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인데 앱 출시를 맡으라고요?"
안녕하세요, PM 인턴 시리입니다 🙋♀️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인턴이 프로덕트 출시를 리드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흥분 반, 두려움 반. 저는 그렇게 <다이어트 공구언니>라는 앱의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PM 인턴이 0→1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배운 것들을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실패도, 삽질도,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도 모두요.
다이어트 공구언니가 뭔데?

뷰티·다이어트 공구 정보 통합 플랫폼 + 커뮤니티입니다.
인플루언서 공구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거예요.
Problem: 우리가 발견한 문제
- 유저는 평균 3-4개 플랫폼을 오가며 공구 정보를 수집 중
- 인스타, 텔레그램, 카페, 블로그... 정보가 너무 흩어져 있음
- 마감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함 (마감 시간도 제각각)
- 신뢰할 만한 후기를 찾기가 어려움
Solution: 그래서 만들었어요
- 공구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 다이어트/뷰티 관심층을 타겟으로
- MAU 300명을 첫 목표로 설정하고 출시했습니다
PM 인턴이 앱 출시를 리드한다는 것
1. 기획 단계: 문제 정의부터 시작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가 정말 풀어야 할 문제가 뭔지" 정의하는 거였어요.
초기 가설:
- 사용자들은 공구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
- 신뢰할 수 있는 공구 정보가 필요하다
- 공구 마감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검증 방법:
- 경쟁 서비스 분석
- 커뮤니티 리서치
💡 첫 번째 인사이트:
"인턴이라서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니, 오히려 사용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문제를 볼 수 있었어요.
2. 기능 정의: MVP의 진짜 의미
처음엔 이것저것 다 넣고 싶었어요.
- 리뷰 기능
- 커뮤니티 기능
- 알림 기능
- 위시리스트
- 가격 비교...
하지만 개발 리소스는 한정적이고, 시장 검증이 먼저였죠.
결국 우리가 선택한 MVP:
- 공구 정보 큐레이션
- 카테고리별 분류
- 마감 임박 알림
- 외부 링크 연결
✂️ 두 번째 인사이트: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가 아니라 "Minimum Valuable Product"여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최소한이지만 가치는 있어야 한다는 것.
3. 개발 단계: PM의 역할 재정의
개발팀과 디자이너와 협업하면서 가장 많이 한 질문:
"이게 왜 필요한가요?"
저도, 개발자분들도 서로에게 이 질문을 던졌어요.
- 왜 이 기능이 필요한가?
- 왜 이 화면 구조여야 하나?
- 왜 이 순서로 개발해야 하나?
처음엔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서 질문하기 두려웠는데, 질문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걸 깨달았어요.
🎯 세 번째 인사이트:
PM은 "모든 걸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었어요.
4. 출시 준비: 론칭이 끝이 아니다
출시 1주 전부터는 정말 정신없었어요.
출시 체크리스트:
- 앱스토어 스크린샷 (10번 넘게 수정함)
- 앱 설명 문구 (카피 20개 만들고 A/B 테스트)
- 베타 테스터 모집 (30명)
- 버그 픽스 (마지막까지 나오는 버그들...)
- 마케팅 채널 세팅
그리고 드디어... 출시!
출시 후: 숫자로 말하는 현실
솔직히 말하면, 출시 후 리텐션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았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데이터를 파고들었습니다.
발견한 것들:
- 유입은 있는데 회원가입 전환율이 낮음 → 온보딩 개선 필요
- 특정 카테고리에 쏠림 → 큐레이션 다양화 필요
- 재방문율이 낮음 → 푸시 알림 전략 수정 필요
📊 네 번째 인사이트:
론칭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어요. 진짜 PM의 일은 출시 후부터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PM 인턴으로서 배운 것들
✅ 기술적으로 배운 것
- 와이어프레임 → 프로토타입 → 실제 개발 플로우
- 사용자 데이터 분석 (GA4)
- A/B 테스트 설계
- 개발 우선순위 조정
✅ 소프트 스킬로 배운 것
- 커뮤니케이션: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와 같은 언어로 말하기
- 의사결정: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 결정하는 법
- 오너십: "이건 제 일이 아닌데요"라는 생각을 버리기
- 실패 대응: 안 되면 피봇하면 된다는 마인드
이제 시작이에요
<다이어트 공구언니>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해결해야 할 문제도, 추가할 기능도, 개선할 UX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배운 건 확실해요.
PM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불완전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실패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계속 공유할게요. 같이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 팔로우 해주세요 👋
공구언니, 직접 써보실래요?
아직 초기 서비스라 부족한 점이 많아요. 그래서 *솔직한 피드백이 정말 필요합니다 🙏
사용해보시고 피드백 마구마구 주시면 환영이에요!
앱 설치 링크입니다 !!!!
https://09unnie.pixels.im/app-install
다음 아티클 예고:
- PM 인턴이 회의에서 살아남는 법
- 데이터로 설득하는 법 (feat. 의사결정 과정)
- 사용자 인터뷰 제대로 하는 법
About 시리 (S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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