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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G 파헤치기 #6] 정부 사업, ‘우리 사업’만 골라내는 꿀팁

사업 발굴 & 분석 완전정복

정부사업 발굴 및 분석의 모든것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지난 편까지 저희는 정부사업을 발주하는 기관들을 어떻게 찾고 타겟해서 분석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정부사업을 어떻게 찾아내고 철저히 분석할 것인가?”라는 핵심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정부를 상대로 하는 B2G 사업에서 좋은 기회를 발굴하고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은 성공적인 수주를 위한 첫 단추인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사업 공고를 발견하고 선별하는 전략부터 우리에게 맞는 사업인지 분석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B2G 분야에 막 뛰어들려는 스타트업에게는 낯설 수 있는 나라장터와 K-Startup 같은 사이트 활용 팁부터, 키워드로 공고를 걸러내는 요령, 내부 스크리닝 회의 운영법, 수주 가능성 평가 기준 등 실전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또한 작은 사업부터 시작하여 레퍼런스를 쌓는 것의 중요성 등을 통해서 정부사업에 성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1. 사업 발굴의 중요성과 전략적 접근법


정부사업에 참여하려면 우선 사업 발굴을 잘 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아무리 우리 제품과 딱 맞는 정부사업이 있어도 찾아내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정부 사업의 공고는 수시로 쏟아지는데, 이를 놓치면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딱 맞는 사업을 모르고 지나쳐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략적 사업 발굴은 B2G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렇다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우리 사업 방향과 맞는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정부사업을 다 쫓기보다는 기업의 핵심 역량과 사업의 분야, 레퍼런스 등과 연관된 분야의 공고를 선별적으로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시장 조사와 내부 정례 회의를 통해 새로운 공고가 나왔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각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탄탄한 전략이 수립됩니다.

  • 사업 발굴 = B2G의 출발점: 정부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체계적으로 찾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 전략적 집중: 우리 제품/서비스/사업과 맞는 분야의 공고에 우선 집중하세요.
  • 정기 모니터링 체계: 전담자 지정 또는 정례 회의 등을 통해 새로운 공고에 빠르게 대응할 구조를 만드세요.
  • 팀 협업으로 보완: 사업 발굴 단계부터 팀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면 사각지대를 줄이고 아이디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실시간 공고 모니터링 팁 (나라장터, K-Startup 등)


“어디에서 공고를 찾을까?” 정부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 채널 두 곳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조달청의 나라장터(G2B)로, 각종 입찰 공고와 발주 계획이 올라오는 종합 포털입니다.

둘째는 K-Startup 창업지원포털로,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공고를 한데 모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각 부처나 공공기관 및 진흥원 등 홈페이지에 개별적으로 올라오는 사업공고도 있지만, 일단 이 두 곳을 기본으로 활용하면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의 핵심은 지속성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나라장터에서는 원하는 조건의 공고가 뜰 때 키워드 알림 메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나의 나라장터” 메뉴에서 관심 입찰 키워드를 등록하고 메일 알림을 설정하면, 특정 키워드나 업종의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매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중요한 공고를 챙길 수 있습니다.

K-Startup 포털의 경우 창업 단계별, 관심 분야별 필터를 제공하므로, 우리 스타트업 상황에 맞는 공고를 선별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K-Startup이나 관련 정부 부처의 뉴스레터 구독, SNS 팔로우 등을 통해 새 공고 소식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적으로는 공고 담당자를 지정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주요 사이트를 훑어보거나,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캐치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핵심 공고 채널: 조달청 나라장터(입찰·구매)와 K-Startup 포털(창업지원사업)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 알림 설정 활용: 나라장터의 관심공고 이메일 알림 기능을 활용해 관심 키워드의 새 입찰이 뜨면 바로바로 통지받으세요
  • K-Startup 필터링: K-Startup에서는 창업 단계/분야 필터로 우리에게 맞는 지원사업 공지만 골라볼 수 있습니다
  • 다각도 모니터링: 부처 뉴스레터, SNS 등 여러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고, 내부 책임자 지정으로 매일 공고를 챙기는 체계를 만들면 중요 공고를 놓칠 확률이 줄어듭니다.

 

3. 키워드 기반 공고 스크리닝 방법


정부사업 공고는 방대한데, 그중에서 우리에게 맞는 사업을 골라내려면 키워드 스크리닝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사업분야가 키오스크 솔루션이라면 나라장터 검색창에 “키오스크”라고 검색해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동의어나 관련 키워드도 함께 활용하는 겁니다. 키오스크를 예로 들면 “디지털 사이니지”, “안내 시스템”, “미디어월” 등 유사한 용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관련 키워드를 다변화하여 검색해야 빠짐없이 해당 공고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만 쓰는 전문 용어에 갇히면, 다른 표현으로 올라온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복합 키워드 사용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가 AI 챗봇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한다면, 나라장터에 “챗봇”만 검색하면 관련 없이는 것도 나올 수 있는데, “AI 챗봇, 인공지능 솔루션” 처럼 두 개 이상의 키워드를 함께 걸면 보다 정확히 걸러낼 수 있습니다. 나라장터의 고급 검색 기능이나 민간 입찰정보 서비스에서는 키워드 AND/OR 조건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또한 필수 키워드를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 솔루션의 핵심 기술이 인공지능, LLM 이라면 해당 공고에 해당 키워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1차 필터링을 거치면 수많은 공고 중에서 일단 우리 사업과 대략적으로 맞는 후보군을 추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리닝 시에는 공고 제목과 요약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첨부된 제안요청서(RFP)나 공고문을 열어 핵심 요구사항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워드로 걸러냈더라도 실제 내용을 보면 우리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제목만 봐서는 모르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의외로 기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키워드→내용 확인의 2단계 접근을 습관화하면 스크리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 관련 키워드 총동원: 하나의 단어만 고집하지 말고 동의어, 유사어를 포함한 여러 키워드로 검색해 보세요.
  • 복합 검색으로 정밀하게: 둘 이상의 키워드를 AND 조건으로 걸어 정확도 높은 결과를 얻습니다. (예: “AI, 디지털, 교육”).
  • 핵심 기능 포함 여부 확인: 우리 솔루션의 필수 기능이나 기술이 공고 요구사항에 포함되어 있는지 체크하세요.
  • 첨부 문서까지 검토: 제목만 보지 말고 공고문의 RFP/제안요청서 주요 부분을 읽어 실제 우리에게 맞는지 최종 판단하세요.

 

4. 공고 스크리닝 회의 운영 팁 및 리소스 관리 전략 6개 체크리스트


우리 팀이 추려낸 공고 리스트가 있다면, 이제 “이 공고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회사들이 내부 스크리닝 회의를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든, 새로운 공고가 나올 때 수시로든, 관련 팀원들이 모여 각 공고를 검토하며 Go / Pass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 회의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몇 가지 체크포인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사업의 방향성과 일치하는가? 해당 사업이 우리 회사의 미션, 사업 로드맵, 방향성과 부합하는지 체크해야합니다.

다음으로 핵심 역량과 매칭되는가? 우리 기술이나 솔루션으로 정말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 우리가 기존에 해당 분야에서 실적이나 레퍼런스가 있는지 체크해야합니다. 이미 유사 사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는지 중요합니다.

네 번째, 발주 기관(고객)과 관계가 있는가? 우리가 이전에 해당 기관의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거나 네트워킹이 되어있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 필요한 인력과 참여 조건 등을 갖추고 있는가? 예산 규모에 맞는 투입 인원이 확보되어 있는지, 요구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용 리소스와 수행 및 운영팀의 준비 여부입니다. 지금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우리 팀이 투입할 여력이 있는지, 또 실제 수주 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과 체계가 준비되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하나씩 체크하며 의견을 수렴해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사업은 "도전해보자" 혹은 "이번에는 패스"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같은 판단 기준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각자 다른 근거로 찬반을 하기 시작하면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위의 체크리스트처럼 합의된 기준들을 미리 정해두세요.

또한 리소스 관리 전략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동시에 너무 많은 공고에 지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은 스타트업이 한두 주 사이에 여러 입찰 제안서를 쓴다는 건 무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몇 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물론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 라는 생각을 갖고 제안검토를 하시면 좋습니다!

  • Go / Pass 체크리스트: 사업 방향 부합, 핵심 역량 매칭, 기존 실적 여부, 고객 네트워킹, 인력/자격 요건 충족, 가용 리소스 등 6대 체크포인트로 참여 여부를 판단하세요
  • 합의된 평가 기준: 팀 내 공통 기준을 마련해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하도록 합니다.
  • 리소스 한계 인지: 동시다발 지원은 지양하고, 현재 우리의 리소스상 소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핵심 사업공고에 집중하세요.
  • 정기 스크리닝 회의: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새로운 사업공고에 대한 팀 의견을 공유하고 빠르게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5. 참여 대상 사업 리스트 작성 요령 (우선순위 포함)


스크리닝 회의를 거쳐 "도전해보자”고 결정한 사업들은 리스트업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단순히 머릿속이나 구두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말고, 문서화 된 참여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보통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노션 등 각 회사마다 사용하는 업무 툴 내에 표를 만들어 관리를 하는데, 여기엔 사업명, 공고기관, 마감일, 예산규모, 우리에게 요구되는 조건, 결정 여부, 담당자 등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눈에 앞으로 준비해야 할 공고들을 볼 수 있고, 마감 일정에 따라 우선순위를 조정하기도 편리합니다.

우선순위 기준을 정할 때에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사업 전략 적합도(우리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가), 수주 가능성(수주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경쟁 강도(경쟁사가 많거나 유리한가), 투자 대비 효과(투입 자원 대비 사업 규모나 파급효과), 마감 시한의 긴급도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략적으로 꼭 따야 하는 핵심 사업이라면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높은 우선순위로 두고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가능성도 낮고 우리 핵심과 살짝 벗어난 사업이라면 우선순위를 낮추거나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팁은, 가용 자원에 맞춰 동시에 진행할 최대 사업 수를 정해두는 것입니다. 예로들자면, “한 달에 최대 2건의 입찰 제안서 작성” 내부 가이드라인을 두면, 리스트에 5개가 있더라도 상위 2개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보류하는 식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집니다.

일정 관리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각 공고의 마감일을 캘린더에 표시해두고 D-Day 언제부터 준비를 시작할지 계획해두면 제안서 작업에 있어서 촉박하게 쫓기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매번 촉박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참여 리스트 문서화: 도전하기로 한 공고들은 시트/노션 등으로 리스트업 사업명, 마감일, 담당자 등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세요.
  • 우선순위 부여: 전략 적합도, 수주 가능성, 경쟁 강도, 기대 효과, 마감 시한 등을 고려해 각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선택과 집중: 동시 진행 가능한 건수에 한계를 정해 상위 핵심 사업에 자원 집중(나머지는 과감히 포기 또는 보류)합니다.
  • 일정 관리: 리스트에 각 공고의 D-Day를 명시하고, 준비 시작 시점을 미리 계획해 데드라인 압박을 완화하세요.

 

6. 수주 가능성 판단 기준: 기술/가격/정량 평가 이해하기


제안에 참여할 사업을 선정했다면 이제 “과연 우리가 수주 할 수 있을까?”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정부 입찰은 보통 평가방식이 정형화되어 있는데, 이를 이해하면 우리의 승산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술 평가 + 가격 평가”가 있습니다. 기술 평가에는 다시 정성 평가(제안서 내용, 발표 평가 기준, 과업이해도, 수행역량, 제안의 참신성 등)정량 평가(참여인력 구성, 유사사업 실적, 기업 신용도 등)로 나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업은 기술(정성+정량) 80점 + 가격 20점 만점을 합산하여 선정하기도 하고, 어떤 입찰은 기술(정성+정량) 90점 + 가격 10점 으로 합산하여 선정하기도 합니다. 

정량 평가는 특히 신생기업에게는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참여 인력, 유사사업 실적, 재무 건전성 등을 점수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정성 평가(제안 내용)에서는 1등을 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량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우리 기술이나 역량이 뛰어나도 정량적 요소를 채우지 못하면 승산이 낮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기술과 역량 등이 뛰어나다면, 컨소시엄(공동수급)이 가능한 사업의 경우에는 정량 점수를 높게 가지고 갈 수 있는 파트너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함께 입찰에 참여한다면 우리에게 부족한 정량 점수를 일부 보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 평가는 또 다른 관문입니다. 예산 대비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이 경쟁력 있느냐인데, 일반적으로 너무 높으면 상대적으로 만점 대비 낮은 점수를, 너무 낮게 내면 선정 후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정 마진을 확보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일부 사업은 최저가 입찰일 수도 있고, 또 일부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기술평가 상위 업체들만 가격을 열어 비교하기도 하니, 미리 공고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주 가능성 판단 단계에서는 이러한 평가방식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고문이나 제안요청서에 보면 평가 항목과 배점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우리 회사가 각 항목에서 몇 점이나 받을지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사사업 실적 단일 5,000만원 이상 3건 이상이면 5점” 이런 항목이 있는데 우리 실적이 1건뿐이라면 그 부분은 5점 중 2점 정도 밖에 못 받겠구나, 하고 정량 점수를 예상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면 현실적인 승률이 보이게 됩니다. 너무 점수가 낮게 예상되면 과감히 포기하거나, 아니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안(예: 컨소시엄으로 다른 회사 실적을 끌어오기 등)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 평가방식 파악: 사업 공고마다 다른 기술/가격 배점비율과 평가 항목을 숙지하여 승산을 판단해보세요. (예: 기술80점+가격20점 등)
  • 정량 vs 정성: 정량평가 요소(회사 실적, 규모, 신인도 등)에서 우리의 약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파트너사 보완도 고려하세요
  • 가격 경쟁력 검토: 예산 대비 우리의 견적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합니다. 너무 높으면 낮은 점수, 너무 낮으면 사업 수행시 어려움. 공고의 낙찰자 결정 방식(최저가/종합평가/협상 등)을 확인하세요.

 

7. 참여 가부 판단 시 고려할 팀 리소스, 경험, 일정


“이 사업, 우리 해볼 수 있겠는데?”라고 판단할 때는 우리 팀의 리소스와 역량도 냉정히 살펴봐야 합니다. 일단 제안서 작성과 제출까지의 준비 기간을 보세요. 남은 시간이 촉박한데 우리 인력이 그 기간에 여유가 없다면 무리해서 참여하기보다 이번에는 패스하는 게 맞을 수 있습니다. 무리한 제안 작업은 팀의 체력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롱런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제안서는 대개 수십 페이지에 달하고 요구 서류도 많아서 준비에 최소 몇주는 걸립니다. 따라서 기한이 너무 촉박한 사업은 팀의 야근과 번아웃을 부를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험치를 보셔야 합니다. 혹시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예전에 수행한 적이 있는지, 또는 관련 도메인에 전문가가 내부에 있는지 등 입니다. 만약 전혀 처음 해보는 분야라면 제안서에서 어필할 노하우나 레퍼런스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실제 수주 후에도 시행착오가 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파트너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해당 분야 경험이 많은 업체와 컨소시엄(공동수급)으로 참가하면 우리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팀의 가용 인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 개발팀, 운영팀 등 각 파트의 인력이 다른 프로젝트로 이미 풀 가동 중 이라면, 새로운 사업을 수주하더라도 수행할 여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수주했다가 인력 부족으로 사업을 제대로 못 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고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사업 KPI 달성 실패로 사업비 환수 조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참여 결정 전에 “만약 이 사업을 수주하면 누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투입 인원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까지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아직은 우리가 하기 어려운 사업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정적인 리스크도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다른 중요한 일정(예: 제품 출시, 투자 유치 등)과 겹치지는 않는지, 정부사업 특성상 계약 후 즉시 착수해야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바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시점이 맞는 도전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종합하면, 우리 팀의 시간, 사람, 경험의 여유가 있는지 따져보고 조금이라도 무리가 크다 싶으면 과감히 다음을 기약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B2G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

  • 준비 기간 확인: 제안서 마감까지 남은 시간과 준비 작업량을 따져 현실적으로 소화 가능한지 검토해보세요.
  • 팀 경험 점검: 유사 사업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파트너사와 협업을 고려해보세요. (컨소시엄 참여 등).
  • 가용 인력 분석: 현재 우리 인력으로 수주 후 실행이 가능한가 시뮬레이션해보고, 힘들다면 무리한 도전은 지양합니다.
  • 일정/우선순위 고려: 다른 중요 일정과의 충돌 여부, 사업 수행시기 등을 고려해 지금 도전이 적절한지 판단하세요. 무리한 도전보다 만족도 높은 도전이 더 중요합니다.

 

8. 사례로 배우기: 작은 사업부터 시작하는 지혜


우리는 누구나 “정부사업 큰 프로젝트, 국책사업에 우리 기술을 적용해보자!”는 목표와 기대가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거대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은 어렵고,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입장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신규 업체에게 큰 예산을 맡기는 일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파일럿 프로젝트나 시범사업, 혹은 소규모 용역부터 시작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의계약으로 2천만원 / 5천만원 / 1억원 (국가계약법) 정도의 사업부터 시작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이 작은 성공은 훌륭한 레퍼런스가 되고, 해당 기관과의 신뢰 관계도 쌓이게 됩니다. 이후 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조금 더 큰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수의계약이 가능한 조건이 된다면 그런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짧은 주기로 여러 번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는 전략도 좋습니다.

너무 큰 산부터 오르려 하기보단 작은 언덕부터 넘어보는 훈련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작은 사업들을 통해 성공 경험과 고객의 신뢰를 얻고, 내부 프로세스도 구축해 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점차 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키워가는 겁니다. 그렇게 쌓인 다양한 레퍼런스는 정부사업 진입의 탄탄한 밑거름이 됩니다. 무엇보다 작은 실패는 리스크도 작지만, 큰 실패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수주 가능성이 높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부터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레퍼런스의 힘: 정부/지자체/공공기관/진흥원 등은 검증된 기업을 선호하므로, 작은 사업 성공 사례부터 만들어 신뢰를 쌓으세요.
  • 수의계약 활용: 조건이 된다면 수의계약(2천만원/5천만원/1억원 미만) 등을 통해 경쟁 없이 소규모 사업을 따내는 것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 점진적 스케일업: 작은 성공 → 중간 규모 성공 → 큰 도전 순으로 단계별로 도전 범위를 넓히면 리스크 관리와 실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9. 우리만의 공고 정리 양식 및 내부 워크시트 활용


마지막으로, 공고 정보 관리에 대한 팁입니다.

앞서 참여 리스트 작성에서도 언급했지만,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두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구글 스프레드시트, 노션 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공고명, 주관부처(발주처), 공고번호, 공고 유형(입찰/지원사업 등), 접수마감일, 사업기간, 예산, 주요 요구사항, 우리의 대응 상태(검토중/제안서 작성중/제출완료 등), 담당자, 결과(낙찰/탈락) 등을 넣어서 관리를 합니다. 이렇게 우리만의 공고 정리 시트를 만들어두면 하나의 시트에서 모든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내부 워크시트를 활용하는 경우, 단순 목록 이상으로 평가 항목이나 회의 기록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왜 이 공고를 포기했는지” 혹은 “준비하며 배운 점” 등을 간단히 적어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 비슷한 공고를 만났을 때 이전 기록을 참고하여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공고는 올해 놓쳤더라도 내년에 비슷하게 다시 나오기도 하고, 부처/기관 등의 방침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를 남겨두면 전략적 인사이트를 줄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와 공유를 생활화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크시트는 팀원들과 공유하여 모두가 수시로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공고를 추가하거나 상태가 변할 때 실시간으로 갱신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팀이 동기화되고, 누락이나 중복 대응 없이 효율적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워크시트로 한눈에 관리: 공고 관련 정보를 담은 표 형식 시트를 만들어 진행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세요. (공고명, 마감일, 상태 등)
  • 기록의 자산화: 각 공고별 검토 결과와 회고를 간단히 메모해두면 향후 유사 사업 대응시 귀중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 실시간 공유와 업데이트: 해당 시트를 팀원들과 공유하고 항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여 모두가 같은 정보를 보고 움직이도록 하세요.

 

 

💡[아티클 요약] 정부사업 발굴 및 분석의 모든 것


이제 이 글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많은 정부 사업 중에서 '우리 사업'을 찾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하나씩 실천해보면서 B2G 시장 개척의 첫발을 내딛어 보세요!

  • 사업 발굴의 중요성: 정부사업 진출의 시작은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전담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전략적으로 공고를 발굴하세요.
  • 공고 모니터링 팁: 나라장터와 K-Startup 등 핵심 채널을 꾸준히 체크하고, 키워드 알림 서비스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중요한 공고를 포착합니다.
  • 키워드 스크리닝: 우리 사업과 맞는 공고를 찾기 위해 다양한 키워드와 고급 검색을 활용하세요. 동의어까지 포함한 검색과 핵심 요구사항 확인으로 정확도를 높입니다.
  • 내부 스크리닝 회의: 공고 참여 여부는 팀원들과 객관적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사업적합성, 역량, 레퍼런스, 고객관계, 인력, 리소스 등을 종합 검토해 Go / Pass 결정을 합니다
  • 우선순위 관리: 도전할 사업들을 리스트로 만들고, 전략적 우선순위를 부여하세요. 한정된 자원을 가장 유망한 기회에 집중하고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 수주 가능성 평가: 정부 평가방식을 이해하고 우리의 예상 점수를 계산해보세요. 정량 평가 요소(실적, 신용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수주 확률이 낮을 수 있으니 선정될 수 있도록 전략과 판을 짜야합니다.
  • 팀 리소스와 일정 점검: 무리한 도전은 금물입니다. 우리 팀의 인력, 경험, 시간적 여유를 냉정하게 따져보고 수행 능력이 없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 작은 사업부터 레퍼런스 쌓기: 처음부터 큰 사업에 욕심내기보다는 시범사업, 수의계약 등 작은 규모부터 성공 사례를 만드세요. 축적된 레퍼런스가 향후 큰 사업 수주의 디딤돌이 됩니다.
  • 공고 관리 툴: 스프레드시트/노션 등 워크시트로 공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팀과 공유하세요. 누적된 데이터는 미래 전략의 자산이 됩니다.

 

위 내용들을 하나씩 실행하면서, 이론을 직접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발로 뛰고 부딪혀보면 분명히 배움이 있을 것입니다. 🚀

 

📢다음 아티클 예고 : B2G 사업 파헤치기! 시리즈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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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이미 B2G 정부사업 및 지원사업 등 참여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고,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지 경험담을 나눠주세요!

👇🏻 Q2. 정부사업을 알아보시면서 하면서 혹시 막히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어떤 지점에서 막히셨나요? 나눠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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