAI를 떠났어요. 그는 상업적 압력이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 큰 우려를 느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회사를 만들어야 겠다 결심했죠. 이에 슈츠케버는 애플 AI 책임자였던 대니얼 그로스, OpenAI 출신 대니얼 레비와 함께 안전한 초지능 제작을 목표로 ‘Safe Superintelligence’를 설립합니다.
  • 성장 과정 : Safe Superintelligence는 제품 출시나 수익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순수 연구에만 집중하는 극단적 전략을 택했어요. 매출도 없었고 팀원도 20여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OpenAI에서 ChatGPT AI 모델 개발을 주도했던 슈츠케버의 명성 덕분에 유명 VC로부터 수십억을 투자 받으며 1년 만에 기업가치 40조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World Labs ]

📍 World Labs (2024년 창업)

  • 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 AI 연구소
  • 창업가: 페이페이 리, 저스틴 존슨, 크리스토프 라스너, 벤 밀덴홀 (스탠포드의 AI 연구자 4명)
  • 기업 가치: 2024년 기준,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 창업 과정 : 컴퓨터 비전 혁명을 촉발한 ImageNet 프로젝트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한 페이페이 리는 스탠포드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이자, Google Cloud에서 AI/ML 수석 과학자로서 일하며 연구를 지속하던 중 AI의 한계를 발견합니다. 바로 데이터 읽기, 쓰기, 연구 및 패턴 인식에서 탁월했지만, 물리적 세계를 표현하거나 상호작용하는 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녀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 초, 3명의 동료 AI 연구자들과 함께 공간지능 연구소, World Labs를 창업했어요. World Labs의 목표는 대형언어모델(LLM)을 넘어, '대형세계모델(LWM)'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 성장 과정 : 페이페이 리의 명성과 그녀가 말하는 공간지능 개념은 AI 혁명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유명 VC들의 투자를 끌어모았습니다. 덕분에 World Labs는 세계 모델(World Model) 개발에 집중해 2025년 11월 첫 상용 제품 Marble을 출시할 수 있었어요. 마블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3D 세계를 생성할 수 있고, 생성된 세계를 대화형으로 편집, 확장 및 결합할 수도 있는데요, 몰입형 경험, 로봇공학, 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출처 : Physical Intelligence]

📍 Physical Intelligence (2024년 창업)

  • 로봇 AI 연구소. 로봇을 위한 범용 인공지능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
  • 창업가: 카롤 하우스만, 세르게이 레빈, 첼시 핀 등
  • 기업 가치: 2025년 기준, 56억 달러 (약 8조원)
  • 창업 과정 : 2024년 초, Google DeepMind 출신 로봇 과학자들과 Stanford, UC Berkeley 교수들이 모여 Physical Intelligence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당시 이들의 문제의식은 명확했어요. '기존 로봇들은 특정 작업만 하도록 설계되어 유연성이 없고, 현실 속 다양한 사례에 접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죠. 이들은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로봇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비전을 두고 Physical Intelligence를 시작했어요.
  • 성장 과정 : 창업과 동시에 7천만 달러(약 1천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Physical Intelligence은 약 8개월에 걸쳐 첫번째 범용 로봇 모델(π0(pi-zero))을 개발했어요. 8개의 서로 다른 로봇에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시켜 빨래 개기, 식료품 포장, 테이블 치우기 같은 가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π0 발표 후 큰 주목을 받은 Physical Intelligence은 Jeff Bezos, OpenAI 등으로부터 약 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입증했어요.

 

✏️ 3세대 핵심 인사이트

“비전이 밸류가 되고, AI가 물리 세계로 진출하는 시대”

OpenAI 출신 스타들의 대거 독립하는 흐름이 가속화 되면서 ‘제품 없이도 유니콘이 되는’ 비전 기반 메가 펀딩 시대를 열었습니다. 동시에 하버드, 프린스턴 등 유명 대학 연구자들이 대거 AI 창업에 뛰어들면서 보다 본질적인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이들은 ‘빠르게 만들어 출시’하는 2세대와 달리 천천히, 안전하게, 본질적인 부분을 고려한 제품을 론칭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또한 AI가 디지털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진출하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AI가 보고 말하는 것을 넘어 행동하고 상호작용하는 시대가 시작되었고, 그 포문을 여는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AI 창업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펴봤는데요,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질 차례입니다.

"2026년, AI 시대에서 1인 창업가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굉장히 어렵고 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있죠!

지난 10년의 흐름을 분석하며 2026년, AI 시대의 1인 창업가를 위한 생존 전략을 4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 2026년, AI 시대의 1인 창업가를 위한 4가지 생존 전략

 

1. 기술이 아니라 문제부터 찾아보세요.

"AI로 뭘 만들까?"가 아니라 "내가 잘 아는 문제를 AI로 어떻게 해결할까?"로 질문을 바꿔보세요. 기술이 주는 신선함은 유통기한이 있지만,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술 유행과 무관합니다. 실제로 문제 해결이 명확한 제품들의 경우, AI 없이도 잘나갔지만 AI 붐이 오자 AI 기술을 붙여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AI 다음에 또 어떤 기술적 유행이 불어닥친다면 해당 기술을 접목해 비교적 쉽게 서비스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입니다. AI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2. 거인의 어깨 위에서 틈새를 장악하세요.

AI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면 OpenAI, Anthropic, Google 등의 API를 활용해 특정 산업이나 직군에 특화된 솔루션을 만드세요. 여기서 핵심은 ‘모든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특정 사람들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대기업이 뛰어들기 힘든 작은 문제를 찾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해 평소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진입 장벽이 무너졌다는 것을 활용하세요.

Cursor 같은 AI 코딩 도구로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ChatGPT나 제미나이로 기획·마케팅·디자인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API 비용은 계속 떨어지며, Vercel이나 Supabase 같은 인프라는 거의 무료입니다. 덕분에 작은 팀이 거대한 가치를 만드는 것이 표준이 되고 있어요. 이는 1인 창업, 부트스트래핑 창업에 최적화된 환경입니다.

 

4.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준비하세요.

AI는 몇 년 전 유행했던 메타버스, 블록체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AI 기술은 대화형 챗봇 형태로 대중화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거대 자본에 힘입어 AI 기술이 발전될수록 제품 개발 진입 장벽은 낮아질 겁니다. 동시에 AI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대량 해고 사태가 이어지면서, 회사에서 잘린 사람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창업에 뛰어들고 있어요. 그 결과, 1인 창업과 스몰 비즈니스 시장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거라 전망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세계가 그렇듯 뛰어드는 사람은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겠죠. 그러니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해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하죠. 내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지, 시장 상황은 어떤지 통찰하는 눈을 키운다면, 치열한 스몰 비즈니스 시장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긴 편인데 여기까지 따라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저 역시 이번 자료 조사 분량이 상당해서 정리하느라 좀 고생했지만.. 🥹 정말 많이 배운 시간이었어요! AI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며 하루가 다르게 기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건 기술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데 기술을 어떻게 쓸지 사유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구독자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6년도 솔로 비즈니스 나이트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봐요! 😉 💫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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