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다 보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게 나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천재지변처럼 완전히 외부적인 요인도 있고, 회사의 방향성, 고객사의 반응, 시장 변화처럼 개인의 힘으로 바꾸기 어려운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끌어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 스타트업의 채용에서 ‘원하는 회사가 아니기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후보자가 원하는 회사의 기준이 명확한 목표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이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세일즈에서 ‘특정 고객사는 3년 이상 우리를 만나주지 않는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사의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하고 그들의 핵심 페인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마케팅에서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이 변경되어 단기간 내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알고리즘에 맞는 콘텐츠 전략을 마련하거나, 다른 마케팅 채널과 방법론을 도입하여 대응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영역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답답함을 느낀다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지, 아니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바꿀 여지가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결국 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정말 바꿀 수 없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아직 바꾸기 위해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들이 남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