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마인드셋
프로세스를 촘촘하게 만드는 사람

최근에 쿠팡의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쿠팡의 인재론은 한 축은 실적, 한 축은 가치관으로 평가한다.
실적이 좋고 가치관이 훌륭한 사람은 스타(star),
실적도 안 되고 가치관이 엉망인 사람은 개(dog)다.
실적은 안 좋고 가치관이 잘 맞는 사람은 물음표(?)다.
가장 문제는 실적이 좋지만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독(poison)으로 분류한다.
장기적으로 독을 밀어내고 물음표를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문화가 항상 앞서야 한다.
회사에 핵심 가치가 필요한 이유다.

쿠팡을 다녀본 적은 없지만, 각자가 경험한 조직들을 기준으로 이 스타(star), 개(dog), 물음표(?), 독(poison) 에 대해 나눴다.
그러다 어떤 사람이 독(poison) 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나는 "프로세스/제도를 더 촘촘하게 만드는 사람이 독인것 같다" 는 이야기를 했다.


A 회사는 바쁘게 일 하느라 저녁 식사를 제때 못하는 분들을 위해 김밥을 준비했다.
"저녁 식사 못하고 야근하신 분들은 김밥 드세요" 라는 회사의 공지가 나왔다.
일부의 사람이 30분 야근을 하면서 퇴근길에 이 김밥을 챙겨가기 시작했다.
김밥의 양이 부족해서 원래 목적이였던 사람들은 여전히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에는 김밥을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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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 인프랩 ·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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