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의식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수면에 부담을 갖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잠이 오는 방법에 대해 명쾌한 하나의 해답을 갖기 어렵습니다.
강박을 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아무 생각도 하지 마라.
내적으로 갖추어야 할 근본적인 마인드셋은 맞지만,
쉬워보이는 이런 명제들을 실천 못하는 스스로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의 사이클에 들어가게 될 수 있어요.
저는 외부의 자극으로 잠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자극을 감각의 관점에서 바라보겠습니다.
감각에는 흔히 알듯이 오감이 있습니다.
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
저는 나머지 감각들은 룰 아웃(rule-out)하고, 마지막 후각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사람은 향으로 상황을 의식하고 기억합니다.
억지로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집밥의 된장찌개 냄새를 맡으면 자연스레 어머니가 떠오르고,
익숙한 향수 냄새가 지나치면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죠.
갓 산 새로운 책을 펼치면 복작복작한 서점이 생각나고,
베이비 파우더 향을 맡으면 어릴 때로 돌아간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잔향이라고 하죠.
향은 사람에 깊이 베여
노력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 사실에 착안하여, 수면 리츄얼이라는 개념을 구상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잠 자러 가기 전에 향을 맡으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저널링을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 닿아 뇌파를 연구하시며, 과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수면을 유도하는 향을 만드는 뇌과학자와 컨택이 되었습니다.
수면, 더 이상 노력하지 마세요.
마음의 부담을 향에 맡기세요.
잠에 필요한 나의 최소한의 노력은 시간과 행동을 정하고 지키는 것뿐입니다.