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홍보 #운영 #마인드셋
텀블벅 후원 취소, 그리고 배운 것

책 판매 데이터를 매일 본다.

많지 않은 판매량이지만, 그래도 매일 숫자가 움직인다.
어느 서점에서, 어떤 책이 팔리는지 작은 변화를 눈으로 따라간다.

어떤 책이 꾸준히 판매되는지 보인다.
데이터를 보면 콘텐츠 방향을 정할 수 있을까?
콘텐츠 방향을 정하면 데이터가 움직일까?

책을 만들 때도, 팔릴 때도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방향을 찾기 위해선 계속 지켜봐야 한다.


텀블벅 후원 한 건이 취소되었다.

홍보에만 신경 쓰느라 정작 후원 취소는 생각도 못했다.
숫자 하나가 줄어드는 걸 보며 문득 깨닫는다.

단순히 홍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다시 돌아가 본질을 살펴본다.
지금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좋은 책을 만드는 일.


악플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지켜줄 방법이 필요하다.

나도 경험했다.
전자책에도, 농구 영상에도, 게임 영상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아오는 악의적인 댓글들.

모르는 사람이 던진 말 한 마디에, 생각보다 오래 마음이 흔들린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무시해."
하지만 상처는 무시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지켜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길.


현실은 다정한 마음들이 더 많다.

어느 날, 1225브라우니바에서 초콜릿을 샀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한 조각.
씁쓸한 마음이 달콤함에 녹아내린다.

속상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달달한 거 하나 먹고 기분 풀어요."

작은 다정함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


첫째 아들은 내 일기를 읽고 싶어한다.

어쩌면, 언젠가 내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할 사람이 가족일지도 모른다.
그날의 고민, 기쁨, 작은 일상들.
나만 알고 있던 마음을, 언젠가 아이들이 들여다보게 될까?

책을 쓰는 것도, 기록을 남기는 것도,
어쩌면 미래의 누군가를 위한 일이 아닐까.

오늘도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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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솔 솔앤유 ·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주도에서 솔앤유 전자책 독립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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