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SBT.PIZZA 프로덕트를 운영하고 있는 판게아팀의 이태형이라고합니다. 일전에 이곳에 저희 서비스에 대한 소개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시고 실제 커피챗도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곧장 서비스가 탄생에게 된 계기부터 저희 회사가 지금까지 해 온 것들에 대한 내용을 공유드리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1월 말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덕트가 어떻게 나왔는지 소개드리고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순으로 하나씩 이야길 풀어갈 예정인데 읽으시다가 그래서 대체 피자는 언제 만든건데? 라는 생각이 드시는 때 쯤 스크롤을 맨 아래로 가시면 완성된 피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조리 전 과정을 함께하실 여유가 된다면 쭉 한번 봐주셔도 좋아요.
그래도 저희팀은 매우 친절한 피자가게를 표방하기에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세 줄 요약(사실 세 문단임ㅋ)을 해드립니다.
1.처음 NFT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 할 때 집중한 모델은 거래소였다.시작은 아트 거래소를 우리나라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시장을 테스트하였지만 NFT 아트의 시장성에 한계를 느끼고 K-콘텐츠 전문 NFT 거래소를 론칭하게 되었다. 팬들의 NFT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저조한 2차 거래로 인하여 이 또한 한계에 직면하게 되며 타겟을 대중에서 web3에 관심있는 이들로 옮기게 되었다.
2.움직이는 PFP, P2E 게임을 할 수 있는 PFP 프로젝트 DOPE를 DAO형태로 기획하고 만들었다.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프로덕트에 내재한 한계 그리고 블록체인 시장의 외적인 변수로 인해서 초기에 목표로 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공급자 관점에서 NFT를 판매하고 거래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3.비탈릭이 논문에서 언급한 Soul Bound Token을 보고 매료 되었다. 근데 비즈니스 관점에서 판매 할 수 없는 NFT가 말이 돼? 라는 질문을 팀내에서 던졌는데, 말을 할 수록 말이 되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바로 SBT.PIZZA이다. 이름이 왜 피자냐구? 그건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우리는 다시 NFT의 본질로 돌아가기로 했고 누구나 바닥가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쉽게 NFT를 발행하고 소유하며 같은 NFT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냈다. 그게 SBT.PIZZA이다. 그래서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하는 질문 앞에 우리는 NFT를 하고 싶은 기업들에게 그 누구보다 쉽게 NFT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맨 아래로 스크롤 내려주기!!!
최대한 줄인다고 줄인 글일텐데 생각보다 길 것 같아요. 저희팀이 빌딩을 시작한 건 2021년 3월이었고 2023년 1월 말 현재까지 6개월 단위로 새로운 프로덕트를 내놓으면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간순으로 하나씩 이야길 풀어가볼게요.
1.NFT 거래소
저희가 처음으로 프로덕트를 내놓은 것은 NFT거래 플랫폼이었어요. 구체적으로는 NFT 아트 거래 플랫폼이었어요. 런칭일은 서기 2021년 7월이었습니다. 이름은 Canverse. 당시에 저희 서비스를 구글에 검색하면 Converse로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의미는 NFT 세계를 통해 멋진 작품을 그려나가는 의미의 캔버스와, Can+Universe를 조합해서 NFT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 7월만 하더라도 이더리움과 폴리곤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NFT 국내 거래소는 없었어요. 또 NFT 판매는 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데 저희는 실력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컨셉을 정했기에 기존의 NFT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작품들을 다수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저희 프로덕트의 강점은 국내에서 초기 거래소였다는점, 그리고 원화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런칭초기 진행하는 컬렉션마다 70%~80%정도 판매율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NFT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단일 아트 중심의 NFT는 공급자는 많지만 수요자는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2차거래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후기에는 운영을 할수록 BEP를 넘기기에도 어려운 상황에 당면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NFT로 만든 콘텐츠 중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며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만든 프로덕트가 MOA였어요. K-콘텐츠를 NFT로 발행하는 거래소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한 순간을 모을 때 NFT를 통할 수 있다면 굉장히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만든 프로덕트입니다. 저희팀의 장점이자 단점이 생각하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프로덕트도 불과 한 달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2021년 11월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IP수급이 문제였지만 NFT 시장에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중대형 엔터사에서 아이돌 IP를 받아서 제한적인 시간내에서 실무 협의를 거쳐 NFT 발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NFT 사전예약 물량도 빠르게 매진되었고 실제 판매 결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구매하는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어요. 우클릭만하면 다운받을 수 있는 이미지파일을 왜 돈받고 파냐, 앞으로 미공개컷과 미공개영상도 다 돈받고 팔거냐 하면서 트위터에서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죠. 일단 시작은 했으니 이미지 퀄리티를 더 높여서 팬들에게 다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2개월 정도 준비해서 2022년 2월에 두 번째 아이돌 NFT 발행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서 당시의 엔터시장에서 NFT는 처음 호기심에 한번 구매해볼 수는 있지만 팬들에게 일반적인 굿즈로서 향유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시금 팬들의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해 2차 거래도 많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두 번에 걸쳐 NFT 거래소를 만들고 얻은 결론은 아직 NFT는 대중들에게 수용되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Web3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던 PFP 프로젝트로 눈을 돌렸습니다.
2.P2E 게임 PFP 프로젝트 DOPE
2022년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당시에 이더리움 뿐 아니라 클레이튼은 PFP 프로젝트들이 봇물처럼 생겨났습니다. 차별화된 프로덕트를 만들고 싶었던 저희팀은 프로필로만 쓰는 NFT가 아니라 공간에서 움직이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NFT를 만드는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내부 인력으로 모두 개발을 진행할 수 없으니 DOPE 프로젝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만들어서 기획 및 개발 팀원들을 구성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처럼 힙한 PFP 프로젝트가 되길 기원하면서 많은 팀원분들이 정말 열심히 프로덕트를 만들었습니다. 세계관 구성부터 캐릭터 제작, P2E 게임 개발, 프로젝트 마케팅까지 짧은 시간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개발도 개발이지만 1만개의 NFT를 팔아야했기 때문에 트위터, 디스코드 관리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트위터 팔로워수와 디스코드 유입숫자가 만 단위를 넘어가면서 차츰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모든 건 성공적인 민팅이라는 결과를 만나야 해피엔딩이겠죠.
귀여운 캐릭터에 P2E 게임까지 가미한 저희 프로덕트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팅 예정시기에 루나-테라 사태 등을 계기로 민팅일정을 연기하다가 크립토시장 전반이 베어장으로 흘러가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더 가격의 하락으로 민팅가 0.1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구요. 미루다가 더욱 미룰 수 없어 2022년 7월에 민팅을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판매는 완료했지만 기대했던 결과에 견주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2022년 하반기는 로드맵 약속이행을 위해서 게임개발, 오프라인 행사,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DOPE라는 IP의 힘을 기르고 싶었고 게임에도 많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하였지만 NFT 바닥가격이 하락할 때 많은 홀더분들이 떠나가며 커뮤니티가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의 수단이 된 NFT는 그 자체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팀은 이 과정을 거치면서 NFT 비즈니스 전반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3.SBT.PIZZA의 탄생
비탈릭 부테린의 논문에서 언급한 SBT(Soul Bound Token) 개념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팔 수 없는 NFT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NFT는 지갑과 지갑으로 트랜스퍼가 가능하지만 SBT 한번 특정 지갑에 들어오면 명칭 그대로 그 지갑에 귀속이 되는 것이니까요.팀내에서 고민을 해본 결과는묘하게 말이 되네..였습니다.단순히 NFT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 즉 나의 취향이 담긴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모을 수 있는 경험, 나아가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NFT를 소유하며 함께 소통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NFT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NFT는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 NFT를 발행한 플랫폼이 사라진다하더라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영원한 기록"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력 포인트로 어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면서 2022년 끝자락부터 NFT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쉽게 발행하는 툴인 SBT.PIZZA를 내놓았습니다.
이름이 왜 피자냐 하면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5월 22일에 핸예츠씨가 자신이 채굴한 비트코인을 실생활 거래에서 활용하고자 피자 두 판(약 40달러)을 10,000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습니다.
대충 계산해도 현재가치로 피자 한 판에 대략 1000억 정도 되겠네요.
이 날을 기리며 5월 22일은 피자데이라고 불리기도합니다.
저희 서비스도 이처럼 웹3 세계의 무한한 잠재성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피자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니, NFT만큼 다양한 걸 담아낼 수 있는 것도 없으니 서비스 이름으로 피자가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NFT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기업들 입장에서도 매력있는 프로덕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NFT를 통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하는 기업, NFT를 통해 활동인증을 해주고 싶은 니즈가 있는 기관 등에게 '가장 쉽게 NFT를 발행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했습니다.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점 등을 주된 셀링 포인트로 설정했습니다.
1.소셜 로그인으로 디지털 지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들어와서 NFT를 발행받을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로 들어오면 자신이 발행받은 NFT를 확인할 수 있다.(기존에 지갑주소가 있다면 기존 지갑주소를 기입하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NFT도 확인이 가능함)
2.로그인 이후 클릭 한번으로 NFT 발행받을 수 있다. (많은 유저분들이 NFT를 발행받을 때 어려움을 겪으셨던 부분 중 하나가 발행까지 너무 많은 과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3.나와 같은 NFT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디스코드 등 복잡한 툴을 쓰지 않고서도 곧 바로 소통할 수 있다.(서비스 내에 자체 게시판 기능을 통해서 나와 같은 NFT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를 런칭한 지 약 한달이 된 현재 자체 프로젝트로는 스포츠 분야의 롤드컵, KBO 결승전, 월드컵 SBT를 발행해보았고 위치인증 기반의 서울5대 궁궐, 지자체 캐릭터를 모으는 지자체고, 새해운세뽑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그 사이에 연세대학교와 MOU를 맺어 연세대학교 비교과 프로그램 수료증을 SBT로 발행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을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생소해하더라도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앞으로 여러방면으로 프로덕트를 실험하며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여기까지가 현재까지 만들어낸 피자 얘기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경험 설문을 받으며 더 좋은 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더 좋은 피자를 위해서 저희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주시고 그 경험을 아래의 링크를 통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BT.PIZZA 사이트에서 지자체 GO 나 검은 토끼 등을 통해서 체험해보고 서비스 사용 경험을 설문 폼에 응답해주시면 됩니다!
사이트: https://sbt.pizza/
설문: https://simte.xyz/sbtpizza
그리고 당연히 저희 회사와의 협업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협업이 아니라 함께 고민을 나누며 이야기 나누는 커피챗도 환영입니다.
저희는 강남역에 있으니 오다가다 들리시면 커피한잔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연초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 이메일 주소를 남겨둘게요 :)
조금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 행복한 일 많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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