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2일차 개발 이야기를 하기 앞서 제가 제작하려고 하는 서비스인 'ShortsMaker.ai'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ShortsMaker.ai
제가 생각하고 있는 ShortsMaker.ai는
'AI로 쇼츠 형식의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는 웹 SaaS'
입니다.
요즘 유튜브 시장을 보면 참 많은 AI 영상과 관련된 콘텐츠가 쏟아집니다.
그중 딱 하나의 공통점은 거의 다 외국 AI 모델/서비스로 제작된 콘텐츠라는 점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히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영어로 된 서비스를 시니어 연령대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 숭고한 생각 때문에 이 서비스를 제작하려는 것은 아니고 ‘왜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기 앞서 제 고민을 조금 털어놓겠습니다.
내 서비스가 쓰레기 같은 콘텐츠를 양산하면 어떻게 하지?
제가 첫 번째 MVP로 시장에 내놓으려고 하는 것은 'AI 썰 포맷 쇼츠 제작'인데요 아마 유튜브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썰 포맷 콘텐츠'의 쇼츠를 한 번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쇼츠 영상의 상당 부분이 가벼운 내용이거나 가십거리로 소모하기 좋은 콘텐츠들이 많은데요
제가 하는 고민도
내 서비스로 쓰레기 같은 콘텐츠가 양산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서비스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 콘텐츠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 포맷이 중요하지는 않다.
-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포맷이다.(경쟁력은 있지만 외국 AI 서비스는 따라 하기 어려움)
- 퇴직한 시니어 연령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되어줄 수 있다.
이렇게 3가지인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일단 한 번 만들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망할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제 서비스로 쇼츠 채널을 운영해 보려고 하는데 '내가 의미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무슨 서비스 만드냐고 물어보면 망설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면 경청해 보겠습니다)
왜 이 서비스를 만들까요?
저는 전공은 컴퓨터공학이지만 부전공은 미디어영상광고학과를 나왔을 정도로 영상 제작에 대학교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몇 개월간 애프터 이펙트 학원을 다녔을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사조참치 영상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전역하고 아이돌 채널 유튜브로 100만 조회수도 찍어보고 대학교 SNS 홍보단,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에서는 기자단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영상 제작과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앞서 제 이력들을 설명한 것은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제가 그만큼 영상 쪽 도메인에 진심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보통 서비스를 만들 때 '고객이 (돈 내고)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1인 개발/인디 해커 같은 경우에 자기가 포기하지 않을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은 서비스를 실패하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인디 해커계의 슈퍼스타라고 불리는 Pieter Levels도 '자신의 문제를 풀라'고 강조하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예전에는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했다가 요즘에는 비용 문제로 '캡컷'으로 넘어왔는데 영상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여러 가지 AI 플랫폼을 넘나들어야 했습니다.
- 아이디어 생성 (ChatGPT)
- 스크립트 생성 (ChatGPT)
- 이미지 생성 (whisk AI)
- 음성 생성 (ElevenLabs)
- 자막 생성 (CapCut)
물론 이런 문제를 저만 겪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이미 많은 영상 제작과 관련한 AI SaaS 서비스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게 된 비슷한 서비스만 해도 4~5개가 넘죠(아마 훨씬 많을 겁니다)
여기서 1인 개발자인 제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뭐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한 경쟁력은
- 높은 생산성으로 최저의 비용을 받으면서 서비스 운영 가능 (가격 경쟁력)
- 외국 AI 서비스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형식의 영상 포맷 지원 가능
- 한국어를 메인 언어로 사용 (이게 은근히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카카오톡 채팅방 등의 친근한 플랫폼으로 매우 빠른 소통 가능
이런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리스크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 서비스의 핵심 기능이 기업에서 만드는 것보다 빈약할 수 있음
- 서비스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음
- 서비스가 완성될지조차 사실 불분명
-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역량/예산이 떨어짐
- UI/UX가 전문 디자이너가 설계하는 것에 비해 부족할 것
이런 단점들도 사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1인 개발과 기업과의 장단점 비교에 포함하지 않은 저의 특장점은 '내가 내 서비스의 사용자'라는 것입니다.
사실 영상 편집(제작)은 많이 해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불편함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제가 빠르게 캐치해서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게 하나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글은 너무 길어져서 이 정도로 마치고 내일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