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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CEO Jensen Huang: 실패를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리더십 철학

Perplexity Business Fellowship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다렸던 순간이 Jensen Huang과의 Fireside Chat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이자 현재 AI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그와의 대화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서, 실패와 위기를 성장의 씨앗으로 바꾸는 진정한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주었습니다.


🚫 "우리가 선택한 기술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NV1의 완전한 실패에서 시작된 이야기

엔비디아 창립 초기, NV1은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포워드 텍스처 매핑(3D 오브젝트에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 곡선 표면(매끄러운 곡선으로 만든 3D 모델), Z버퍼 없는 설계(물체의 앞뒤 순서를 처리하는 메모리 없음)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접근을 시도했죠.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기술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할 도구가 없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이 기술을 다룰 수 없었습니다. NV1에서 NV3로의 전환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Before NV3After NV3
포워드 텍스처 매핑 (복잡한 방식)인버스 텍스처 매핑 (표준 방식)
곡선 표면 (매끄럽지만 어려움)삼각형 기반 메시 (각진 면들의 집합)
Z버퍼 없음 (메모리 절약)Z버퍼 필수 (깊이 정보 저장)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유일한 소비자용 3D 그래픽스 회사에서 50개 경쟁사 중 꼴찌로 전락했습니다.


💸 "기술은 작동하지 않지만 돈은 달라"

세가와의 놀라운 협상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세가(일본의 게임 회사)와의 계약 이야기입니다. 엔비디아가 세가의 게임 콘솔용 NV2를 개발하던 중 기술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Jensen의 선택은 의외였습니다. 그는 직접 일본으로 가서 세가의 CEO 이리마지리에게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1️⃣ 우리 기술이 작동하지 않는다

2️⃣ 다른 회사와 일하는 것을 권한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지불해 주면 감사하겠다

"우리가 완성하지 못할 것이고,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가야 하지만, 그래도 돈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문 닫지 않으려면 그 돈이 필요했거든요"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세가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세가는 엔비디아에게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 Jensen이 배운 교훈

  • 어떤 상황에서든 정직하고 솔직한 소통이 최선의 방법
  • 취약함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CEO에게 정말 중요

📚 "프라이스에서 OpenGL 교과서 3권을 사서"

무지에서 시작된 학습

더욱 흥미로운 것은 NV3 개발 과정이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3D 그래픽스 칩을 어떻게 만드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Jensen은 직접 **프라이스 전자상가(미국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에 가서 OpenGL(3D 그래픽스 프로그래밍 표준) 교과서 3권을 사서 엔지니어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돈이 떨어져가는 회사가, 첫 번째는 틀렸고, 두 번째는 어떻게 제대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교과서를 사서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Jensen의 답은 명확했습니다:

틀린 접근올바른 접근
경쟁 방법을 모르니까 틀린 방식을 계속한다틀린 방법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
과거에 매몰된다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찾는다

⚡ "그래픽스 성능을 희생하면서도"

CUDA라는 과감한 베팅

엔비디아의 두 번째 큰 전환점은 CUDA(GPU를 일반 계산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였습니다. John Nickolls가 설계한 CUDA의 가장 큰 도전은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였습니다.

GPU(그래픽 처리 전용 칩)에 범용 컴퓨팅 기능을 추가하면:

  • 실리콘 비용 증가 💰
  • 전력 소모 증가 🔋
  • 그래픽스 성능에는 전혀 도움 안 됨 📉

게다가 당시 컴퓨터 그래픽스 시장은 극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어떻게 그래픽스 사업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CUDA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아키텍처를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었습니다"

Jensen은 CUDA의 성공 요인을 기술보다는 ‘끈질김’에서 찾습니다:

🎯 CUDA 성공 공식
내부: 모든 것을 CUDA 호환으로
외부: 모든 것을 CUDA 호환으로
결과: 플랫폼 완성


🎯 "목표가 없습니다. 여정 자체가 목표입니다"

숫자 없는 경영 철학

Jensen의 경영 철학 중 가장 독특한 부분은 ‘목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목표 지향적 사고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상당히 새로운 관점입니다.

"제가 목표가 없다고 말하면 이상하게 들릴 텐데요. 정말로 목표가 없습니다. 여정 자체가 목표라고 믿고, 여정을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믿습니다"

그는 매일 출근해서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 90%라고 말합니다.

🚫 일반적인 회사엔비디아의 방식
연간 매출 목표 설정연간 계획 없음
테이프아웃(칩 완성) 일정 강요완벽할 때까지 기다림
숫자 중심 KPI과정 중심 접근

"인위적인 일정을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빠르면 빠른 대로, 늦으면 늦은 대로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기로 했다면 그것을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 "Perplexity에게 아카이브를 읽어달라고 합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학습법

Jensen의 학습 방법도 시대와 함께 진화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빠른 학습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과거의 학습법

  • 아카이브(arXiv, 논문 저장소) 논문을 직접 읽기
  • 교과서와 자료를 일일이 찾아 읽기

 

현재의 학습법

"이제 Perplexity에게 아카이브를 읽어달라고 합니다. 정말 훨씬 좋아졌어요"

그는 AI에게 프롬프트를 주는 것이 리더십과 매우 유사하다고 봅니다:

🎨 프롬프트의 기예 = 리더십의 기예
• 맥락 설정하기
• 상황 구성하기  
• 제약 조절하기 (과도하게 vs 느슨하게)
• 회사를 특정 방향으로 이끌기

"생산성은 더 이상 답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생산성은 질문에 관한 것이죠. 맥락을 잘 설정하고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시대입니다"


🚗 "어떻게 운전할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물리적 AI의 놀라운 미래

Jensen은 물리적 AI(Physical AI,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AI)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IT 산업은 1조 달러 규모로 디지털 정보만 처리했지만, 이제는 100조 달러 규모의 물리적 산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의 혁신적 변화

과거의 복잡한 방식:

👁️ 인식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로 주변 파악)
   


🗺️ 세계 모델 (어디에 있는지, 주변에 뭐가 있는지)
   

↓  


🎯 경로 계획 (어디로 갈지 결정)

현재의 단순한 방식:

"추론이 가능한 비전 모델을 자동차에 넣고 '어떻게 운전할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대형 언어 모델 안에는 이미 운전하는 방법이 학습되어 있거든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Jensen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예측합니다:

📍 장소시점📊 현재 상태
창고, 공장현재 진행 중이미 시작됨
일반 상업 공간5년 이내상당히 보편화 예상
일상 생활미정기술 발전 단계

물리적 세계 진출의 의미

  • 공장, 창고, 병원, 공항, 경기장, 도로 등 모든 곳에서 AI가 생산성 향상
  • 디지털에서 물리적 세계로의 확장이 다음 큰 기회

👨‍🍳 "시간이 충분합니다"

평범한 영웅들에게서 배운 인생 철학

대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Jensen이 언급한 영감의 원천들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유명한 CEO나 성공한 기업가가 아니라, 그의 어머니, 식당의 설거지공 Roger, 교토 은각사의 정원사였습니다.

🤱 어머니의 가르침

  • 영어를 모르면서도 그에게 영어를 가르침
  • 교훈: 순전한 의지와 영리함으로 자신이 모르는 것도 누군가에게 가르칠 수 있다

 

🍽️ Denny's 식당의 설거지공 Roger

  • 매일 교대 시간 몇 분 전에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출근
  • 교대가 끝날 때는 자리를 완벽한 상태로 정리
  • 그 사이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함

 

"그는 전문적인 Denny's 설거지공이었습니다.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어요"

🌿 교토 은각사의 정원사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교토 은각사(Silver Pavilion)의 정원사였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모든 관광객들이 지나쳐 가는 가운데, 한 정원사가 작은 대나무 핀셋으로 죽은 이끼 조각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Jensen이 그 거대한 정원을 어떻게 다 관리하느냐고 묻자, 정원사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충분합니다"

이 말은 Jensen의 일상을 바꿨습니다:

  • 시계를 차지 않음 ⌚
  • "바쁘신 걸 알지만"이라는 말에 항상 "시간이 충분합니다"라고 답함
  • 아웃룩(일정 관리 프로그램)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음
  • 현재 순간에 집중

 

💡 세 영웅이 준 교훈

어머니: 모르는 일이라도 중요하다면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Roger: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정원사: 시간에 쫓기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라


🎬 마무리: "이것은 모든 인류 역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기술"

Jensen과의 대화는 단순한 비즈니스 인터뷰를 넘어섰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AI 혁명을 "모든 인류 역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기술 혁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둘 다 단일한 생태계에서 함께 일하며, 모든 인류 역사상 가장 임팩트 있는 기술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Jensen의 ‘역설적 리더십’이었습니다:

  • 목표가 없다고 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성을 가짐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완벽함을 추구
  • 겸손하면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림

특히 AI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그의 통찰은 주목할 만합니다. "생산성은 답이 아니라 질문에 관한 것"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올바른 질문을 하고 적절한 맥락을 설정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그가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배운 인생 철학은 우리에게 성공의 정의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화려한 성과나 숫자보다는 매일의 최선, 자부심을 가진 일,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라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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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주 주식회사 오늘배움 · CEO

효율보다는 전략을 세워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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