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마인드셋
멘토링은 파운더의 자존감을 파괴하는 시간이 아니다.

오늘 얘기나눈 파운더가 이런 얘기를 했다. 
“그분께 멘토링을 받으면 자꾸 자신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많은 파운더들이 멘토링을 검증받는 자리라고 착각한다.
아니다. 멘토링은 창업자 당신을 무너뜨리는 자리가 아니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자리다.
1/ 먼저, 멘토의 목적을 파악하자.
그들은 왜 이 멘토링을 하나? 정말 돕고 싶은 걸까, 아니면 본인 커리어에 한 줄 더하기 위한 걸까?
멘토링에 대한 서로의 expectation을 명확히 맞추지 않으면, 멘토링은 쉽게 당신을 소모시키는 도구가 된다.

2/ 또한, 멘토링은 때로 비판적이어야 하고, 솔직해야 한다.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멘토링은 거부하자. 하지만 멘토의 그 비판이 당신의 동기부여를 떨어뜨리면, 그건 이미 실패한 멘토링이다. 멘토링 후에는 더 화이팅 넘치고, 더 실행에 목마른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점.

3/ “안된다"에서 대화가 끝나면, 그건 반쪽짜리 멘토링이다.
좋은 멘토링에서는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략, 대안 등이 함께 나와야 한다.

이건 내가 파운더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멘토가 문제를 분석해주거나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까지 제안하는 멘토링은 기업 가치를 몇 배로 뛰게 만든다.
그리고 같은 솔루션을 수배 더 높은 가치로 팔 수 있게도 한다. 여러 번 경험해봤다.

4/ 멘토는 더 많이 들어야 한다.
멘토는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 파운더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더 다방면으로 질문하며, 넓게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파운더는 이에 최대한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쌓인 맥락 위에서 나오는 멘토의 솔루션은 비로소 의미가 있다.
멘토링은 시험도, 평가의 자리도 아니다.
멘토링은 당신의 다음 스텝을 위한 창의성 부스터여야 한다.
Don’t let a mentor kill your spirit. Let them fuel your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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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Marine World Uminonakamichi, Fukuoka.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내 평판과 능력을 스냅샷으로 평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 https://lnkd.in/gmpqek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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