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사평가 시즌입니다. 회사 제출 목적이 아니더라도, 1년간의 업무를 정리하는 시간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끝나가는 2025년,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단순히 열심히 일한 것을 넘어, 시장에서 통하는 가치를 만들어냈는지 단계적으로 점검하고자 합니다.

> 기술의 편리함 속에 가려진 글쓰기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회고 준비

감정과 기억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기록과 사실을 기반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1. 회고의 목적 정의
   - 올바른 회고를 위해선 회고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 이직을 위한 포트폴리오 정리, 번아웃 예방, 전문성 강화를 위한 로드맵 수립 등)
   - 이 목적에 따라 집중해서 봐야 할 데이터가 달라집니다.


2. 타임라인 스캔
   - 최근 1~2달의 기억만으로 1년을 평가하지 마세요. 사람은 최근 사건을 과거 사건보다 더 선호하는 인지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캘린더, 다이어리, 사진첩을 1월부터 순서대로 넘겨보며 잊고 있었던 성취들과와 고민들을 복기해보세요.


3. 경험의 자산화 및 수치화
   - 회사의 메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스터디, 사이드 프로젝트, 읽은 책 등 개인적인 활동까지 모두 나열하세요.
   - 추상적인 표현과 감상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수치화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수치화하여 기록하세요.


4. 병목 구간 파악 및 감정 확인
   - 일이 잘 안 풀렸던 시기나 유독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면 체크하세요.
   - 외부 환경 때문이었는지, 나의 습관 때문이었는지, 혹은 내 가치관과 맞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인지 등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