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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20년 이상 축구를 즐겼다.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이고 골키퍼로 입문했다. 지금도 여전히 골키퍼다.
하지만 나는 골킥에 문제가 있다. 아무리 킥을 차도 멀리 나가지 않는다. 고질병이다. 어릴 때 더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막는 기술에 투자하다보니 나이가 들어서도 고생이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나를 용납할 수 없다. 골킥 연습을 시작했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내가 무언가를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잘하기는 힘들다. 못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본인의 약점을 부끄러워한다. 부끄러워하지만 개선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노력 없이 시간이 흐르기만 한다. 속내는 그냥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잘 해지는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그랬다.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해주면 되니까. 답답하지만 일단 급한 불을 끄는 게 우선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다.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못하는 걸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그리고 못하는 걸 개선하려 했을 때, 개선이 될 부분인데도 개선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 그건 게으른 것이다.
다시 시간을 쏟게 된 축구와 본격적인 영업 활동 2년차에 못하는, 잘 안 되는 부분을 찾고 개선에 힘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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