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추세를 뚫고 가는, 폭발적인 그래프가 보이시나요?
이 그래프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떡상중인 [바이브코딩 워크플로우], BMAD METHOD의 추천수에요. 왜 이렇게 급격한 관심을 받고 있는걸까요?
바로 정교함이 부족했던 바이브코딩을, 마치 "애자일 개발팀"이 개발하듯이 정교하게 바꾸어주기 때문이에요. PO, PM, 아키텍트, QA 시니어 엔지니어, 풀스택 개발자, UX 디자이너, 스크럼 마스터로 구성된 에이전트 팀이 개발의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개발, QA까지 작업해줍니다.
저는 일주일간 BMAD METHOD로 바이브코딩을 해보면서, 왜 BMAD METHOD가 단순히 개발 도메인을 넘어, 에이전트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 이를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해보았어요.
1.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핵심 컴포넌트 7개 제시
2. 린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의 정수
3. 에이전트 소통은 단일 세션보다는 다중 세션
4. 높은 개발 외 도메인 확장가능성
5. 텍스트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환경 지원
이번 아티클에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0. BMAD METHOD란?
BMAD METHOD는 한 서너달 전부터 바이브코딩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종종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x에서 “너희들의 바이브코딩 워크플로우를 공유해줘!” 라고 물어본 포스팅에 전세계 개발자들이 “나는 이런 커서룰을 쓴다~", “이런 커맨드를 세팅해서 쓴다~”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는데요, 그때 BMAD METHOD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최근에 버전4가 나오면서 더 주목을 받고 있어요.
BMAD METHOD는 바이브코딩 방법론 중 하나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워크플로우를 10명의 에이전트로 정의하여, 바이브코딩이 정교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마치 실리콘밸리의 애자일 개발팀을 대여한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여기까지 들으면, n8n이나 랭그래프와 같은 어떤 에이전트 서비스인거 같지만, 서비스보다는 프레임워크, 방법론에 가까워요.
모든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 정의는 텍스트(md, yaml)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커서 룰, 클로드 코드 커맨드 등으로 정의가 되어있어 어떤 환경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심지어 챗GPT와 클로드의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하면,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의 핵심 컴포넌트 7개를 제시합니다.
BMAD METHOD는 에이전트, 에이전트 팀, 워크플로우, 테스크, 아티팩트, 아티팩트 템플릿, 지식데이터, 체크리스트로 구성됩니다. 이번 애자일 에이전트 개발팀에는 총 10개의 에이전트를 정의해놓았으며, 각각의 에이전트는 테스크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테스크는 시퀀스를 이뤄 워크플로우를 구성합니다. 테스크 사이에서 에이전트들은 아티팩트(문서)를 주고 받으면서 컨텍스트를 유지합니다.
에이전트와 테스크는 제가 원하는대로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고, 특히 테스크의 결과물이 되는 아티팩트(문서)는 yaml 템플릿을 통해 정교하게 정의돼요.
저는 여기서 제시된 7개의 핵심 컴포넌트가, 단순히 개발 워크플로우를 넘어, 임의의 워크플로우에도 작동할 수 있는 범용 워크플로우 프레임워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회사에서 서로 다른 부서들이 협업하는 과정의 핵심요소가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에요.
2. 테스크 정의는 린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의 정수
이중 테스크가 매우 핵심적인 컴포넌트인데요, 테스크는 인풋 문서들을 받아, 아웃풋 문서를 생성하는 일종의 함수로 동작합니다. 이러한 함수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워크플로우 프로그램을 완성하는거죠.
특히 BMAD METHOD에서 테스크를 정의할 때는 컨텍스트를 매우 정교하게 설계합니다. 정말 관련된 인풋 문서만을 동적으로 세팅하고, 에이전트가 이 문서들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적당히 가져오도록 설계하였어요.
이는 최근 부상하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의 영역으로, 특정 테스크를 완수하기 위해 어떤 자료들이 필요할지 정교하게 세팅하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기법이었어요. 린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라는 표현을 붙이고 싶네요. (린LEAN 은 여기서도 중요하네요😂)
3. 에이전트 소통은 단일 세션보다는 다중 세션
에이전트 사이의 컨텍스트는 테스크에서 나온 아웃풋 아티팩트를 주고받는 다중 세션으로 유지됩니다. 이는 n8n, flowise와 같은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제시하는 단일 세션 컨텍스트와는 대비됩니다.
조금 더 쉽게 비유해서 설명해볼게요. 단일 세션 컨텍스트는 워크플로우의 모든 업무를 관련 팀이 모두 모인 회의장에서 한번에 끝내는 것이라면, 다중 세션 컨텍스트는 관련 팀끼리 비동기적으로 문서를 주고받으면서 업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다중 세션 컨텍스트는 다음 작업을 언제 실행해도 컨텍스트가 유지됩니다. 다른 팀에서 관련 기획안을 받고 하루 뒤에 해도 되고, 일주일 뒤에 할 수도 있는 것과 같죠. 반면 단일 세션 컨텍스트는 중간에 끊으면 해당 세션의 컨텍스트를 잃습니다. n8n이나 make에서 다시 실행하면 새롭게 시작되는 것과 같죠.
저는 개인적으로 에이전트와 업무를 할 때 단일 세션(하나의 채팅창)을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공유하는 것보다, 아예 다른 세션이지만 문서를 통해서 컨텍스트 세션이 유지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더 실제 사람들이 업무하는 과정과 유사하거든요.
4. 개발 외 도메인의 높은 확장가능성
BMAD METHOD는 개발 외의 도메인 확장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실제로 extension-packs라는 docs를 통해 이 워크플로우가 확장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BMAD METHOD의 실질적인 구현은 애자일 개발팀의 워크플로우이지만,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다른 어떤 워크플로우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주식투자 애널리스트를 마켓리서치팀, 거시경제 분석팀, 빅데이터 분석팀, 포트폴리오 구성팀으로 나누거나, 광고영상 제작을 기획팀, 스토리팀, 촬영팀, 편집팀으로 나누거나 하는 식으로요. 콘텐츠 제작, 개발, 마케팅팀 어떤 분야에서도 확장 가능합니다. 7개의 핵심 컴포넌트가 우리의 업무 방식을 다 본따고 있거든요!
5. 텍스트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환경 지원
마크다운과 YAML로 이루어진 텍스트 기반으로 하나의 세팅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지원합니다. 클로드, 챗GPT에서도 프로젝트에 지식으로 전달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에이전트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해요.
특히 커서 룰, 클로드 코드 커맨드 등으로 정의가 되어있어 개발 툴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심지어 커서 IDE를 개발이 아닌 다른 도메인의 업무를 하도록 세팅할 수도 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일상화를 가져올,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
여기까지 분석했을 때, 제가 느낀 점을 한마디로 정리하였어요.
1. 자연어 기반의 쉬운 워크플로우 설계
2. n8n, flowise와는 다른 다중 세션 -> 실제 실무 과정과 유사
3.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
이 3가지 특성이 특히나 다양한 도메인의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하고, 더 많은 업무에 에이전트가 들어오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현재 구조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불편한 UXUI 입니다. 아무래도 텍스트 기반으로 되어 있어, 쉽게 수정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논리구조를 시각화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요. 특히 마크다운과 YAML이 개발자는 익숙한 UXUI지만, 대중화하기에는 장애물이 되겠죠.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다양한 도메인의 에이전트를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직접 뚫고 가보고자
프로젝트 XBOWL, 시작했습니다.
BMAD-METHOD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컨셉의 AI 에이전트 협업툴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터미널 기반의 BMAD-METHOD부터 BMAD-METHOD MCP, 웹기반의 프로덕트 3개 등 총 5개의 시스템 컨셉과 아키텍쳐를 테스트해보았는데요, 현재는 웹기반의 BMAD-METHOD 캔버스가 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는,
- 하나의 아키텍쳐, 무한의 도메인 확장 (추상화가 중요)
- 다양한 포맷의 시각화 (기본적인 마크다운부터 2차원 캔버스, 웹프리뷰까지)
- BMAD METHOD 기반의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쉽게 편집하고 실행하는 UXUI
단순히 개발 워크플로우에 한정된 시스템 아키텍쳐와 UXUI가 아닌, 어느 도메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추상화된 구조를 짜고 있어요. 마치 n8n과 피그마처럼 추상화된 툴을 제공해주고, 유저가 자신의 도메인에 맞춰 홈페이지 제작 에이전트 팀이나 2D 게임 개발 에이전트 팀, 투자 애널리스트 팀 등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요.
제가 XBOWL(엑스볼)을 통해서 상상하는 미래는 다음과 같아요:
- 앱서비스 외주사가 자신의 워크플로우를 XBOWL에 구현하고, 3달 걸리던 프로젝트를 앱개발 에이전트팀과 일주일안에 끝내기
- 자신만의 주식 투자 워크플로우를 XBOWL에 구현하고, 투자 후보군을 빠르게 추리기
- 유튜브 제작사에서 자료조사, 시장조사, 기획, 촬영, 편집의 과정을 XBOWL에 구현하고, 영상 제작 과정 단축하기
- 플러그인을 통해 다양한 포맷의 시각화 지원 (영상, 영상편집, 시트, 슬라이드, 웹프리뷰 등)
앞으로 7월 전에 MVP 개발을 완료하고, 8월 중으로 베타 버전을 배포하고자 해요!
현재는 BMAD METHOD를 제 워크플로우에 맞게 고도화한 에이전트 팀과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데요, 개발은 안하고 보고 감독만 하는거 같네요..ㅎㅎ
그럼 빠른 시일 내에 MVP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