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조/유통 현장에서 산전수전 고객을 만나며,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는 메이코더스 디자이너가 직접 작성한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코더스는 ‘Cross the border by code’라는 슬로건으로, 데이터와 코드로 가득한 레거시 크로스보더 시장을 바꾸려는 팀이에요.
처음엔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또 혁신한다고 하는 스타트업이네. 다들 레거시 산업 바꾼다 하지 않나?”
네, 맞아요. 다들 그렇게 말하죠. 그런데 이 팀에서 정말 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았어요.
“아, 이건 진짜 쉽지 않은 문제구나. 그래서 더 의미 있구나.”
🤦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
메이코더스가 도전하는 건 K-Beauty의 유통과 제조예요.
표면적으로는 엑셀, 이메일, 카톡 같은 낡은 소프트웨어에 갇혀 있는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끝없이 얽힌 이해관계자, 공장, 물류, 통관 같은 현실의 물리적 제약과 얽혀 있어 훨씬 복잡해요.
1. 유통의 현실
현재 글로벌 K-beauty 유통은 대기업 중심, 재고 기반 구조에요.
- 기존의 해외 유통사들은 수천 개 단위로 물량을 미리 떠안고, 현지 창고에 쌓아둔 뒤 판매해요.
- 당연히 재고 부담이 크니, 잘 나가는 브랜드 위주로만 취급하고, 인디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조차 얻기 어렵죠.
메이코더스는 인디 브랜드가 견인하는 K-beauty 2.0 시대에 맞게, 이 문제를 프리오더 방식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문이 들어온 뒤 제품을 발주하면, 재고 부담이 사라지고, 그렇게 인디 브랜드도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았어요.
- 주문이 들어온 뒤에야 제조사,벤더,물류가 움직이니, 제품을 받아보기까지의 시간은 필연적으로 길어져요.
- 이메일, 엑셀, 카톡으로 업무하는 업계의 관행적인 방식 탓에, 어디서 지연되는지조차 추적하기 어려워요.
- 여기에 브랜드사의 물량 변동, 통관 절차 등 예측하기 어려운 물리적 제약까지 얽혀 있어요.
즉, 프리오더 플랫폼은 단순히 유통 구조만 바꿔서는 작동하지 않아요. 긴 리드타임과 복잡한 이해관계자를 흡수하는 UX 설계가 있어야만 비로소 현실화될 수 있어요.
2. 제조의 현실
화장품 제조는 “한 공장에 맡기면 끝”이 아니에요.
- 제형, 원료, 용기, 패키지, 각 나라별 규제 및 인증까지 모두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따로 진행해야 해요.
- 해외 유저가 샘플 하나 받는 데도 몇 주, 몇 달이 걸리기도 하고, 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파편화되어 있어요.
- 화장품은 향, 제형, 발림성, 피부에 닿는 감각까지 직접 경험해야만 알 수 있기에, 샘플을 받기 전까지는 유저와 제조사 사이의 간극은 가늠할 수 조차 없어요.
결국, 메이코더스 제조 프로덕트의 UX란, 화면을 설계하는 일이 아니에요.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간극을 줄이고, 공장의 물리적 제약이 얽힌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 경험으로 번역하는 거예요.
🌎 만약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다면?
• 수천 개의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어요.
재고 리스크 없는 프리오더 + 최적화된 물류/수출 프로세스로, 지금은 막혀 있는 인디 브랜드들도 전 세계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어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K-Beauty 브랜드를 직접 만들 수 있어요.
제조 과정을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풀어낸다면, 외국에서도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돼요.
결국, 우리가 만드는 건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K-Beauty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에요.
지금은 대기업 중심의 수출과 제조가 중심이지만, 이걸 뒤집으면 수많은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유저들이 시장을 키워나가게 될 거에요. 메이코더스는 단순히 제품 하나의 성공이 아닌,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꿈꾸고 있어요.
❤️🔥 디자이너로서 느낀 점
메이코더스에서 디자이너는 화면을 그리는 사람을 넘어, 물리적 제약을 포함한 레거시 산업 전체를 UX로 번역하고, 산업 운영 방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 복잡한 레거시 프로세스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경험으로 번역하는 사람
- 여러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구조화하는 사람
- 현실적 제약을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하는 사람
🔍 그래서, 찾습니다
저 혼자서는 이 복잡한 문제를 다 풀 수 없어요. 그래서 같이 할 동료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 물리적 제약까지 고려한 진짜 어려운 문제를 제품으로 풀어내고 싶은 분
- 레거시 산업의 낡은 UX를 제로부터 디자인하는 도전을 하고 싶은 분
-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자체를 바꾸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
이 도전에 함께할 분을 기다립니다! 가벼운 커피챗도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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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외에도 이 길을 함께할 분들을 찾고 있어요.
메이코더스란 회사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