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Ask me anything) 아무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오후에 나른하기도 해서 AMA 열어봅니다.

AMA(Ask me anything) 아무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주세요🤔

링크 복사

태용 EO

여러분이 지금 쓰고 계신 거 팀원들과 만들고 있습니다.

댓글 21
안녕하세요, 태용님:) 창업가들을 많이 만나시면서 실제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끝내 목표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게 기업가정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궤도까지 사업을 올려놓는 것에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하고
이후로는 기업의 성장에 맞는 인간으로 끊임 없이 변화하며 성장을 책임져야 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그 다음으로 찾아오는 기업가로서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현재 진행형인 사람이지만ㅎㅎㅎ 지켜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태용님 안녕하세요!
1.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사업(창업)'과 '평생 취미'의 차이를 만드는 요소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태용님이 EO를 사업으로 전환하던 때의 사례에 대한 복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2. EO 혹은 태용님 개인은 OKR을 작성하시나요??
1. '사업'과 '취미'를 가르는 요소는 '책임'과 '성취욕'이 아닐까요? 즐길 수 있는 일로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사업 자체가 취미처럼 마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또 혼자 하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회사, 팀원, 주주, 파트너, 고객 등에 대한 책임이 전제되는 일이고, 성장하지 않으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성장욕구, 성취욕을 갖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도 진짜 강철멘탈이 아닌 이상 익명의 구독자들이 생기고 성장하다보면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책임감이 부여됩니다. 저도 1인 크리에이터 시절에 저에게 부여되는 책임감에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동시에 구독자들의 반응들을 보면서 의미를 찾고 동기부여를 찾으면서 창업에 이르게 된 거 같습니다.

2. 개인의 OKR 작성하지 않습니다ㅎㅎㅎ
좀 늦은 것 같지만 보실까 하여 여쭙니다 !

아직 팀도 없고 혼자서 개발 등 제품을 만들다가 팀을 모을 때, 뛰어난 사람을 데려오려면 돈이 있거나 내가 뛰어난 사람이어야 할텐데
그 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사람을 데려오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까요??
세상에 뛰어난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아서 웬만큼 뛰어나지 않은 이상ex)사업을 여러 번 성공적으로 엑싯했다든지 등, 나의 뛰어남으로 팀빌딩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이게 참 정답이 없는 얘기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재밌는 걸 하고 싶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서 풀면 재밌을 문제를 찾고 해결을 해나가는 과정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인재 영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입하고 싶은 인재한테 당장 퇴사하거나 휴학하고 나랑 같이 일하자고 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조금씩 솔루션을 만들어보면서 그 분도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팀에 합류를 하시겠죠.

친구들이랑 창업했다는 스토리가 아닌 종류의 팀빌딩 스토리는 대부분 이런 거 같습니다.

근데 쓰다보니 커리어, 직장에서의 퍼포먼스 이런 게 아니라 재밌는, 유의미한 문제를 찾아내고 혁신적인 솔루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도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창업자라면 이걸 해내야죠. 별 수 없는 거 같습니다!ㅋㅋㅋ
와 ..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부터 계속 고민해왔었던 건데 그런 관점으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약간 길이 어느정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
악!!
이런 게시글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서비스해주세요 ㅋㅋㅋ!
아무거나라고 하셔서...한번씩 궁금하셨겠지만 여쭤보기 힘드셨던 것들을 여쭤보고 싶었는데ㅠㅠ
예를들어...태용님은 주량이 어떻게 되실까요
짜장면 VS 짬뽕
이런것들요!!!
ㅋㅋㅋ소주 한 병 먹으면 혀 꼬부라지고 두 병 먹으면 잡니다ㅋㅋㅋ
악!ㅋㅋ늦은시간까지...
뭔가 인터뷰이 하시다보면 대표님들과 한잔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것 같은데
그때 생긴 재밌는 일들 있을까요!?
ㅋㅋㅋ인터뷰 하신 분들과 평소 연락하고 소주 한 잔 하고 내지 않고 오래된 동네 친구나 팀원들한테 간을 씁니다ㅋㅋMBTI도 I에요ㅎㅎㅎ
너무 늦게 봤지만 질문하나 남깁니다~~ 플랫폼 구축을 할 때 IT투자회사 (개발인력을 제공하고 그 비용만큼을 투자비로 산정하여 지분확보)가 나을까요 아니면 리스크가 있겠지만 내부 개발팀을 셋업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장단점이 있겠지만 의견 듣고싶어 질문 남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1년에 가장 많이 보는 스타트업이 서비스에 대한 많은 검증을 하지 않았는데 서비스 개발에 대한 지식 없이 외주개발 하는 회사입니다. 사업 기획과 전략이 얼마나 훌륭하고 탄탄하며 창업자는 서비스에 대한 얼마만큼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IT투자회사와의 얼마나 두터운 신뢰가 있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요, 웬만하면 가능한 핵심 인프라와 역량은 내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돌아가는 것 같더라도 팀빌딩을 하는 동안 웹이나 카페, 단톡방 정도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싶기도 하고요. 대표님께서 어느정도 경험과 역량이 있으신가에 따라 다를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태용님~ 이번 기회를 빌어서 인재영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참고하고자 합니다 ㅎㅎ 혹시 채용에서 가장 많이 보시는것을 알 수 있을까요? 답변을 수월하게 하실 수 있도록 보기를 드리자면 "유관경력, 근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Culture Fit, 기술적인 실력" 이렇게 중에서 우선순위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대표의 인재영입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저는 해보니까 솔직히 막 잘하는 거 같진 않더라고요. 시행착오를 겪은 뒤 EO의 문화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HR에 열정적인 저희 COO님에게 전권을 위임했어요. COO님께 제가 인재 추천을 해도 최종 결정은 COO님이 내리시고, PD 서류 평가나 면접에도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팀 실무자들이 Job description을 작성하고 채용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어요. 사실 이 결정을 하는 게 쉽지 않았고, 대표가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의외로 이렇게 하는 스타트업들이 꽤 있었고 대표 스스로의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잘하는 걸 잘해야겠다며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실력도 사실 제가 기술적인 전문성이 없으니 평가할 수는 없어서, 레퍼런스 체크 정도 해보고 COO님에게 최종 결정을 넘깁니다. 대신 회사의 상황에서 어떤 분이 필요한지 강하게 어필하고 주장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거치죠. 피어러닝 개발하신 분이 EO의 첫 개발자분이신데 지인을 통해 알게됐고 채용 이야기 안 하고 6개월 정도 같이 자전거 타고 하는 일 이야기하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COO님과의 면접 자리를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합류하셨습니다. 6개월 뒤 회사의 모습, 1년 뒤 회사의 모습을 미리 생각하고 시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해나갑니다.

EO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고 디지털 소통 잘하시고 수평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거 자체가 감사한, 재미난 분들이 많아요ㅎㅎㅎ이 분위기를 어떻게 스케일을 키워가면서 유지, 발전할 것인가가 고민입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까 그래도 잘한 일이 있다면 위임도 위임이지만 최초의 팀원인 COO님을 회사에 데려온 일이네요ㅎㅎㅎ
태용님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 말씀하신 부분이 저 같은 예비창업자가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제가 모든 것을 컨트롤해야한다는 강박증 같은 것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뒤통수를 한 대 맞은것 같네요 ㅎㅎ 좋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 강박증도 경험해봐야 내려놓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알아야 맡길 수 있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요ㅎㅎㅎ리더마다 스타일이 되게 다른 거 같아요. 마이크로매니징을 끝장나게 잘해서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니까요.
와! 무물이라니여! 만나보신 창업자 분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새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실까요?🙇‍♀️
1. 가장 인상 깊었던 창업가

모든 창업가들이 인상 깊었지만 영향을 많이 받은 분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님이 아닐까 싶어요.

첫 번째 만남 때는 실패를 많이 하셔서 마음에 비움이 생기고 그 자리에 종교처럼 미션이 가득 들어차셨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저도 당시 숱한 실패를 한 뒤에 크리에이터 생활을 시작했을 때였는데 좀 더 고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지금 하는 일이 만약 잘 돼서 우주를 가득 뒤덮으면 그 세상은 어떤 모습의 세상일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처럼 회사 차원에서의 창업을 할 생각이 없었을 때여서 되게 당황했어요. 누구나 기업가가 될 수 있고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요? 라는 이야기를 더듬더듬 했던 거 같고 그때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네요.

이승건 대표님 말고는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 생각이 나네요. 2013년인가 2014년에 같이 북경창업경진대회라고 한국 대표 4개 팀과 중국 대표 4개 팀이 함께 북경에서 열렸던 창업경진대회였는데, 저는 첫 창업을 하고 있었고 오상훈 대표는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하고 두 번째 아이템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술도 많이 먹고 참 재밌었는데 5년 넘게 흘러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났을 때 재밌었어요. 오상훈 대표는 이후 4-5번의 실패를 거쳐 기업가치 1,000억에 달하는 회사를 만들었고 저도 여러번의 실패를 거쳐 예상치도 못했던, 성장한 기업가들의 스토리를 전하는 크리에이터가 된 거니까요.
2.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는 피어러닝입니다. + 올리시는 피어분들의 사업 아이템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창업가들이 서로 돕게 만들 것인가. 실시간 대화와 상호 기여를 높여나갈 것인가. 빠른 성장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많은 피드백과 의견 부탁드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어러닝의 시작에 함께하고 있는거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저도 이용하면서 느끼는 감정들 그때 그때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인기 아티클
추천 아티클
태용 EO

여러분이 지금 쓰고 계신 거 팀원들과 만들고 있습니다.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