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사업 서류 심사에서 본 안타까운 현실
필자는 오늘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원사업 서류 심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경쟁률은 9대 1로, 한정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졌습니다.
서류 심사를 진행하며 놀랍게도 2024년도에 사업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발 단계이거나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매출이 전혀 없는 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초기창업패키지나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같은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밖에 없는 창업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제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이템이 좋거나 문제 정의가 잘 되어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전히 개발 단계이거나, 실질적인 시장 반응이 없는 상태라면 높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고, 현실적으로 거의 100% 탈락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이번 심사에서도 이런 팀들은 안타깝게도 거의다 탈락했습니다… ㅜ_ㅜ
제품 개발과 고객 검증의 중요성
반면, 제품이 거의 개발되었거나, 개발 전이더라도 고객 개발을 통해 시장의 수요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팀들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자가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실제로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지원제도들이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50개 팀을 모집하면 40개 팀이 지원하여 사실상 거의 모든 팀이 선정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쟁이 너무나도 심해졌고, 대부분의 팀들이 철저한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심사를 통과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졌습니다.
사업자를 내기 전에 꼭 해야 할 것
사업자를 급하게 내는 것만큼 안타까운 경우도 없습니다. 사업자 등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먼저 고객 개발을 통해 시장성이 충분히 입증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사업자 등록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고객 개발을 통한 시장 검증: 사업자가 아닌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 고객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품 또는 서비스의 MVP(최소기능제품) 개발: 기본적인 기능이 갖춰진 제품을 만들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시장 분석: 경쟁사의 동향을 살피고, 시장의 니즈를 계속해서 분석해야 합니다.
정부지원사업의 요구 조건 숙지: 초기 창업팀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지만, 대부분 선행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창업은 단순한 ‘등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사업자를 내는 것이 창업의 시작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시장 검증을 마친 후 사업자로서 활동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무조건 빠르게 사업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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