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스트가 2024년 올해의 CEO로 선정한 인물은 바로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알렉스 카프(Alex Karp)였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 기업의 CEO를 제치고 2024년에 주목할 만한 CEO로 선정된 것이다.
과연 팔란티어는 어떤 기업이고, 창업자는 어떤 인물일까? 그로부터 어떤 점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 이번 글은 팔란티어와 알렉스 카프에 관해 정리했다.
아래 글은 2025년 2월 3일에 발행된 아웃스탠딩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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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란티어 사업 및 근황
팔란티어(Palantir)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B2B) 및 정부 기관(B2G)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4년, 팔란티어는 시가총액이 360억 달러에서 1800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10%p 상승, 영업이익률 2배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9월에는 S&P500 지수에 편입되며 사업 확장세를 증명했다.
팔란티어의 대표 제품은 정부 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고담(Gotham)’과 민간 기업용 ‘파운드리(Foundry)’이다. 2024년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P’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트렌드에 대응했다. 현재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방산 및 보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 팔란티어 창업 스토리
팔란티어는 2003년,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을 비롯한 5명이 공동 창업했다. 9.11 테러 이후,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테러리스트를 식별할 수 있다"는 피터 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초기에 미국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외면받았지만, CIA의 벤처 투자 부서인 인큐텔(In-Q-Tel)에서 200만 달러 투자를 받으며 성장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2011년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내는 데 기여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미국 정부 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보안, 금융, 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3. 팔란티어 창업자 특징
CEO 알렉스 카프는 법학과 철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창업자로, 피터 틸과 스탠포드 로스쿨에서 인연을 맺었다. 기업 투자자로 주로 활동하다가 팔란티어의 CEO로 합류했다.
그는 출신과 배경을 가리지 않는 독특한 채용 방식을 운영하며, 팔란티어를 ‘권위주의를 배격하는 조직’으로 만들었다.
“스탠포드, 하버드, 예일 출신 사람들이 (면접에서) 자주 접했을 질문을 건넨다면 그들이 이미 그런 질문에 통달했다는 것만 알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모호하게 질문하는 편입니다. 채용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서 2분 내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곤 합니다.”
“출신이 좋은 사람이 (이론적으로) 좋은 답변을 내놓고 정비공의 자식이 썩 좋지 않은 답변을 했다면 저는 후자를 선택하려 합니다.”
“재능의 유무(presence of talent)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 알렉스 카프 CEO
또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이스라엘 지지 발언으로 인해 내부 반발과 대규모 퇴사를 경험하기도 했다.


4. 팔란티어에서 창업자가 배울 수 있는 점 3가지
① 핵심 기술과 시장의 필요성을 정확히 이해할 것
팔란티어는 테러 대응 및 국가 안보라는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장을 창출했다. 기술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독특한 조직 문화와 리더십 구축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학벌이 아닌 개성과 실행력을 중시하는 인재 채용 방식을 통해 강한 기업 문화를 형성했다.
“(소수 정예로) 팔란티어에서 일하면서 도, 당신도 팔란티어의 선봉에 서야 합니다. 회사는 당신이 듣고 싶은 걸 들려주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허용되는 선에서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말해줄 뿐입니다.”
“나의 성공을 (굳이 정의하자면) 팔란티리안(임직원)들이 저의 아이디어를 자신들의 것으로 믿게 만든 겁니다.”
-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 알렉스 카프 CEO
③ 창업자로서 논란을 감수할 수 있는가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개인정보 보호, 정치적 이슈 등에서 논란을 겪으며 성장했다. 창업자는 때로 사회적 반발을 감수하고도 기업의 방향성을 밀고 설득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팔란티어는 AI와 방산 산업의 확대로 인해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위 글은 2025년 2월 3일에 발행된 아웃스탠딩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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