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M 인턴 시리입니다 🙋♀️
지난 글에서 <다이어트 공구언니> 출시 과정을 공유했는데요. 오늘은 더 리얼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프로덕트
[다이어트 공구언니]
인스타, 카페에 흩어진 공구 정보를 한 곳에서. 매번 공구 마감 놓치는 분들을 위한 통합 큐레이션 앱입니다.
"앱 출시했는데... 아무도 안 깔면 어떡하지?"
출시 첫날: 다운로드 3명의 충격 .. 😨
D+1 다운로드 수: 3명
(엄마, 나, 동료...)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날 밤 잠이 안 왔어요. 열심히 만든 앱인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니. 하지만 PM이잖아요?
데이터를 보고, 가설을 세우고, 실행해야죠.
Week 1: 발로 뛴 첫 20명
Day 2-3: 타겟 유저가 있는 곳으로
가설: 우리 타겟 유저는 이미 특정 커뮤니티에 모여있다
리서치 결과:
- 네이버 카페 "뷰티 커뮤니티" (회원 5만)
- 인스타 공구 계정들의 댓글란
첫 번째 시도: 네이버 카페 게릴라 마케팅
작성한 게시글: 5개
삭제된 게시글: 5개
사유: 홍보성 글 금지 😭
💡 인사이트 #1
대놓고 홍보하면 안 된다. 가치를 먼저 제공하자.
Day 4-5: 전략 수정 - 정보 제공자로 포지셔닝
두 번째 시도:
"[정보공유] 이번 주 마감 임박 공구 총정리"
- 플랫폼별 공구 10개 정리
- 마감 시간 표로 정리
- 맨 마지막에 "더 편하게 보려면..." + 앱 링크
결과:
- 조회수 847회
- 댓글 2개
- 다운로드 +8명 🎉
Day 6-7: DM 작전
인스타에서 공구 관련 댓글 단 사람들 분석:
- 최근 1주일 내 공구 댓글 단 유저 리스트업 후 30명에게 정중한 DM
"안녕하세요! 공구 정보 찾으시는 거 봤어요.
혹시 매번 여러 곳 돌아다니며 찾는 거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제가 공구 정보 모아보는 앱 만들었는데,
베타 테스터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연락드려요 🙏"
응답률: 30%
다운로드: +12명
🎯 Week 1 결과: 총 23명
Week 2: 채널 실험과 대박 발견
멀티 플랫폼 실험: X, 스레드, 릴스 동시 공략
같은 콘텐츠를 플랫폼별로 다르게 접근했어요.
X (구 트위터)
"다이어트 공구 총정리 스레드 🧵"
- RT 12회
- 다운로드: +2명
- 실패 원인: 한국 다이어트 커뮤니티 약함
인스타 릴스
"공구 놓쳐서 후회한 썰" 시리즈
- 조회수: 2,847회
- 저장: 89회
- 다운로드: +7명
- 한계: 링크 전환 어려움
🔥 스레드에서 터지다
처음엔 공식 계정으로 접근: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공구 정보를 모아드리는..."
- 조회수: 234회
- 다운로드: 0명
전략 수정: "언니" 페르소나로 전환
"18kg 뺀 언니가 알려주는 공구 꿀팁"
스레드 1/
3년 전 87kg에서 시작해서 69kg까지 뺐어요.
그 과정에서 공구로 산 다이어트 제품만 300만원...
스레드 2/
근데 진짜 빡친 게 뭔지 아세요?
인스타, 텔레그램, 네이버 카페 다 돌아다니느라
정작 좋은 공구 마감을 놓친다는 거...
스레드 3/
그래서 제가 앱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흩어진 다이어트 공구 한 곳에 모아준다"
딱 이것만 해요. 대신 제대로.
결과: 하루 만에 폭발
- 조회수: 15,847회
- 리스레드: 89회
- 북마크: 342회
- 하루 다운로드: 30명 🚀
💡 인사이트 #2
초기 스타트업은 회사가 아니라 "사람"으로 다가가야 한다.
- "저희 앱은..." ❌
-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
왜 "언니"가 먹혔을까?
1. 진정성의 차이
- 영혼 없는 홍보 → 진짜 경험담
- 87kg → 69kg: 구체적 숫자 = 신뢰도
2. 스토리텔링 구조
문제 제기 (나도 겪었다)
→ 공감 유도 (너도 그렇지?)
→ 해결책 제시 (그래서 만들었다)
→ 행동 유도 (같이 써보자)
3. 플랫폼별 최적화
- X: 정보 중심 → 한국 커뮤니티 약함
- 인스타: 비주얼 중심 → 링크 전환 어려움
- 스레드: 일상 경험담 → 완벽한 매칭
📊 Week 2 누적: 총 50명 달성! 🎊
데이터로 보는 70명
📊 획득 채널 분석
1. 스레드: 43% (30명)
2. 커뮤니티 게시글: 29% (20명)
3. DM/개인 접촉: 20% (14명)
4. 기타: 8% (6명)
💰 비용 분석
- 금전적 비용: 0원
- 시간 비용: 일 평균 3시간 × 30일 = 90시간
- 유저당 획득 시간: 1.28시간
📈 리텐션 (현실적인 수치)
D+1: 43% (30명)
D+7: 24% (17명)
D+30: 17% (12명)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하지만 이 12명이 진짜 우리 앱이 필요한 사람들이에요.
PM 인턴이 배운 초기 유저 획득의 진실
✅ 검증된 교훈들
1. "스프레이 앤 프레이" 보다 "스나이퍼"
- 100곳에 대충 뿌리기 < 10곳에 정성껏 접근
2. 브랜드 계정 < 개인 계정
- 특히 초기엔 "사람"으로 다가가야 함
3. 플랫폼별 언어가 다르다
- 스레드 = 일상 경험담
- 인스타 = 비주얼 스토리
- 커뮤니티 = 정보 공유
4. PMF 이전엔 모든 게 수동
- 자동화? 그런 거 없음
- 일일이 DM 보내고 댓글 달기
5. 거절을 데이터로 받아들이기
- "관심 없어요" = 타겟이 아니거나 메시지가 잘못됨
💡 인사이트 #3
처음 10명의 유저를 행복하게 만들면, 다음 100명은 알아서 온다 - Paul Graham
🎯 인턴이 할 수 있는 강점
- 시간은 많으니 → 노동집약적 마케팅 가능
- 실패해도 괜찮으니 → 과감한 실험 가능
- MZ 감성 → 타겟과 같은 언어 사용 가능
다음 목표: 100명 그리고 첫 매출
70명까지 왔어요. 이제 목표는:
- 100명 달성 (D+45까지)
- 유료 전환 실험 (프리미엄 기능)
- 첫 매출 발생 (목표: 10만원이라도!)
마치며: 0→50명이 50→500명보다 어렵다
제가 깨달은 건 이거예요:
초기 사용자 획득은 기술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
창피함을 버리고, 발로 뛰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됩니다.
특히 "언니"로 다가간 순간, 모든 게 바뀌었어요.
완벽한 제품보다 불완전한 사람이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PM 인턴의 첫 50명 모으기, 한 줄 요약:
제품을 팔지 말고, 이야기를 팔아라.
🔥 실전 체크리스트 (여러분을 위한)
초기 제품을 만드시는 분이라면:
Week 1
□ 타겟 유저가 모인 곳 3곳을 찾으세요
□ 그곳에서 가치를 먼저 제공하세요
□ 10명과 직접 대화해보세요
Week 2
□ 가장 반응 좋은 채널에 집중하세요
□ "회사"가 아닌 "사람"으로 말하세요
□ 실패담도 공유하세요 (진정성)
Week 3
□ 데이터를 보되, 숫자에 매몰되지 마세요
□ 초기 유저와 진짜 관계를 맺으세요
□ 작은 성공을 계속 알리세요
다음 글에서는 "첫 유료 고객 만들기: 0원에서 10만원까지"로 찾아올게요!
궁금하신 점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같이 성장해요! 💪
앱이 궁금하신가요?
다이어트 공구언니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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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 성장 중
실패도 인사이트도 모두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