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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중퇴 후 AI 사업을 시작해 대졸 초봉을 벌기까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정해진 길을 가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낍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가고, 유명한 대기업에 취업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것이 성공으로 향하는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그 길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인생이 망한 것 같은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EO 게시판을 보시는 창업가, 빌더 분들은 인생에 하나의 정답만 있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이번에 대학이 필수라는 사회적인 통념부터 따르지 않은 분을 인터뷰하게 되어 EO에도 공유합니다.
해군사관학교 졸업과 임관을 2주 남기고 중퇴한 후, 사업에 뛰어드신 이현승님을 인터뷰했습니다.
1. 해군사관학교를 거의 다 마치고, 장교가 되기 2주 전에 돌연 중퇴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4학년 1학기 이후, 학교에서 3주 정도 방학을 주었어요.
그때, 혼자 짐을 싸서 서울부터 부산까지 국토대장정을 떠났어요. 혼자 말없이 길을 걸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내일 당장 길에서 쓰러질 수도 있는데,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살기 싫었어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시에 장교를 평생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또 다른 일을 찾아,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5년을 장교로 일하면, 중간에 그만둘 수가 있어요. 그때까지만 장교를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웠어요.
그다음 학기에 배를 타고 순항 훈련을 하고 제주도로 입항하는데 문득 의문이 생겼어요.
내가 5년 후에도 할 수 있으면, 지금은 왜 못하지?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면, 지금 당장 나가서 해야 하지 않을까?
그 자리에서 퇴교하겠다고 했습니다.
2. 중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예술을 하고 싶었습니다. 문학을 읽고 쓰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 문학이 가진 매력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작가가 가진 생각을 비유적인 수단으로 소설에 함축적으로 녹이고, 독자가 그 의미를 파악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중퇴 후에 2년 동안 470편의 칼럼을 적었습니다.
3. 지금은 노다지AI라는 AI와 노코드, 자동화 교육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이런 사업은 예술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문학을 꿈꾸는 청년에서 사업으로 넘어가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궁극적인 목표는 아직 문학이에요.
그러나 중퇴 직후에 글을 적으며 깨달은 점이, 내가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 그런 경험과 생각을 문학으로 녹여낸다는 것은 위선이라는 것이에요. 문학이 아무리 허구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군사관학교의 경험만으로 그런 깊이 있는 문학을 바라기는 터무니없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뭐든 경험을 해보자, 그리고 내 말에 힘을 실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사업을 하며 돈을 벌고 성과를 내면,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바들을 문학으로 승화시킬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줄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렇게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4. 노다지AI가 첫 사업이 아닐 텐데, 그동안 어떤 사업을 시도하셨나요?
사업을 하고자 결심하고 처음 한 일은 사관학교 입시 컨설팅이었어요. 당시에 제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는 사관학교와 관련된 것뿐이었어요. 또한, 제 경우에 사관학교 입시를 돈과 인맥 없이 혼자 힘들게 준비해서 입교했어요. 그래서 저처럼 형편이 여의치 못해 고생하고 있는 입시생들을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 후에는 지역 기반으로 밀키트를 공동구매 하는 사업을 진행했었고, 캐릭터 사업, 콘텐츠 아카이빙 SaaS 사업 이후에 노코드와 AI라는 존재를 알고 노다지AI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다지AI를 시작한 이유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것을 표현할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특히 비개발자들을 돕고 싶었어요. 저도 콘텐츠 아카이빙 SaaS를 만들 때 개발을 처음 배워가며 고생했거든요. 그런데 노코드와 AI를 통해 훨씬 간단하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듣고 정말 삶이 윤택해졌어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개발 지식의 부재로 고생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를 만들었습니다.
중퇴 직후에 사람들의 반응과 사회적인 시선,
중퇴 후 주어진 무한한 자유에 대한 생각,
유튜브를 시작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가장 중요한 '자기만의 떨림'을 찾는 방법, 등
더 디테일한 현승님의 이야기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자기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내가 왜 이 길을 걸어왔는지, 내 철학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빌더의 오두막 채널은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나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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