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커리어 #트렌드
“어떤 기업 가면 좋을지 네비게이터 역할을 무료로 도와드려요” – 그룹바이 HR 리드

■ About Interviewee​

2026년 1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그룹바이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그룹바이 HR 리드님의 활약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어떠한 활약일지 살짝 엿보기 위해서 오늘의 그룹바이 인터뷰, 그터뷰의 주인공은 스타트업 채용플랫폼 그룹바이 HR lead & 운영팀 서지우님입니다.

인터뷰 타이틀만 봐도 ‘어떤 기업을 가면 좋을지 네비게이터 역할‘을 도와준다니 그것도 무료로! 어마어마한 내공이 벌써부터 느껴지시죠? 그럼 바로 그룹바이를 통해 취직 이직을 원하는 수많은 구직자분들을 돕고 있는 지우님의 인터뷰로 생생한 기회의 장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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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스타트업 채용플랫폼 그룹바이에서 피플&컬처팀을 신설하고 HR lead를 맡고 계신 지우님의 커리어 패스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피플&컬처팀 그룹바이 HR 리드 서지우입니다. 제가 굉장히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PR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여러 직무를 거쳐 브랜디에서 채용담당자로 일하게 되면서 채용 분야에 발을 들이고 벌써 헤드헌팅 경력만 6년차네요 🙂 그 외로 동대문 새벽 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경험 이게 일반적이지는 않은 커리어긴 하죠(웃음).

하지만 저의 커리어 패스보다도 ‘진도프렌들리‘라는 커뮤니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활동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또 궁금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진도프렌들리는 진돗개들과 중대형견이 갈 수 있는 반려견 동반 공간들을 큐레이션해 주는 커뮤니티입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하는 활동이나 업무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을 좋아하고 관찰하는 걸 조금 즐겼던 것 같아요(웃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많이 없었던 편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30살 정도 됐을 때는 ‘이렇게 많은 걸 거쳐와서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거든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그냥 평범하게 대학 나와서 안정적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맡은 직무로 그냥 쭉 커리어를 가져가더라고요.

예를 들어 비즈니스 전공은 아니지만 영업팀으로 입사하면 영업으로 커리어를 쭉 가져가고, 재무를 담당한다면 재무로 커리어를 쭉 가져가고요. 전공이랑 정말 관련 없이 주변 친구들이 커리어를 5년, 6년씩 차근히 쌓아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데 나는 정말 한 길을 계속 가지 않고,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해도 될까?‘ 이런 고민들을 잠깐 했었어요.

그러한 고민의 지점이 끝난 계기가 있는데요! 제가 브랜디라는 회사에서도 역시 사람들하고 잘 지냈던 것 같아요. 이런 저의 부분을 좋게 봐주신 C레벨, 대표님께서 HR실을 신설하고 저에게 ‘채용 담당자‘로 보내셨는데 그게 저한테 ‘신의 한 수’였습니다.

일단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도 좋아하는 저한테 너무 잘 맞는 직무였고, 신기했던 게 제가 정말 많은 직무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무를 이해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게 굉장히 키포인트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때 ‘아 나는 채용 직무를 할 수 있겠다’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그 분야로 가게 되었습니다.

__다양한 길을 걸어온 우리 지우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채용’ 직무! 정말 신의 한 수였네요 🙂 우리 그룹바이의 CHO(Chief of Happiness Officer) 소복이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소복이는 평택의 개인 보호소에서 구조된 구조견이었어요. 평택에 한 불법 개 농장에 있었다가 구조되었는데, 저는 평택이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도 크게 있고 경기도에서도 큰 도시라서 그러지 않을 거라는 인식이 있었나 봐요. 그런데 한눈에 보기에도 개 농장이 엄청 많더라고요. 충격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 30마리가 한 번에 같이 구조가 된 케이스인데 그 당시에 소복이는 정말 핏덩이였죠. 지금 소복이 머리보다 더 작을 때 보호소에 들어왔으니까요. 제가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소복이랑 소복이 동배들이 시멘트 바닥에서 놀고 있는 걸 보고 너무 귀여워서 먼저 연락을 했고, 봉사활동을 신청해서 갔던 걸 시작으로 데려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소복이는 사실 이력서가 있어요(💖갑자기 소복이 자랑 타임💖). 생애 첫 직업이 진도프렌들리에서 큐레이터 역할을 한 거였어요. 서울시에서 하는 반려견 순찰대라는 제도가 있는데, 2기 시험을 합격을 해가지고 여담이지만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서요(뿌듯). 그 당시 서울시장님, 서울시 경찰청장님 오셔서 발대식을 굉장히 성대하게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소복이 보고 우리집에서 ‘9급 공무원 나왔다’라고 엄청 기뻐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__너무 멋있다. 소복이 너무너무 대단한데요!!! (또 반함)

진짜 똑똑해요 늠름하고(웃음). 그렇게 반려견 순찰대로 2년 정도 근무를 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직무가 있으셔가지고 공무원은 또 겸업이 안되잖아요. 작년 11월부터 출근하는 회사 그룹바이가 있는데, 저랑 같이 출근한 거는 딱 1년 됐네요.

소복이는 그룹바이 최고행복책임자 CHO(Chief of Happiness Officer)를 맡아서 모든 멤버들이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어요. 식후 혈당 방지에 굉장히 큰 공로를 주고 있는데요. 점심 식사 후 소복이 산책을 멤버들과 다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6개월 만에 CHO로 초고속 승진을 했는데 이런 케이스가 굉장히 드물거든요(웃음). 그래서 저희 집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난리가 났답니다!

 

__그럼요 쉽지 않죠. 저도 소복이랑 산책할 때 제일 행복하더라고요 🙂 지우님, 소복이 이야기할 때 지우님 이야기할 때보다 너무 신나고 더 내용이 알찬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죠 😀

하핫, 그런가요. 그룹바이 멤버들이 다들 소복이를 너무 예뻐해 주시고 또 아까도 보셨잖아요. 그룹바이 멤버분들이 점심에 소복이 산책 안 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꼭 챙겨서 산책해 주시거든요. 다들 얼마나 소복이를 사랑해 주시는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Q2. 지우님께서 신규 입사자가 들어오면 각 팀과 친해질 수 있는 점심 식사 시간을 마련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그 배경과 구체적인 방식이 궁금해요 🙂​

이거는 엄청 한국적인 문화이긴 한데, 사람들은 사실 밥을 먹어야 친해지잖아요. 밥 먹고 술 같이 한두 번 마시면 그냥 으쌰으쌰가 저절로 되는 그런 생태계가 형성이 좀 됩니다(웃음). 어색한 사이라도 ‘밥 한 번 먹자’ 이게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그 말로 시작해서 밥을 먹으면 친밀한 어떤 관계로 발전이 되는 것 같아요.

‘밥을 같이 먹는다’ = ‘식구’라는 말이잖아요. 식구가 되려면 밥을 같이 먹어야 되기 때문에 식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팀 점심 회식을 하고 다른 팀과도 순차적으로 식사를 하는데요. 그게 어떻게 보면 가장 빠르게 신규 입사자를 온보딩시키고 회사 분위기에 녹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3.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오셨는데요. 스타트업 채용플랫폼 그룹바이에서 일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

제가 그룹바이에서 일하는 이유는 100% 상민님의(그룹바이 CSO) 역량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커피챗 딱 한 번이었는데 상민님이랑 진행한 거였고, 그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제가 헤드헌터로 일하다가 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열심히 다음 직장을 찾지는 않고 조금 쉬고 있었던 때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제안 메시지가 와서 기업 정보를 들여다보니까 그룹바이가 굉장히 작은 스타트업이더라고요. 굉장히 아담한 회사였고 그때는 ‘조금 재밌는 거 하네’ 하다가 커피챗을 통해, 제가 헤드헌팅할 때 생각했던 것들을 문제로 삼고 해결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커피챗은 그냥 서로에 대해서 가볍게 인사하고 명함 주고받고 그렇게 시작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다음에 면접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맥북을 들고 오셔가지고 IR 자료를 펼쳐 놓으시는 거예요. 거기서 1차적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죠(웃음). 저는 외부인인데 자료를 이렇게 공유해 주신다는 것에서 1차 충격이 왔고, IR 자료를 보니까 제가 헤드헌팅 할 때 하고 싶었던 걸 여기서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게 ‘AI 인재 평가’였는데요. 헤드헌팅 업무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진짜 많은 이력서를 보는데 JD랑 매칭 시키는 일이 정말 유난히 피로한 일이거든요.

그 과정을 자동화한다니! 제가 예전에 JD랑 인재풀을 어디에 넣으면 ‘89% 매칭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주면 좋겠다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걸 해준다고?! 하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포인트가 화룡점정이었는데 그룹바이의 미래에 대해 자신 있게 말씀해 주신 거였어요. 정말 놀랐던 게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랑 일하는 건 진짜 행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같이 일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메일로 바로 합류 제안을 주셨는데 컬처 덱을 첨부해 주신 거예요.

그룹바이라는 회사가 굉장히 작은 회사인데, 공동대표 3명이 이렇게 적은 인원에 대해서 HR을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생각한다는 게 놀랐던 포인트인 거죠. 컬처 덱은 보통 한 60명 규모가 되어야 만드는 자료인데, 지금 이 인원에서도 컬처 덱을 만들고 그거를 실행을 하고 있는 거고 ‘정말 예사 회사가 아니다. 여기는 진짜 괜찮은 회사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룹바이를 선택하게 된 거죠.

이 경험이 저는 엄청 신기했어요. 스카우트 제안은 많이 받지만 이렇게까지 초면에 바로 IR 피칭을 하고 좋은 회사라는 느낌이 와서 선택을 한 게 처음이거든요. 지금도 리멤버, 원티드, 다른 서치펌에서 엄청 스카우트 제안이 오긴 하거든요(웃음). 그런데 ‘진짜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회사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진짜 그룹바이가 저한테 엄청 신선했어요. ‘진심 펀치‘라고 그러잖아요. 이 진심 펀치가 진짜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진심을 못 이겨요 사실 🙂

__인정합니다. 채용 운영팀 나영님과도 ‘진심 펀치’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건 구직자 분들과 관련된 이야기라…! 다음 인터뷰에서 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인터뷰도 많은 기대해 주세요)

Q4. ‘이직은 늘 어렵다’라고 하는 구직자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걸로 소문이 자자한데요. 지우님의 이직 취업을 북돋는 치트키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말씀을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진심이 필요한 일이라서 진심으로 용기를 주는 게 1번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람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뭔가 자기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이런 세상이 도래한 것 같아요. 그런 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저는 비교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생각보다 굉장히 상대적인 거라서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나와 누군가를 비교하는 거를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고 있단 말이에요. 굉장히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거라서 그냥 비교 안 하는 사람이 사실상 ‘위너’인 거예요. 비교를 안 하는 게 힘들 수는 있지만, 오히려 비교를 안 하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있는 거죠.

__엄청 좋은 포인트인데요! 관점의 전환이네요 🙂

네 맞아요! 차라리 불안하면 그 불안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죠. 믿을 수 있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는 게 가장 좋고 저는 비교하는 건 정말 안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이직에 성공했는데, 연봉을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지 볼 때 ‘내 친구는 얼마 받는데 나는 이렇게 적게 받아도 되나’ 그런 비교 대상이 생길 수도 있고요. 지금 취업 시장이 너무 어려워서 다들 회사 잘 다니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이직도 안 되고 취업도 안 되고 하는 조급함’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엄청 상대적인 거라서요. 10년 이상 회사를 다니신 분들은 또 언제 퇴사 하나를 또 기다리고 있는 그런 분들도 계시거든요.

모든 상황을 다 ‘즐길 수 있을 때 그냥 즐기면은 모든 게 다 좋게 좋게 돌아오는 것 같아요. 쓸모없는 경험이 단 한 개도 없거든요.’ 제가 정말 그동안 커리어적으로도 그리고 커리어 외적으로도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힘들더라도 모든 상황은 그냥 부딪힌다고 생각해 보는 거예요. 사실 힘들면 즐길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즐긴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딪힌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해보면 경쟁력이 생겨요. 그래서 조금 부딪혀보면 좋겠어요. 부딪히세요. 여러분!

만약 부딪히다가 다쳐도 새 살이 돋을 때까지의 과정이 다 나중에 뭔가가 된답니다 🙂 스티브 잡스의 명언 ‘Connecting the dots’처럼 당장 저희는 미래를 내다보며 점들을(다양한 경험들) 이을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점들이 이어질 거라는 걸 믿으세요.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 진심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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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인터뷰를 관심 있게 읽는 구직자분이라면 가장 궁금한 건 ‘나도 규모 있고 좋은 스타트업에 스카우트 제안받아서 입사할 수 있을까…?’일 텐데요. 지우님께서 답변을 해주신다면?

그럼요, 가능하죠! 하지만 좋은 스타트업이라는 게 개인마다 또 다 달라요. 그리고 ‘채용공고’라는 세계가 참으로 크거든요? 그 안에 ‘좋은’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기업에 대한 어느 정도 해답은 있어서 채용 공고를 아주아주 면밀히 읽어보면 좋습니다 🙂

‘좋은 스타트업’이라는 문구 자체가 모호할 수 있어서요. 내가 가고 싶은 스타트업이 어떤 스타트업이고 어떤 게 좋은 스타트업인지 구체화하는 게 먼저입니다.

‘일터’라는 거는 우리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아무 데나 갈 수 없는 거거든요. 마치 신랑감 고르듯 해야 되는 거라서 일단 본인에게 ‘좋은 스타트업이 뭔지’를 정형화하셔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스타트업이 분명히 있고 나에게 맞는 기업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나에게 좋은 스타트업을 정형화해서 내재화하고 있다면, 정말 좋은 스타트업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을 때에 단숨에 알아보고 좋은 스타트업에 가게 되는 거죠 🙂

__무작정 좋은 기업을 찾을 게 아니라, 일단 먼저 나에게 좋은 스타트업이 뭔지 정형화를 하고 나면 그런 곳에 갈 수 있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지우님에게 좋은 스타트업이란 어떤 곳인가요?

저에게 좋은 스타트업은 일단 그룹바이입니다. 함께 일하는 멤버들이 좋아야 되거든요. 사실 통계에도 보면 나와 있어요. 퇴사 사유 1위가 ‘사람’인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된다는 말이 사람 때문인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썩은 물에 썩은 물에는 물고기가 가지 않잖아요. 저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맑은 물에만 물고기 가는 것처럼, 사람이 일단 숨을 쉬려면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이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저에게는 1번인 거고요. 다음 가치는 당연히 나의 업을 이어서 펼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Q6. 내년 1월 10일, 11일 그룹바이 채용박람회에서 6년차 헤드헌터 경력을 바탕으로 어떤 기업의 채용공고가 적합한지 추천하는 세션에 참여하신다고 들었어요. 이에 대해 자세한 과정을 들을 수 있을까요?

저희 그룹바이 채용박람회 부스에 방문하시는 구직자분의 이야기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이력은 사실 제가 크게 판단할 사항은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개발자의 경우, 해당 기업이 사용 중인 기술 스택을 이 개발자가 사용을 하고 있는가 혹은 사용을 해봤는가 그정도만 굉장히 중요한 거고 세부적으로는 기업이 면접에서 판단할 사항인 거예요.

저는 스타트업 기업과 1:1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기업은 이런 느낌의 기업이구나, 어떤 인재를 원하시는구나 이런 것들이 정형화 및 내재화가 되어 있어요.

저는 구직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이분은 여기에 가면 되겠는데 이분은 여기랑 정말 잘 맞겠다 이런 식으로 좀 컬처핏 위주로 추천해 드리는 걸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어차피 업무적인 거는 진짜 최소한의 자격 요건에만 부합을 하면 되는 거니까요. 그룹바이 채용박람회에서 이력서를 프린트하실 수가 있어요. 구직자분들이 이력서를 들고 다니시면서 본인의 관심 기업에 이력서를 전달할 수도 있죠.

이력서를 저한테 보여주시고 기업 추천을 요청해 주시면, 저는 주요 자격 요건을 보고 자격 요건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기업들을 쭉 나열한 다음에 그중 이 기업에 가면 좋겠다 이쪽으로 가세요 이렇게 안내를 해주는 ‘내비게이터’ 역할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력서를 빠르게 스캔해서 기업이 만족할 만한 인재를 계속 현장에서 소싱해 드리는 그런 일이죠. 원래는 온라인으로 하는 주 업무인데, 박람회 현장에서 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더 고도화가 된 추천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제가 이력서에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적합도가 훨씬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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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희가 고민인 게 ‘지역’이 진짜 이게 애매하거든요. 그냥 서울 전체 경기 전체 이렇게 설정해두시면 추천을 드리기가 어려워져요. 서울 전체인데, 구직자분 거주지와 기업 위치가 사실상 서울 끝에서 끝일 수 있잖아요. 같은 서울이어도 2시간 반 걸릴 수도 있는 거고요.

저희 스타트업 기업 중에 엄청 좋은 기업들이 경기도에 조금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경기도가 또 얼마나 큽니까? 예를 들어 시흥에 사시는 분이 사실상 금천 쪽에는 오히려 가까워서 갈 만한데 이제 갑자기 용인으로 추천해 드리면 너무 멀잖아요. 박람회에서는 지역 부분에서 조금 더 적합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굉장히 있습니다.

__확실히 거리가 엄청 중요하니까요. 특히 재택이 없는 경우였다고 진짜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점들을 구직자분들께서 저희 그룹바이 플랫폼만 이용하실 때에는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박람회에 참여하시게 되면 너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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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스타트업 이직을 고려할 때 특히 연봉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더라고요. 이에 관한 지우님의 생각을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거는 개인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만약 본인이 조금 도전적인 성향이다 혹은 주도적으로 일하거나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면요. 예를 들어 마이크로 매니징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환경, 그렇다고 놀면서 일한다는 게 아니라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되 나의 사수나 상사가 너무 깊게 관여하지 않는,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 일을 하는 거죠. 이게 컬처핏으로 있는 스타트업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은 스타트업에 와서 연봉을 조금 낮추게 되더라도 괜찮아하시더라고요. 진짜 연봉을 심하게 적게 주려는 곳은 없다 보니까 연봉 하향 조정에 대한 걱정은 그렇게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__소위 ‘연봉 후려치기’ 당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걸 너무 두려워 말라라는 거죠?

네, 맞아요. 일반 기업에서는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으니까 사실 호봉이나 연차나 이런 게 중요하기도 해요. 하지만 스타트업은 그런 게 중요한 곳이 아니거든요.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 숫자 지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 숫자를 들고 와서 당당히 외칠 수 있으면 저는 연봉 하향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내가 신입이라면 부딪히면서 배우신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어디 가서 돈을 받고 배우는 거는 쉽지 않거든요. 스타트업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며 경험을 하시면 진짜 그게 다 내 것이 되더라고요. 특히 신입은 더 그래요. 인턴이나 신입은 더더욱 그거를 내 것으로 연차 초반부터 그걸 만드느냐 안 만드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그런 경험을 해보면 시야가 확 트여가지고 정말 달라지거든요.

저는 그런 것들을 여러분께서 조금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잖아요. 내가 조그만 거라도 성취하는 건 엄청 큰 경험이고 큰 자산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경험하며 성취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__스타트업의 성과가 곧 나의 성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나를 갈아 넣으면서까지 스타트업에 몸 바치는 게 맞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에는 스타트업도 막 갈아 넣지는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뛰어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걱정 말고 그냥 가도 된다는 거죠.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배우신 대표님들이 굉장히 많아서 이렇게 사람을 무슨 톱니바퀴 갈아 끼우듯이 그런 분들은 거의 안 계시고 사실 HR 쪽으로도 수준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__오! 그렇군요 🙂 지우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어서 걱정을 덜하고 채용 지원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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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요즘 채용시장이 많이 어렵잖아요.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고요. 이 치열한 경쟁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포인트는 엄청나게 대단한 게 아닌, 바로 다수의 경쟁자와는 다른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어떤 한 끗을 가지고 있던가요?

일단은 많은 걸 경험하신 분들이더라고요. 경험 그 안에서 많은 기업들이 원하는 그 한 가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진짜 계세요. 기업들이 원하는 게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엄청나게 독특한 포지션이 아니라면 회사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직무 요건은 다 비슷비슷해요. 예를 들어 ‘일본인’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든가 이렇게 독특한 채용공고가 아니라면 정말 특이한 포지션은 잘 없습니다.

이처럼 회사에서 필요한 팀, 인재는 정해져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많은 걸 경험하면서 그 과정을 견디는 시간을 가져온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경험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자신만의 원석을 다듬었을 거고 그게 보이는 사람인 거죠.

Q9. 마지막으로 그룹바이에서 구직자분들과 기업을 연결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기업에 정말 적합한 구직자를 보내줬을 때, 그런데 구직자도 그 회사를 정말 마음에 들어 했을 때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거든요. 정확하게 몇 번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는데 그런 게 정말 뿌듯하죠. 뭔가 제가 결혼시키는 느낌이랄까요 🙂

__완전 와닿네요. 결혼시킨 느낌!!

뭔가 제가 중매를 잘 서서, 한 마디로 연애를 잘하게 만들어서 결혼을 잘 시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너무 뿌듯하고 좋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2026년 1월 10일, 11일 코엑스에서 만나요 나에게 좋은 기업을 바로바로 추천해 드릴게요. 박람회에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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