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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내 이야기’를 해야, 팬덤이 생깁니다

1. 띱 Deep(구독자 196만) 채널은 스케치 코미디만 하지 않는다.

2. 스케치 코미디 영상은 5분~8분대이며 조회수는 100만~200만 회, 브이로그는 30분~1시간 정도 길이에 100만~150만 회 조회수가 나오며, 브이로그를 자주 해달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3. 띱 Deep 채널은 왜 브이로그를 할까?

4. 시청자가 그들의 스케치 코미디를 궁금해하는 걸까? 김규남, 윤태용, 윤혁준, 이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까?

5. 유튜버가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시청자는 결국 콘텐츠만 좋아하게 된다. 인물에 대한 팬덤이 붙지 않으며, 콘텐츠 주제가 대중성, 시의성, 의외성에 맞지 않을 경우 조회수가 안 나올 확률이 높다.

6. 하지만 인물 그 자체를 궁금해하면 어떤 콘텐츠 주제를 하든지 보게 되며, 그게 침착맨 채널이다. 그래서 정보성 채널, 영화·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에선 콘텐츠 주제에 따라 조회수가 들쭉날쭉한 편.

7. 반대로 브이로그는 인물의 일상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셀럽을 제외하고) 구독자 수는 대부분 25만에서 정체되지만, 올리기만 하면 조회수가 들쭉날쭉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8. 아옳이(75.6만)도 Q&A 형태로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특이한 점은 촬영 당시, 인스타 라이브도 같이 진행하여, 팬들과의 티키타카 중심으로 Q&A를 구성했다.

9. 해당 Q&A 영상의 조회수는 39만이며, 롱폼은 구독자 수 대비 조회수가 30% 이상 나오기 매우 힘들다. 더군다나 엔딩엔 아옳이가 직접 부르는 '올라프(=아옳이 팬명) 송'이 나오기도 한다.

10. 회사원A(구독자 130만)의 유년기 성장 과정에 대한 '37세 인생 요약' 콘텐츠도 조회수 40만이 나왔으며, 그 당시 인급동에 갔다. 내성적인 오타쿠에서 유튜브 채널이 성장하는 과정을 이야기해주고, 어렸을 때 따돌림당한 경험도 공유한다.

11. 자신의 약한 부분, 즉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팬들과의 진정한 연결을 바란다면 취약성을 드러내는 게 좋다. 브레네 브라운의 '취약성의 힘' 이론처럼, 브이로그의 한 축은 '취약성 브이로그'이기도 하다.

12. 파라소셜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는 미디어 속 인물(=연예인, 유튜버)을 실제로 만난 적이 없음에도 친구처럼 친밀감을 느끼는 일방적인 심리적 유대를 뜻한다.

13. 이 중 '가상적 친밀감(perceived intimacy)' 혹은 '환상적 친밀감(illusion of intimacy)'은 스크린 속 인물이 개인적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방식으로 인해 관객이 마치 자신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14. 쉽게 말해, 자기 이야기를 해야 시청자와 친밀감이 생긴다는 뜻이며, 현실에서 자기 이야기를 안 하는 사람과는 깊은 관계를 쌓기 어려운 것과 똑같다.

15. 시청자가 내 콘텐츠를 궁금해하는지, '나'라는 인물 자체를 궁금해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래서 유튜브의 핵심은 '관계 비즈니스'이며, 한달만에 유튜브 채널이 확 크면 확 빠진다.

16. 관계는 시간의 축적에 따라 누적되는 것이며, 짧은 시간 동안 채널이 확 컸다는 뜻은, 시청자와 유튜버 간의 서사가 탄탄하게 쌓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17. 즉, 라이브도 쇼츠에 비해 시청자와 서사를 더 쌓을 수 있는 콘텐츠 포맷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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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와 콘텐츠로, 죽은 채널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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