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수 있어!가 아니라
이거 하나 만큼은 내가 기깔나게 해!가 될 수 있도록
홈리빙과 베이비/키즈, 2가지 카테고리에 집중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심각한 집돌이라 집 안에서 쓰이는 제품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MD 시절부터 이쪽 제품군을 주로 취급했었고, 지금도 가깝게 업무하는 기업의 대부분이 리빙 브랜드입니다. 또 와이프가 육아 인플루언서로 잘 크고 있는데, 이것도 의외로 큰 도움이 되어주더라고요.
취향, 상황, 비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의 수익성만 놓고 보면, 몇가지 카테고리에만 주력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회사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규모가 꽤 되는 계약들을 거절했었는데, 아쉽지만 길게 봤을 때 확장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맞는 결정이었지만, 당시에는 쓰리더군요..)
제가 바라볼 시장을 홈리빙과 베이비/키즈로 한정하니, 자동으로 공략할 타겟이 주부와 엄마로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되어주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잘 하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2)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크게 없어졌으며
3) 어느 시점부터는 시너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1/2번은 당연한 얘기이므로 생략하도록 하고, 제가 나누고 싶은 내용은 3번에 관한 것인데요. 카테고리-킬러로서 일정 이상의 입지를 다졌을 때의 장점입니다. 처음부터 발현되지는 않고, 복리처럼 쌓여 후에 큰 자산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비리빙 브랜드와도 주부/맘플루언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1년 정도 열심히 달리니 클라이언트도 많이 늘어나고, 자랑할 만한 레퍼런스도 여럿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친한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졌는데, 모두 다 리빙 카테고리에 집중되어 있더군요. 의도했던 바긴 했지만 포트폴리오가 너무 극단적이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카테고리를 다 취급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사람이라는 점을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보통 이직을 해도 업계 내에서 하다 보니, 본인 회사 뿐만 아니라 (제가 평소 만나고 싶던) 주변 회사들까지 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업의 자동화 뿐만이 아닙니다. 업무의 효율화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A 브랜드로 만난 인플루언서를 B, C 클라이언트에 붙여도 이상하지 않고, D 브랜드와 일했던 경험은 새로 계약한 E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점차 업계에서 인지도가 생겼고, 브랜드 담당자와 인플루언서 분들과도 관계가 발전되니 성과도 자연스레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만약 너무 여러 시장을 동시에 탐했다면, 먹거리는 늘어나도 막상 제가 챙길 몫은 줄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은 저에게 '실속'이라는 맛있는 먹거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덕분에 회사가 건강히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은 더 큰 기회들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카테고리-킬러를 지향할 생각입니다.
네트워킹 자리에 가면 나는 이것도 잘 하고.. 저것도 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다..는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요. 제 소개말은 '저 이거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게 해요!'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사업소개서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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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Dispatch
임우중 디렉터
@brand_im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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