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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임시공휴일 될까?

임시공휴일이란?
임시공휴일은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정부가 내수 활성화나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따로 지정하는 날이에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64번 지정됐고, 과거에는 주로 선거일이나 국가 행사를 이유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를 촉진하고 연휴를 길게 잇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30시간 이상 긴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가끔 ‘하루 더 쉬는 날’을 마련해 국민이 숨을 고르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해온 거죠.
작년엔 어떻게 했을까?
2024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이 34년 만에 임시공휴일이 되었어요. 군 사기를 높이려는 상징성과 함께, 고금리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려는 의도도 담겨 있었죠.
연휴 효과는 두 갈래로 나타났어요.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이 전주 대비 20% 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움직였고, 국내에서도 주요 관광지와 숙박 예약이 증가했어요. 하지만 10월 한 달 기준,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8% 줄어들었어요. 결국 임시공휴일이 여행과 관광 시장에는 활기를 줬지만, 국내 소비를 크게 끌어올리진 못한 셈이죠. 그래도 여행업계에서는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수요가 살아난 시기로 평가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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