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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글로벌 진출은 인천공항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YGSC를 만든 이유

안녕하세요, Young Global Startup Community (YGSC) 운영하고 있는 김은총입니다.

지난 10월 28일, ‘10월 고벤처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된 YGSC 네트워킹 모임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9월에 6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불과 한 달 만에 35명이 넘는 국내외 창업가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이란 출신 창업가와 한국인 창업가간 비즈니스 협업 논의가 성사되는 것을 보며, 이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외국인 창업자는 8명 참석했습니다.)

많은 분께서 YGSC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 이유는 제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 해결'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왜 뛰어난 한국 창업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독 힘들어할까?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독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과 같은 다인종 국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포용력의 부재'와 '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시간 단일민족 국가로서 '정답'을 찾아가는 교육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질문을 제기하는 순간 '눈치'를 보거나 '틀렸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뛰어나지만 사교성이 다소 부족하고 '나는 나, 너는 너'라는 인식이 강해, 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의 결정체로 비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국내 창업 보육센터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로비는 텅 비어있고, 창업가들이 서로 치열하게 사업을 고민하는 모습 대신 각자의 방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이런 모습을 직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상에 나갈 준비와 시도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영어만 잘한다고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실패했던 이유에서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오랜 시간 유학하며 '소수자(minority)'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어려움인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물론 한국이 미국보다 사업하기에 훨씬 쉽고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글로벌 진출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 그 준비는 한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YGSC, '글로벌'을 위한 가장 안전한 무대

YGSC는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커뮤니티 안에서 한국인 창업자들과 외국인 창업자들이 한데 어울리길 바랍니다. 단순히 명함을 교환하는 네트워킹을 넘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나아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자신만의 사고를 기르길 바랍니다.

글로벌 진출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떠나는 순간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최근 만난 한 유럽 창업자는 K-pop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헬조선'이라 부르며 떠나고 싶어 하지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바로 이곳, 서울도 이미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오고 싶은 '글로벌의 중심'입니다.

YGSC가 여러분의 글로벌 진출이 시작되는 '첫 번째 무대'이자, 마음껏 소통하고 실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

최근 YGSC에는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투자자 등 창업가들과 협업을 희망하는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외국인 창업가들이 계속해서 모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단 2개월 만에 링크드인 그룹은 100명, 오픈채팅방은 50명에 가까운 분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우리 함께 더 나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이미 시작되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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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총 YGSC

기업과 사람 모두 성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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