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인급동 3위는 은 동네친구 강나미의 <2억 짜리 포르쉐 페인트칠해서 공주 대접하기>라는 영상이다.
2. 평소 개구쟁이 남편인 강남이, 대장부 아내 이상화에게 장난을 치며 리액션을 담는 채널인데, 이번 영상은 검은색 포르쉐를 핑크색으로 몰래 바꾼 영상이다.
3. 사건의 발단은 지난 라이브 때 "아내를 놀리고 싶은데 어떤 콘텐츠를 하면 좋을까?'라고 팬들에게 물어봤고, "차 색을 바꾸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대장부였던 아내에게 "진짜 공주 대접을 해주자"라는 의미로, 핑크색을 골랐다고 한다.
4. 하지만 핑크색은 래핑으로 한 게 아니라, 분홍색 페인트다. 물론 떼지는 수성 페인트이고, 차의 틈들을 테이프로 막아서 제작진과 강남이 함께 페인트칠을 했고, 영상 결말에 떼는 모습이 나오며, 핑크색 포르쉐를 시승하는 모습으로 끝난다.
5. 이 영상 댓글엔 "현직 딜러입니다. 새차가 안 된 상태에서 저렇게 롤러로 차를 비비면, 차 전체에 기스범벅이 됩니다. 떼지기만 한다고 100% 원복이 아니며, 엠블럼도 망가졌을 거예요."라고 달렸다.
6.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영상은, PRANK 카메라의 한 종류이지만, "프랭크 카메라는 당했을 때, 상대가 웃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화가 나거나, 마음이 아프면 싫어요.", "상화 언니 괴롭히지 말고, 진짜 공주처럼 대해주는 컨텐츠 찍어주세요. 상화 언니 행복한 모습 보고 싶어요"라고 달렸다.
7. 실제로 영상 내에서, 이상화가 화가 났고, 강남은 "팬분들과 라이브 때 나온 이야기였다", 혹은 "사실 PPL 이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이상화는 그럼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8. 일부 댓글엔, 조회수 핑계, 시청자 핑계 대지 마세요. 제작진도 문제입니다. 끝까지 말렸어야죠.", "전여자친구 컨텐츠부터... 포르쉐까지.. 이런 콘텐츠가 진짜 재미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달렸다.
9. 현재 고정 댓글엔 "제작진입니다. 강남 님과 연락 닿았습니다. 현재 강남 님은 상화 님과 헬스장이라고 합니다. 상화 님의 지도로 운동으로 단단히 혼쭐나는 중이라고 합니다."라고 달려있다.
10. 이에, 또 다른 댓글에선 "제작진은 연락 두절 드립치고 있는 거 보면, 분위기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제거 다 하고 손세차 + 광택 복원까지 해오는 컨텐츠 찍으세요. 살고 싶으면."라고 댓글에 공감 수도 394개다.
11.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콘텐츠가 맞긴 하다. 2억짜리 포르쉐에 깔끔한 래핑도 아닌, 떼지는 수성 페인트를 핑크색으로 칠했으니까. 그래서 댓글 수는 2,935개, 좋아요는 1.6만, 조회수는 111만으로 인급동에 갔다.
12. 자극적인 콘텐츠일수록, 댓글이 일반적인 콘텐츠보다 증가하는 것이 맞고, 이로 인해 해당 영상의 노출도와 조회수가 늘어나며, 종종 구독자 수도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13. 그러나 시청자는 자신의 한정된 시간에, 재미를 느끼거나, 위로를 받거나, 혹은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유튜브를 본다. 채널을 같이 만들어 가는 크루나, 시청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신규 콘텐츠 기획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이 더 어려워진다.
14. 더군다나 광고주의 입장에서 보면,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채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 자체에도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노란 딱지(노딱)’가 붙고 조회수 수익이 급감하게 된다. 해당 영상에 광고가 거의 붙지 않으니까.
15. 자극적인 콘텐츠를 하면, 결국 자극의 끝을 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