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OR INTERVIEW'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 힘써주시는 투자자분들을 모시고, 현장에서 겪으신 노하우(KnowHow)와 두하우(DoHow)를 가감 없이 공유합니다.
이번에 모신 분은 우리기술투자 손동욱 수석팀장님입니다. 👏👏👏👏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기술투자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손동욱입니다.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저는 우리기술투자에서 7년차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그중 2년은 중국 지사에서 해외투자 업무를 했었습니다. VC에 오기 전에는 해외 증권사에서 약 5년 정도 Cross boarder 업무를 담당했었고, 현재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기업들을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주요 투자 분야를 알려주세요!
A. 저희 회사는 주로 본계정 투자를 위주로 집행하다 보니 펀드 주목적 및 만기등에 대한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투자 라운드/섹터/국가 등에 대해 유연한 편이며, 주요 투자 분야로는 블록체인, 핀테크, 패션의류 및 화장품, 게임/이스포츠, 유통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했었습니다. 다만 기술 접목을 통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해외에서도 적용 가능한 글로벌 사업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A. 올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작년에 이어서 체감적으로 과대평가 되어 있던 기업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 보여집니다. 코로나 시기 유동성 특수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한 기업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에 부합하지 못한 실적과 성장을 보여준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맞물려 후속 투자유치에 실패하거나 지연되며 자금 경색을 겪는 사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마인드 셋과 인력이 세팅된 곳에 관심이 크며, 투자금을 통해 외형 확장을 하는 BM보다는 펀더멘탈이 우수하여 사업 성공 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Q. 베스트 투자 사례 또는 관심있게 본 스타트업이 있으신가요?
A. 국/내외 각각 1곳의 투자 사례를 통해 관심있게 보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안다르>
최근 한국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데,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적이 우상향 하는 기업 중 안다르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애슬레저 분야에서 기존 여성 요가복이라는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남녀 일상생활 데일리룩 카테고리와 빠른 트렌드 변화에 어울리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일본과 같은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VNX>
VNX는 유럽(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소재의 최초 제도권 스테이블 코인 발행 라이센스를 취득한 유럽기업으로 귀금속(금 등) 및 각종 법정화폐(유로, 스위스 프랑 등)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Generator 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달러에 페그되어 달러 베이스 점유율이 98%를 차지하고 있고, USDT, USDC, DAI 등 몇몇 플레이어가 9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다소 편향적인 시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법정화폐 시장에서는 달러, 유로, 기타 화폐 비중이 각각 43%, 38%, 19%로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유럽연합에서 제정된 MiCA Regulation(가상자산 시장 규제안)과 같은 규제를 통해 시장 환경은 변화할 것이라 예상하며, 그중에서 Regulated한 블록체인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 VC로서 초기 단계에 어떤 성장을 해야 VC를 만날 수 있을까요?
A. 보통 초기 기업이 시리즈 A 라운드를 전후로 VC를 만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VC마다 선호하는 투자 규모, 형태, 섹터 등이 다양하게 존재하겠지만 제가 접했던 많은 기업들은 이미 1-2차례 투자 유치 경험도 보유하고 계셨고,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어 해외 진출 또는 성장 가속화를 위한 목적으로 만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기 기업들이 명확한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시장 규모와 BM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경쟁사 대비 차별성과 강점에 대한 명확한 포인트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와 더불어 해외 진출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팀과 사업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와이앤아처랑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VC나 기업입장에서 와이앤아처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A. 지속적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사간 의견 교류가 가능한 자리가 마련된다면, VC 입장에서는 다양한 산업의 인사이트와 트렌드를 공유받음과 동시에 기업입장에서는 투자 시장 현황, 펀딩 전략 및 IR의 기회를 얻어 서로 Win-Win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A stream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24년 11월 발행된 ‘와이앤아처 뉴스레터 제5호’에 게시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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