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영화 리뷰로 월 천 벌기 힘든 이유

1. 시청자들은 영화의 스토리가 궁금한 것일까? 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그 사람이 궁금한 것일까?

2. 대부분 전자다. 영화의 스토리를 '요약' 형태로 보고 싶기 때문에, 2023년 NPR 리포트에서 50대를 제외하고 10대 ~ 40대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보는 카테고리가 영화 리뷰였다. (50대는 정치가 1위)

3. 특히 영화 리뷰는 선발 주자들이 매우 공고한 카테고리다. 영화는 신작이 중요한데, 예를 들면 <미션임파서블> 8편이 나오면, 이전까지의 스토리 요약이 필요하다. OTT도 마찬가지인데 <웬즈데이> 시즌2가 나오면, 시즌1의 스토리를 알아야 한다.

4. 이는 영화 신작도 마찬가지. 홍보를 위해,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화의 장면들을 사용할 권리인 '화이트 리스트'는, 누구에게 갈까?

5. 당연히 채널 구독자 수가 큰 200만 이상 채널로 몰린다. 그렇게 화이트 리스트 처리를 해 준 신작 홍보 영상일수록, 영상 길이를 길게 가져간다. 광고비를 적게 받는 대신.

6. 어차피 영화 리뷰 유튜버 입장에선, 광고비를 높게 받는 것보다, 신작 관련 영상의 길이를 1시간 이상으로 해서, 시청 시간(h)을 늘리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나은 전략이다.

7. 어차피 시청 시간(h)이 늘어나면, 조회수 수익이 늘어나며, 2시간 정도 영상이 300만 조회수가 나오면, (채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영상 하나만으로 3천만 원 ~ 5천만 원 혹은 그 이상 나오기도 한다.

8. 그만큼 결국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경쟁력은 '저작권'이라는 것인데, 저작권의 핵심은 무엇일까?

9. 원저작권자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다. 영화 신작 예고편이 뜨면, 그 예고편을 이용해서 예측 영상을 만드는 것은, 보통 저작권 스트라이크를 먹이지 않는다.

10. 하지만 영화 예고편을 갖다가 쓴 분석 영상에서, "아. 예고편을 보니, 이 영화 안 봐도 될 것 같은데요? 예고편만 봐도 내용이 쓰레기네요"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11. 원저작권자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기 때문에, 저작권 스트라이크를 먹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3회 스트라이크를 먹으면 채널이 삭제된다.

12. 그래서 영화 리뷰 카테고리에서 후발 주자가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이유이며, 시청자들이 영화 유튜버 자체를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비즈니스도 어렵다. 영화 리뷰 유튜버가 굿즈를 팔면, 일반 유튜버에 비해 판매량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13. 더군다나 모두가 똑같은 영화를 갖고 리뷰를 한다. 여기서의 '리뷰'란 스토리 요약을 의미하며, 영화 스토리는 채널별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 영화 떡밥 분석이나 <파묘> 해석 총정리와 같은 영상은 차별점이 생길 수 있다.)

14. 즉, 나만의 차별점(=오리지널리티)이 없기 때문에, 구독 전환율이 매우 낮다. 쉽게 말하면 이동진 평론가처럼 자신만의 시각이 있어야, 조회수도 잘 나오고 구독자 수도 금방 금방 늘어난다는 뜻이다.

15. 영화 리뷰로 한 달에 억 단위를 버는 것은, 일부 TOP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저작권 개념을 모르고 리뷰하다간 채널이 삭제될 수 있다.

※ 이는 상자뭅 Movie Review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팟캐스트의 요약본입니다. 궁금하시면 들으러 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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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데이터와 콘텐츠로, 죽은 채널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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