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bout Interviewee
2026년 1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1600개 기업 1100+ 채용을 이끌어낸 그룹바이 운영 팀장님의 활약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어떠한 활약일지 살짝 엿보기 위해서 오늘의 그룹바이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은 스타트업 채용플랫폼 그룹바이 운영 팀장 이건희님입니다.
그룹바이를 통해 취직 이직을 원하는 수많은 구직자분들을 돕고 있는 건희님의 인터뷰로 채용박람회에서의 자세한 지원 내용과 이직 취직 기회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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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스타트업 채용플랫폼 그룹바이에는 제품팀, 마케팅팀, 영업팀 등 다양한 팀이 있는데요. 운영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아마 많은 구직자분들이 너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
초창기 그룹바이 건희님 생일 축하 파티 사진
그룹바이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이 입점하는 단계에서부터 채용을 완료하는 단계까지의 여정을 함께하는 팀입니다. 그 여정을 함께하면서 실제 채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관리하는 팀이에요.
기업 소개 페이지, 채용 공고 작성 방법이나 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기업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인재들을 서칭하여 추천해드리고요. 그중에서도 미팅을 희망하는 인재가 있다면 그 인재에게 대신 기업을 소개해 주고 미팅 희망 여부를 파악합니다.
미팅 일정 조율은 물론, 심지어 마지막 연봉 협상 단계에서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구직자분과 중간에서 소통을 해주면서 전체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룹바이 운영팀은 항상 기업과 빠르게 소통 가능한 핫라인 채널을 개설해 소통하고 있어서요. 그룹바이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문의사항이나 궁금한 내용, 요청 사항 등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 VOC 처리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기획까지 전반적으로 모두 수행하는 어벤저스 같은 팀입니다. 기업의 채용까지 도와주는 CX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__운영팀 덕분에 그룹바이를 사용하는 기업도 구직자분들도 모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계시네요! 이렇게 설명을 해 주시니까 확 와닿는 것 같아요 🙂 그룹바이의 어벤져스 팀 답습니다!!
Q2. 그룹바이의 든든한 뒷배! 운영팀의 팀장으로 커리어를 쌓아오고 계신데요. 그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거쳐왔는지, 그룹바이 스타트업 합류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저는 그룹바이가 첫 회사고요. 이전에 다녔던 회사가 있긴 하지만 컬처 핏이 맞지 않아 짧게만 다니고 나왔던 케이스라 경력으로 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룹바이를 첫 회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좌우명이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목적이 아니다’인데요.
어릴 적부터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 제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해왔습니다. 항구에 있으면 그게 가장 안전하겠지만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고 제가 나아가고 싶어 하는 방향대로 살겠다고 다짐했어요(웃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하죠. 많은 책임이 따르는 그런 일들을 하고 싶어서 개인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를 들어갔던 이유도 ‘창업을 공부하는 과’여서거든요. 대학 시절 다른 동기들이 학점 잘 받고 자격증 따고 토익 시험 준비하는 시간에 저는 오히려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예비창업팀을 만들어서 창업 프로그램에 도전해 예비 창업팀 활동을 해보는 경험을 했죠. ‘시너지’라는 창업동아리에서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인지 창업 관련된 전공을 제외하고는 학점이 낮은 편이에요. 그 흔한 토익 점수도 없고요.
3학년 때는 휴학하고 실제 창업을 위해 도전을 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했죠. 예비창업패키지는 1차까지 합격하고 발표도 했는데 최종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개인 역량의 부족함을 느끼고 초기 스타트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역량을 키우고 다시 도전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저희 학과는 인턴이 졸업 필수 요건이라서 초기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해보려고 그룹바이에 프로필을 등록했습니다.
저는 취준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창업 외에 취준으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별다른 포트폴리오나 이력서가 없었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자기소개 10줄‘만 적어두었는데 5개 스타트업에서 제안이 왔어요. 그중 하나가 그룹바이였고요(웃음).
현재 운영팀의 전신, ‘채용 비서 서비스’가 출시를 딱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채용 비서 서비스를 운영할 신설 멤버로 제안을 받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의 인턴생활을 끝내고 이후 6개월의 정규 기간을 거쳐 운영팀 팀장 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채용 비서 서비스와 팀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유일한 사람이 저였고, 그룹바이에서 저의 능력을 좋게 봐주셨기 덕분이랄까요(웃음).
__건희님은 완전 창업에 미친 사람이었네요 🙂 이런 히스토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운영팀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건희님의 커리어가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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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1600개 이상 기업과 소통하며 1100건 이상의 채용을 성사시킨 그룹바이 운영팀이잖아요. 팀장님께서 구직자분들을 대상으로 이직, 취업 시 가장 주요하게 짚어야 하는 3가지를 말씀해 주세요 😀

3가지로 구분해 보았는데요. 첫 번째는 ‘내가 회사를 결정해야 할 때’ 두 번째는 ‘내가 회사의 선택을 받고 싶을 때’ 마지막으로 ‘면접에서의 체크포인트’입니다.
첫 번째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서 ‘내가 회사를 결정할 때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면 좋습니다‘ 나머지가 좋아도 사람이 안 좋으면 결국 그 조직은 병들게 되어있고요. 사람이 좋아도 똑똑하게 일하지 않으면 결국 그 조직은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똑똑하다는 건 이렇게 2가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나가는 방식, 다른 하나는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식이요.
스타트업에 취직하고 싶다면 현재까지 스타트업에서 만들어온 것보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것들이 많을 거거든요. 아직은 작은 조직들이라서 오히려 더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회사를 선택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회사의 현재 매출이나 규모, 어떤 도메인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 보다는요(웃음).
두 번째로 ‘내가 회사에 선택을 받고 싶다면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줘야 합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많이 다른데요. 스타트업은 당장 실무적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서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반면 대기업은 지시하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조직 문화에 잘 스며들 수 있는 모나지 않은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보더라고요.
AI가 가속화되면서 이제 우리는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모르는 게 있다면 배우고 도전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을 스타트업에서 가장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고 생소한 것들이 있더라도 공부하고 도전해서 나의 무기로 만들려는 그 자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위 2가지 이유로 면접을 보게 된다면 꼭 봐야 할 ‘면접에서의 체크포인트‘를 알려드릴 건데요. 50인 이하 규모의 스타트업 최종 면접까지 갔는데 대표님이나 C-level분들의(CTO, CSO, COO, CMO 등)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경우, 장기 출장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만큼 인사 HR에는 진심이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대표님이 직원들에 대해 진심이라면 한 번쯤은 시간을 내어 새로운 팀원을 채용하는 자리에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게 아니라면 한번 입사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게 채용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__저는 100인 이상 규모 스타트업에서도 항상 최종 면접에서 대표님 얼굴은 보고 입사했어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사에 진심인 기업이 실제 입사했을 때도 복지도 잘 챙겨줄 확률이 높더라고요 🙂
Q4. 여러 면접 노하우를 찾아봐도 실전에 들어가면 잘 활용하지 못하곤 하는데요. 면접 노하우 대신 자주 나오는 질문과 베스트 답변이 있을까요? 몇 가지 알려주시면 구직자 여러분들에게 큰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저는 팀원을 채용할 때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보기 위함인데요.
업무를 할 때 반복적인 일, 시키는 일만 그냥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항상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를 가려내기 위해 질문은 이런 식으로 하죠.
구직자: 저는 0000을 6개월 동안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답변에 저는 ‘왜 그 경험을 하게 되었나요? A 말고 B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질문합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보통 본인 이력서에 기반한 질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이력서를 보면서 스스로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Why’를 던지면서 정리를 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 내가 A라는 경험을 왜 했더라? 다른 선택을 하지 않고 이 A라는 경험을 선택했던 근거는 무엇이지?
-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왜 J라는 방법을 선택했지?
이런 정리를 해둔다면 면접 자리에서 나오는 유사 질문들에 당황하지 않고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겁니다. 미리 이렇게 대비만 하면 안 했을 때보다 ‘있어 보이게’ 그리니까 그냥 술술술 항상 그런 근거에 기반한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거죠.
흔히들 면접에서 하는 실수가 ‘저는 A를 경험했습니다’라는 사실만 어필을 하려고 하는 건데요. 면접관이 ‘다른 것도 많은데 왜 하필 A를 했나요?’라고 하면 갑자기 A를 왜 했었더라 생각하면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면 너무 아쉽잖아요. 항상 Why를 생각하고 이력서나 자기소개에도 Why 기반으로 근거를 함께 적어준다면 서류 합격률도 높아지겠죠.
__우와 너무 좋은 꿀팁이네요. 감사합니다 😀
Q5. 내년 1월 10일, 11일 그룹바이 채용박람회에서 운영팀장으로 이력서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방안을 제안해 주는 이력서 컨설팅 세션에 참여하신다고 들었어요. 이에 대해 자세한 과정을 들을 수 있을까요?

채용박람회에서 본인 이력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싶은 분들은 현장에서 저희 이력서 컨설팅 부스를 찾아오시면 피드백과 개선을 할 만한 것들을 제안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룹바이에서 일하면서 정말 수많은 이력서, 포트폴리오, 구직자 프로필을 봐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슬쩍 봐도 ‘이 사람 매력적이다 아니다’ 명확하게 딱 보이더라고요. 항상 기업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프로필과 그렇지 않은 프로필도 구분해서 보다 보니 기업들이 좋아하는 프로필들의 공통점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직자분들의 이력서를 보며 디벨롭할 방향성을 제시해 드릴 예정이에요. 제가 이력서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전문가 못지않게 저만의 스타트업 타겟 이력서에 대한 인사이트는 충분히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겁니다(웃음).
__네 맞아요! 아마 웬만한 커리어 컨설턴트 분들보다는 더 캐치해서 개선점을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 전문이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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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합격하는 이력서는 어떤 점이 다른지 구직자분들이 너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건희님께서 기업에 자신 있게 추천하신 이력서들은 어떤 게 달랐는지 궁금합니다 🙂

앞서 말씀드린 부분과 이어지는 이야기긴 한데요. 신입 경력을 나눠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 신입 이력서: 배우는 것에 충분한 용기와 도전하는 깡이 눈에 보여야 합니다. 그런 역량이 어떤 경험으로 반증된다면 베스트겠죠. 신입은 말 그대로 실무 경험이 없잖아요. 실무적 역량보다는 얼마나 빨리 성장해서 회사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 ‘똑똑하고 열정 있는 사람인가’ 이게 판단 기준이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잘 드러낸 프로필이 가장 기업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 경력 이력서: 이전 회사에서 업무한 것들에 대한 성과가 수치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해당 업무를 진행한 이유 즉, Why가 잘 드러나는 게 베스트입니다. 프로젝트로 인해 매출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몇 % 달성했는지 전환율은 얼마인지 수치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라 ‘A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 왜 이러한 방식을 선택했는지, 그래서 N이라는 결과를 냈다’라는 논리적인 면모가 드러난다면 그만한 프로필이 또 없습니다. 기업들이 봐도 그 사람은 주어진 일을 그냥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도적이고 독보적으로 똑똑하게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__경력직에서는 Why도 중요하고, 업무 이력도 중요할 텐데 비슷한 프로필이 있잖아요. 그런데 유독 기업들의 추천을 부르는,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는 프로필들이 있단 말이죠. 그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경력기술서처럼 각 이력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고 성과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제일 첫 번째로 눈이 가는 건 결국 맨 상단에서 보이는 자기소개입니다. 내가 좋은 성과를 냈고 일을 어떻게 했는지 why에 대한 것들은 모두 하단에 있잖아요. 그것들을 종합해서 하나로 묶어 임팩트 있는 한두 줄을 자기소개 초반부에 적어두면 한 번 더 눈이 갑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에 ‘안녕하세요 저는 유복하지는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이렇게 시작하는 프로필 자기소개가 있다고 해봅시다. 경력직이고 성과와 이력은 비슷하다고 가정해 볼게요. 각각 회사에서의 매출을 한 300% 이상 끌어올리고 전환율을 20% 이상 개선을 한 인재들인 거죠.
그런데 자기소개가 이렇게 시작한다면요? ‘초기 스타트업 Seed 단계에 합류해서 매출을 300% 이상 끌어올린 스타트업 전문가 000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가 적혀있으면 눈이 확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꽂히는 그런 자기소개가 이런 것들이더라고요. 같은 성과와 유사한 이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 자신을 드러내는 건 결국 자기소개 글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런 후킹 포인트들을 자기소개 속에 잘 녹여내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추천을 많이 받고, 또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안을 부르고 있습니다.
__이런 부분을 구직자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여쭤봤는데 역시 여쭤보길 잘했네요!!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Q7. ‘나도 연봉 복지 좋은 스타트업에 스카우트 제안받아서 입사할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룹바이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그게 정말 가능한지! 건희님께서 답변을 해주신다면?
일단 저만해도 이력서 파일, 포트폴리오 한 장 없이 자기소개 10줄 만으로 그룹바이에서만 3개월 만에 5개 기업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거든요(웃음).
앞서 제가 말씀드린 방법을 참고하여 작성된 프로필이라면 여러분께서는 저보다 더 많은 제안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단, 성의 없고 본인의 경험과 강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 프로필로 스카우트 제안을 기다리는 도둑 심보는 절대 안 되겠죠!
신입분들의 경우 특히 프로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제 자기소개가 10줄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없지만 그 10줄에 후킹 포인트를 드러나게 작성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이 스카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제안을 받았으니까요.
__그러면요. 이게 너무 잘 와닿을 것 같아서 그런데… 너무너무 귀한 자료이긴 하지만 수많은 구직자분들을 위해 건희님의 이력서 없는 그 자기소개 10줄을 공개해 주실 수 있나요? 도대체 어떻게 썼길래 그 자소서 10줄만 가지고 스카우트 제안을 5개나 받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제가 궁금해서요 😀
민감한 내용은 없으니까 특별히 저희 그룹바이를 사용하는 구직자분들을 위해 전부 오픈하겠습니다. 저만의 경쟁력이긴 했었는데(웃음). 저의 자기소개 내용 그대로 캡처본 드리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초기라서 그룹바이에 기업이 500개 정도였을 거예요. 현재는 1600개 이상의 기업들이 그룹바이를 통해 채용을 하고 있으니까요. 구직자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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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스타트업 이직을 고려할 때 특히 연봉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더라고요. 이에 관한 건희님의 생각과 실제 사례 몇 가지를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룹바이에서 제가 수많은 채용을 만들었지만 이전 연봉보다 하향 제시를 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습니다.
최근에는 AI로 많은 업무가 대체되면서 채용 트렌드가 소수의 핵심인력으로만 운영하려는 추세잖아요. 연봉 단위로 봤을 때 1년에 얼마 때문에 그런 좋은 인재를 잃는다는 것은 기회비용이 너무 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채용 결심이 드는 좋은 인재라면 당연히 기업들도 그에 맞춰서 연봉이나 조건을 제시합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연봉을 후려칠 거다 이런 건 편견이라고 생각해요(웃음).
다만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있어도 당장 연봉을 많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톡옵션이나 기본급을 낮게 세팅하고 인센티브 비중을 높일 수는 있죠. 당장은 사정이 녹록지 않아서 당장 연봉을 높게 드릴 수는 없지만 성장을 하면서 그 가능성을 같이 보고 있다면 스톡옵션을 제시할 테니 추후 큰 보상을 드리겠다는 식으로 제시하기도 하고요. 만약 매출에 기여하는 직무라면 기본급을 적정선에서 세팅하고 매출을 많이 내면 회사에 현금이 들어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센티브 비중을 높일 수도 있는 거고요.
회사가 분명 성장할 것이고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도전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회사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서 반드시 파악을 해보세요. 연봉이 조금 하향 조정이 되더라도 이런 조건들을 수락을 하면서 같이 성장을 해보는 경험이 또 스타트업의 매력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결국 회사 운영도 어차피 사람이 하는 거잖아요. 힘들 때 함께한 사람들은 상황이 좋아졌을 때 그만큼 대우를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뿐이 아니라 문서로 계약으로 그런 보상들에 대한 것도 똑똑하게 챙기셨으면 해요.
이전 연봉보다 하향 제시하는 경우가 요즘에는 많이 없지만,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감수하고 입사 후 성장시킨 시점에서 몰아치는 보상을 받는 구조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스타트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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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채용 지원을 할 때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컬처핏이 본인과 잘 맞는다면 어필 포인트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걸 살려서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도 있었나요?
네 충분히 있습니다. 회사의 컬처핏을 미리 알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컬처핏에 맞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면접 자리에서 어필했을 때 충분히 플러스 점수가 되니까요. 채용할 때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 채용하는 게 아니라 기준이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물론 그 기준들마다 가중치 차이는 있겠지만 기준에 컬처핏이 안 들어가는 회사는 없거든요.
컬처핏이 잘 맞는다면 분명히 플러스가 무조건 있다는 거죠. 마이너스가 될 일은 없습니다.
__무조건 플러스니까 컬처핏에 대해서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팁을 주신다면요?
새벽 4시까지 플랫폼 기획하던 날 사진
그룹바이의 컬처핏을 예로 들어볼게요. 저희는 ‘축구선수‘ 같은 사람을 원한다고 표현을 하잖아요. 공격수라고 해서 공격만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수비수라고 해서 수비만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맞춰서 공격수가 먼 거리를 열심히 뛰어와서 수비를 할 때도 있고요. 수비수가 팀이 급할 때는 뛰어 올라가서 공격을 같이 할 때도 있고요.
이와 같이 스타트업의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그 환경에 맞춰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기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을 희망합니다.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할 때 그런 축구선수 같은 사람이거든요.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경험들을 준비해 가서 컬처핏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해봤고 그를 통해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런 부분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라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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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그룹바이에서 운영팀장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회사가 성장할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2023년에 그룹바이는 역삼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에서 9명이 옹기종기 오손도손 모여있었어요. 당시에 채용 비서 서비스도 출시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합류해서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인원도 늘어나고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거든요.
사무실을 이사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우리 진짜 성장하고 있네‘라고 느끼고, 그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뿌듯합니다.
한번은 인원이 많아지니까 엘리베이터를 한 번에 못 타고 나눠 타야 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우리 꽤 인원이 많아졌네?’라고 생각하면서 대표님과 같이 뿌듯해하던 해프닝도 있었네요(웃음). 아직은 못다 이룬 창업의 꿈을 여기서 대리만족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요. 제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여기에서 오는 거죠. 내가 이런 조직에 들어와서 성장에 이만큼 기여를 하고,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거를 인정받는 거죠. 모든 사람들의 욕구이기도 하잖아요.
(좌) 기획 마무리 후 새벽에 잠든 건희님 모습, (우)업무에 치여 진이 다 빠진상태로 회식 온 건희님 모습
운영팀 업무를 진행하면서 워낙 많은 채용들을 만들다 보니 실제로 기업에 채용된 구직자분들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게 되고요. 제 주변 지인들, 대학교 후배들이 인턴을 구할 때도 그룹바이를 통해서 구했더라고요. 3명이나 그룹바이 통해서 스타트업 인턴을 하고 있어요. 사무실로 초대해서 밥도 사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큰 기대 안 하고 가입했는데 진짜로 이렇게 인턴으로 채용이 되네요’ 하더라고요. 저는 구직자분들에게 진짜 Value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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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취직 이직한 구직자들을 주아님이 인터뷰를 진행하시잖아요. 그 인터뷰를 보면서 ‘어? 이 인재분은 내가 먼저 연락하고 스타트업 담당 팀장님과 소통해서 연결해 준 채용이네! 그런데 인재분이 회사에 엄청 만족하네!’ 이런 케이스들을 보면 정말 장가 잘 보낸 느낌이죠.
__인터뷰 잘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건희님도 지우님과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기업과 인재분들 연결시켜서 잘되면 정말 결혼시킨 것 같다고 그러셨는데요. 건희님도 장가보낸 느낌이라고 하셔서 확 와닿았습니다 🙂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더 많은 장가(?)를 보내기 위한 건희님의 이력서 컨설팅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2026년 1월, 그룹바이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건희님에게 무료 이력서 컨설팅을 받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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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바이에서 프로필만 등록하고 만족스러운 취직 이직에 성공한 11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봉, 복지, 조직 문화, 보상 등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유명 VC들에게 투자 받고 성장 중인 스타트업 만나게 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