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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업아이템으로 데이팅앱을 선택한 이유
저는 평생 웹 기반의 마케팅을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커리어 초기에 앱기획을 해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건 벌써 9년도 더 된 이야기고요. 7번이 넘는 이직을 했지만 데이팅앱 비슷한 서비스를 가진 회사조차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데이팅앱을 사업아이템으로 잡았는지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오늘은 그 답을 가볍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저는 2008년부터 90번이 넘는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결혼커플도 두 번이나 만들었습니다. 뚜쟁이 4명이서 그룹을 결성하고 분기별로 소개팅을 해줄 만큼 진심이었습니다. 커플이 성사되면 상당한 리워드를 받았냐고요? 아니요 완전히 무료였습니다. 그럼 왜 그렇게까지 열심이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좋은 사람 두 명을 연결해서 그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보는 게 순수하게 너무 좋았습니다. 심지어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사는 커플을 볼 때는 이것만 한 구독형 즐거움이 없었죠. 데이팅 시장에 뛰어드는 건 어쩌면 저에겐 숙명 같은 일이었습니다. 혹시 write이 잘 안되어도 저는 계속 다른 방법으로 어디선가 누군가를 연결해 주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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