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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단계가 전체 세일즈 속도를 결정한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K-뷰티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첫 번째 벽은 발굴 단계입니다. 제품 개발과 인증, 마케팅 준비까지 끝내도 정작 누구에게 팔 것인지 명확히 정하지 못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대가 정말 우리 제품을 살 사람인지 검증하는 데만 몇 주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는 B2B 거래의 평균 영업 주기가 6~8개월이나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사이 시장의 타이밍은 지나가고, 더 민첩한 경쟁사에 기회를 빼앗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연락처를 확보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시간과 비용 대비 효율이 낮고, 적합도 검증과 실시간 대응이 어려운 구조가 발목을 잡는 것입니다. 결국 초기 발굴의 정밀도와 속도가 전체 세일즈 리듬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