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
단점과 장점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야. 네 단점이 없어지면 장점도 없어지는 거야.
연말을 맞아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 <1승>을 보게 되었어요. 영화는 제 취향에 딱 맞는 유쾌한 개그 코드로 가득 차 있어서 웃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매번 장점과 단점을 물으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장면이었어요. 이 장면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한 장면을 넘어, 제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올해 제가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애자일 코치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자격증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과정에서 다른 애자일 코치분들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실제 현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나갔던 경험이 가장 값졌습니다. 이 과정은 제가 그동안 가진 잘못된 인식들을 깨부수고, 실무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어요.
특히, 현업에서 1:1 미팅을 진행하는 방식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팀원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팀원들이 업무적 성장뿐만 아니라 향후 커리어 고민,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 리더로 성장하는 법 등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5년 뒤 어떤 모습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할 거예요. 하지만 긍정적 변화는 단순히 주는 사람이 퍼준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받는 사람도 조언임을 느끼고,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스스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니까요.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진실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해요.
내년에는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키워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고 2025년 12월 31일, 이 글을 다시 읽으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내년에도 다들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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